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코리언아메리칸 아리랑] 제3부 아리랑 여정의 종착역 애틀랜타 53회-한인회관 구입 결정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2-08-01 15:03:15

코리언 아메리칸 아리랑, 지천(支泉) 권명오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지천(支泉) 권명오(수필가·칼럼니스트)

 

이승남 회장은 한인회관 건립을 위해 한인회와 봉사센터 그리고 한국학교가 힘을 합치면 회관건립이 충분하다고 하면서 회관건립 모금활동은 새 건축위원회와 한인회가 적극 추진하면서 봉사센터와 한국학교가 힘을 함께 동참해주면 된다고 했다. 

나는 한국학교 학생들이 자체건물에서 공부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가장 절실했기 때문에 한인회와 함께 건물이나 건축부지를 구입하는데 대해 긍정적이었다. 한국학교 단독으로 건물을 짓거나 구입할 수 있는 조건이 안 되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승남 회장의 뜻대로 합류하고 힘을 합치기로 했다. 그런데 봉사센터가 사정상 불참을 하게 됐다. 

그래도 박선근 건축위원장은 모금활동에 전력을 다 했고 이승남 회장과 곽창근 이사장과 이사들 및 집행부와 한국학교 이사장과 이사들 및 교사들이 적극 동참했다. 그리고 장학근 건축위원회 부회장과 은종국 사무총장이 주로 시무를 담당했다. 은종국 사무총장은 그동안 자기 이름을 밝히지 않고 한인사회를 위해 매년 5천달러라는 거금을 한인회와 봉사센터, 노인회, 한국학교를 위해 기증해 온 분인데 함께 일을 하게 됐다. 은종국 사무총장 아들이 한국학교 학생이라 가끔 만난 일은 있지만 친분은 없었는데 함께 일을 하면서 그분의 봉사정신과 인간미를 잘 알게 됐다. 

그 당시는 한인들의 인구가 적고 경제적인 여유도 열악해 모금활동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래도 모금활동에 적극 힘을 합치면서 건물과 대지를 물색하던 중 때마침 Doraville 인근 Buford 하이웨이 선상의 3.5에이커 건평 1만 스퀘어피트 건물이 매물로 나왔다. 가격이 90만달러인데 우리 재정 능력으론 전혀 불가능한 상태였지만 그래도 우리는 의논을 거듭한 끝에 일단 건물주를 만나 가격을 깎을 수 있는 데까지 최선을 다 하기로 했다. 건물주와 줄다리기를 거듭하면서 가격을 깎고 또 깎은 끝에 상상할 수 없는 가격인 56만달러까지 합의를 보게 됐다. 파격적인 가격이다.

그런데 우리에겐 돈이 없다. 한인회는 건축기금이 10만6,618달러 밖에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머리를 맞대고 의논한 끝에 한국학교 건축기금 22만8, 600달러를 합치기로 하고 Glenwood에 있는 회관부지 땅값 14만3,000달러를 박선근 회장이 희생정신을 발휘해 변상하기로 했다. 그리고 모금한 건축기금을 합해 회관건물 구입을 결정했는데 한국학교 건축기금은 이사장(권명오) 마음대로 결정할 수가 없다. 그런데 이승남 회장과 박선근 건축위원장은 한국학교 건축기금을 포함시키고 나에게 일임했다.

 하지만 이사회를 통과해야만 될 중대사이기 때문에 나는 참으로 난감하고 고민이 깊어졌다. 이사회에서 통과가 되든 안되든 또 앞날의 어떤 일이 발생하게 되든 모든 책임이 나에게 있기 때문이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독자기고] 인류의 보편적인 문화로 자리매김 한 K-컬쳐
[독자기고] 인류의 보편적인 문화로 자리매김 한 K-컬쳐

김대원(애틀랜타 거주) 요즈음 케이 팝과 한국의 민요인 아리랑 그리고 구곡간장을 녹이는 판소리를 배우고 싶어하는 10대 20대의 젊은 외국인들이 대단히 많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온

[법률칼럼] DACA, 2026년 현재와 미래… 드리머들의 선택은 무엇인가

케빈 김 법무사 2012년 시작된 DACA(Deferred Action for Childhood Arrivals)는 미국에 어린 시절 부모를 따라 입국한 서류미비 청년들에게 추방을

[행복한 아침]  하고 싶은 것, 해야 할 일들

김 정자(시인 수필가)   하루 일상의 시작은 식사준비에서 시작된다. 매일 설거지하고 치우고 닦기를 번복해도 그리 표시가 나지 않는데 며칠만 손을 놓으면 당장 뒤죽박죽에 난장판 일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 바라보기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 바라보기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초여름인 6월의 날씨는 밤새 내린 비로 인해 봄날의 산들바람처럼 싱그럽다.빗물 머금은 풋풋한 신록의 나무 잎새는 부드러운 바람결에 하늘거리고 있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17)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17)

대대적인 디지털 대전환 선언: 사회보장국(SSA)의 운영 혁신과 은퇴자 가이드종이 없는 모바일 SSN 도입, 24시간 디지털 서류 제출 등 대고객 서비스 개편 총정리 천경태 (금융

[신앙칼럼] 폭염의 향성: 솔라 피데(Tropism in the Sweltering Heat: Sola Fide, 마태복음Matthew 26:39)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서론: 믿음의 향성(Tropism of Faith)프랑스 작가 나탈리 사로트(Nathalie Sarraute)는 자극에 끌려 미세하게 반

[추억의 아름다운 시] 나무들

조이스 킬머 나는 결코 볼 수 없으리나무처럼 사랑스러운 시를 굶주린 입으로단물 흐르는 대지의 젖가슴을 물고 있는 나무 온종일 하느님을 바라보며잎새 무성한 팔을 들어 기도하는 나무 

[삶과 생각] 한국전 기념 및 헌화행사
[삶과 생각] 한국전 기념 및 헌화행사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 / 칼럼니스트) 한미우호협회(회장 박선근, 이사장 프랭크 브레이크)가 주최한 한국전 기념 및 헌화 행사가 지난 7월 24일 엄숙히 거행됐다.1992년부

[수필] 뒷짐 진 삶에게 던지는 질문

김혜경(사랑의 어머니회 회장·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평소 같으면 골프를 치고 돌아와 가방만 슬쩍 던져놓고는 조용히 제 할 일을 하던 과묵한 남편이었다. 그런데 오늘은 웬일인지 현관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주택보험 클레임, 무조건 신청해야 하나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주택보험 클레임, 무조건 신청해야 하나

최선호 보험전문인 똑같은 물건을 남보다 비싸게 사면 괜히 억울한 마음이 든다. 더구나 옆집 사람과 완전히 같은 물건을 샀는데 나만 더 비싼 값을 냈다면 더욱 기분이 좋지 않다. 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