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소셜시큐리티와 베이비부머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2-06-28 10:31:17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최선호 보험전문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최선호 보험전문인

 

한국에서는 예전에 “딸, 아들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라는 표어가 있었다. 인류사회는 전통적으로 아이를 많이 낳는 게 미덕처럼 되어 있었다. 특히 한국 사람들은 아들을 낳기 바라는 ‘남아선호 의식’이 강했기 때문에 아들을 낳을 때까지 계속 아이를 낳는 사람들도 있었다. “딸 아들 구별 말고.…”라는 표어가 생기게 된 원인은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좁은 땅덩어리에 인구가 과도하게 증가하면 개인이나 정부나 모두 힘들게 살아야 하니까 인구를 줄이거나 현상 유지 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런 표어가 등장했을 것이다.

1950년 이후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는 이유로는 출산율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면도 있겠고 의료혜택이 좋아지면서 태어나는 대로 거의 그대로 성장하는 확률이 높아진 면도 있겠다. 

미국에서도 비슷한 상황이었다고 한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부터 출산율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인구가 대폭 늘었다고 한다. 이때 태어난 사람들을 ‘베이비붐 세대’ 세대라고 한다. 소셜시큐리티 제도에도  베이비붐 세대 세대가 특별한 의미가 있다.

‘고령화’씨는 1954년생이다. 이제 만 62세가 되어 소셜시큐리티 연금을 조기에 신청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다. 조기에 신청할 것인가, 아니면 66세 때까지 기다렸다가 신청할 것인가, 이것도 아니면 아주 늦게 70세까지 기다렸다가 신청할 것인가라는 문제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중이다. ‘고령화’씨는 주위에서 소셜시큐리티 제도에 관해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을 찾아 이리저리 상의해 보고 있었다. 소셜시큐리티 제도에 매우 많은 조예가 있는 사람인 ‘전문인’ 씨와 대화하던 중, 그 사람은 자꾸 ‘베이비붐 세대’라는 말을 언급하는 것이다. 전에도 ‘베이비붐 세대’라는 말을 들어 본 적은 있지만, 구체적으로 자세히 알지 못하고 있던 ‘고령화씨는 ‘베이비붐 세대’가 무엇이냐고 차마 물어보지 못하고 추측만 하고 있었다. 그런 상식적인 것을 모르고 있다는 것이 창피할 것 같아서였다. 

‘전문인’ 씨가 주장하는 대강의 내용에 따르면, 베이비붐 세대 세대가 소셜시큐리티 연금을 본격적으로 받으면서부터 소셜시큐리티 제도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게 된다는 것이다. 게다가 평균수명이 늘어 남에 따라 사회가 전반적으로 고령화되면서 소셜시큐리티 자금의 고갈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도대체 ‘베이비부머’ 세대는 무엇이고 왜 이것이 소셜시큐리티 제도에 영향을 끼치게 되는 것일까?

그렇다. 이 ‘베이비붐 세대’ 때문에 소셜시큐리티 기금이 급속도로 고갈되고 있다고 많은 전문가가 진단한다. 먼저 ‘베이비붐 세대’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자. 미국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이듬해인 1946년을 ‘베이비붐 세대’가 생기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대개 1946년부터 1963년까지를 말한다.. 제2차 세계대전에 동원되었던 많은 사람이 전쟁이 끝나자 각자 집에 돌아와 안정된 생활을 하면서 아이들이 많이 생기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 시기 이후 태어난 사람들을 ‘Baby Boom Generation’이라고 부른다. 이 ‘베이비붐 세대’ 세대에 태어난 사람들이 자라서 젊은 시절에는 왕성하게 일하면서 경제에 엄청난 발전을 이루면서 크게 기여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 사람들이 이제는 나이가 들어 소셜큐리티 혜택과 메디케어 혜택을 받기 시작한다는 점에 있다. 즉, 한꺼번에 많은 수의 사람들이 혜택을 받기 시작하면서 그동안 쌓여 있던 소셜시큐리티 자금이 줄어들기 시작하였다. 이대로 계속 가다간 언젠가는 자금이 고갈되고 만다는 것이다. 물론 이런 문제에 대비하여 그동안 대비책을 세우지 않은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소셜시큐리티 세금의 요율을 높인다던가, 연금 수령의 나이를 미루던가 하던 식으로 말이다. 하지만 이런 대책이 자금의 고갈을 근본적으로 막지 못하는 것이 문제라고 한다.

그렇지만 소셜시큐리티가 어느날 갑자기 고갈되는 것은 아닐 것이고, 점차적으로 기금이 부족해진다는 뜻일 것이다. 자금이 부족해지면 소셜시큐리티 연금 혜택이 줄어들 수도 있다는 말이 된다. 이런 것을 고려하면, 소셜시큐리티 연금 혜택을 가능하면 일찍부터 받는 것도 하나의 유리한 방법일 수도 있겠다.

(최선호 보험 제공 770-234-4800)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내 마음의 시] 생명의 은인
[내 마음의 시] 생명의 은인

박달 강 희종 (애틀란타문학회 총무) 사랑해요 여인같은아카시아 나무 전에는붉은 장미 속에서 선물을 넘치게  백합 꽃 향기진주 목걸이다이아몬드 반지 강물같은 그대호수같은  세월동안 

[애틀랜타 칼럼] 추수감사절 (Thanksgiving Day) 의미

이용희 목사 추수감사절은(Thanksgiving Day)은 1년 동안 추수한 것에 대해 가을에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개신교(기독교)의 기념일이다. 미국에서는 크리스마스와 더불어

[법률칼럼] 트럼프의 대량 추방대상

케빈 김 법무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 이민자 추방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그의 이민법 집행 계획이 실제로 어떤 모습일지에 대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당선자는

[벌레박사 칼럼] 카펫 비틀 벌레 퇴치법

벌레박사 썬박 미국에 있는 대부분의 집들은 카펫이 깔려 있다. 카펫에서 나오는 벌레 중 많은 질문을 하는 벌레 가운데 하나가 바로 카펫 비틀(Carpet Beetle) 이다. 카펫

[행복한 아침] 자연의 가을, 생의 가을

김정자(시인·수필가)                                       단풍 여행을 떠나자는 권면을 받곤 했는데 어느 새 깊은 가을 속으로 들어섰다. 애틀랜타 가

[삶과 생각] 청춘 회억(回憶)

가을이 되니 생각이 많아진다. 그런 생각 중에서도 인생의 가장 치열한 시간은 대학입시를 준비하던 때인 것 같다. 입시를 앞 둔 몇 달, 마지막 정리를 하며 분초를 아끼며 집중했던

[데스크의 창] ‘멕시칸 없는 하루’ 현실화될까?

#지난 2004년 개봉한 ‘멕시칸 없는 하루(A Day Without a Mexican)’는 캘리포니아에서 어느 한 날 멕시칸이 일시에 사라졌을 때 벌어질 수 있는 가상적인 혼란을

[인사이드] 검사를 싫어하는 트럼프 당선인
[인사이드] 검사를 싫어하는 트럼프 당선인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했다. 선거전 여론 조사에서 트럼프와 해리스가 연일 박빙의 구도를 보였으나 결과는 이를 비웃는 듯 트럼프가 압승을 거두어 모

[뉴스칼럼] 유튜브 채널의 아동착취

가족을 소재로 한 유튜브 콘텐츠가 적지 않다. 주로 부부가 주인공이다. 유튜브 부부는 경제적으로는 동업 관계다. 함께 제작하거나 동영상 촬영에 협력하면서 돈을 번다. 유튜브 채널이

[신앙칼럼] 차원 높은 감사(The High Level Of Gratitude, 합Hab. 3:16-19)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합 3:18). 여호와, 하나님을 감사의 대상으로 삼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