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전문가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소셜시큐리티 연금과 메디케어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2-07-19 11:06:23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최선호 보험전문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최선호 보험전문인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작은 문제를 가만히 놔두었다가 나중에 수습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는 상황을 가끔 만나기도 한다. 이 상황에 해당하는 속담이 바로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못 막는다”이다. 물을 가두어 두었던 둑에 물이 조금 샐 때는 작은 쟁기인 ‘호미’로 간단히 막을 수 있지만, 그대로 내버려 두면 나중에 커다란 쟁기인 ‘가래’로도 막을 수 없다는 뜻이다. 건강관리에서도 이 속담이 적용될 수 있는데, 작은 건강상의 문제를 이런저런 이유로 시간을 지체하다가 막상 큰 병으로 발전하면 손쓸 수 없이 되기도 한다. 이렇게 작은 건강상의 문제를 내버려 두는 데는 다양한 이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의료보험이 없어서 그렇게 되는 수가 많다. 미국에서 의료보험을 갖지 못하는 이유는 대개 보험료가 재정형편상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비싸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셜시큐리티 연금 혜택을 받을 즈음이 되면 일단 의료보험에 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왜냐하면 ‘메디케어’라는 의료보험을 주기 때문이다.

‘은태자’씨는 소셜시큐리티 크레딧을 40점 이상 채우고 66세 6개월이 되어야 받는 소셜시큐리티 연금 혜택이 100%라고 알고 있었다. 소셜시큐리티 연금을 100% 받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 ‘은태자’씨는 66세 6개월이 되기 직전에 소셜시큐리티 사무국을 찾아 소셜시큐리티 연금을 신청하고, 동시에 메디케어 혜택도 신청하기로 했다. 메디케어는 소셜시큐리티와 맞물려 있으므로 메디케어 혜택을 신청하는 나이도 당연히 66세 6개월인 것으로 ‘은태자’ 씨는 알고 있었다. 그런데 담당자가 말해주기를 소셜시큐리티 연금을 100% 받는 나이가 66세 6개월인 것은 맞지만, 메디케어 혜택을 신청하는 정상 나이는 65세라고 알려준다. 깜짝 놀라는 ‘은태자’씨에게 메디케어를 늦게 신청하기 때문에 다소간의 벌금을 평생 내야 한다고 담당자가 덧붙인다. 

메디케어 혜택과 소셜시큐리티 연금 혜택이 연계되어 있으므로 메디케어 혜택신청도 당연히 66세 6개월이 아니냐며 ‘은태자’씨는 되물어 보았다. 담당자의 답변은 규칙상 그렇게 되어 있으므로 어쩔 수 없다고 한다. 메디케어 혜택을 제때 신청하지 않으면 늦게 혜택을 받게 되므로 그만큼 당국의 지출이 줄어들어 이득인데 오히려 벌금을 물어야 한다니 말이 되느냐며 ‘은태자’씨가 다시 따져 물었지만, 담당자는 규칙상 그렇게 되어 있다는 말만 되풀이한다.

그렇다. 소셜시큐리티 연금 혜택의 정상적인 신청 시기와 메디케어 혜택 신청 시기에 차이가 있다. 원래는 소셜시큐리티 연금 혜택 정상적인 신청 시기와 메디케어 혜택 신청 시기가 만 65세로 일치했었다. 그러나 소셜시큐리티 연금을 100% 받을 수 있는 나이를 점점 올리기 시작하면서 둘 사이가 점점 벌어지기 시작했다. 즉 메디케어 혜택을 신청하는 나이는 65세로 그대로 두고 소셜시큐리티 연금 혜택 해당 나이를 몇 개월씩 올리면서 차이가 나기 시작한 것이다.

여기서 메디케어란 무엇인가를 대강 알아보자. 메디케어는 사회보장의 일환으로 소셜시큐리티의 곁가지로 1966년부터 시행되어 오고 있으며, 65세 이상 되고 소셜시큐리티 크레딧 40점을 채운 사람과 그 배우자, 65세 미만이라 하더라도 장애인인 사람에게 주어지는 의료보험의 혜택이다. 기본적으로 의료비의 80%를 책임져주며 소셜시큐리티 크레딧 점수를 채우면 무조건 가입할 수 있는 건강 보험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기본 구조는 Part A, Part B로 되어 있다. 100% 무료는 아니고 다소간의 보험료를 내게 되어 있다. 자세한 내용은 매우 많은 설명이 필요하다. 하여간, 소셜시큐리티 연금을 받게 되는 나이가 가까워오면서 그 전에 65세에 필히 받아야 하는 것이 메디케어 혜택이라는 사실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최선호 보험 제공 770-234-4800)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내 마음의 시] 생명의 은인
[내 마음의 시] 생명의 은인

박달 강 희종 (애틀란타문학회 총무) 사랑해요 여인같은아카시아 나무 전에는붉은 장미 속에서 선물을 넘치게  백합 꽃 향기진주 목걸이다이아몬드 반지 강물같은 그대호수같은  세월동안 

[애틀랜타 칼럼] 추수감사절 (Thanksgiving Day) 의미

이용희 목사 추수감사절은(Thanksgiving Day)은 1년 동안 추수한 것에 대해 가을에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개신교(기독교)의 기념일이다. 미국에서는 크리스마스와 더불어

[법률칼럼] 트럼프의 대량 추방대상

케빈 김 법무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 이민자 추방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그의 이민법 집행 계획이 실제로 어떤 모습일지에 대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당선자는

[벌레박사 칼럼] 카펫 비틀 벌레 퇴치법

벌레박사 썬박 미국에 있는 대부분의 집들은 카펫이 깔려 있다. 카펫에서 나오는 벌레 중 많은 질문을 하는 벌레 가운데 하나가 바로 카펫 비틀(Carpet Beetle) 이다. 카펫

[행복한 아침] 자연의 가을, 생의 가을

김정자(시인·수필가)                                       단풍 여행을 떠나자는 권면을 받곤 했는데 어느 새 깊은 가을 속으로 들어섰다. 애틀랜타 가

[삶과 생각] 청춘 회억(回憶)

가을이 되니 생각이 많아진다. 그런 생각 중에서도 인생의 가장 치열한 시간은 대학입시를 준비하던 때인 것 같다. 입시를 앞 둔 몇 달, 마지막 정리를 하며 분초를 아끼며 집중했던

[데스크의 창] ‘멕시칸 없는 하루’ 현실화될까?

#지난 2004년 개봉한 ‘멕시칸 없는 하루(A Day Without a Mexican)’는 캘리포니아에서 어느 한 날 멕시칸이 일시에 사라졌을 때 벌어질 수 있는 가상적인 혼란을

[인사이드] 검사를 싫어하는 트럼프 당선인
[인사이드] 검사를 싫어하는 트럼프 당선인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했다. 선거전 여론 조사에서 트럼프와 해리스가 연일 박빙의 구도를 보였으나 결과는 이를 비웃는 듯 트럼프가 압승을 거두어 모

[뉴스칼럼] 유튜브 채널의 아동착취

가족을 소재로 한 유튜브 콘텐츠가 적지 않다. 주로 부부가 주인공이다. 유튜브 부부는 경제적으로는 동업 관계다. 함께 제작하거나 동영상 촬영에 협력하면서 돈을 번다. 유튜브 채널이

[신앙칼럼] 차원 높은 감사(The High Level Of Gratitude, 합Hab. 3:16-19)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합 3:18). 여호와, 하나님을 감사의 대상으로 삼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