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한자&명언] 現 象(현상)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2-05-09 17:28:44

한자 명언,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나타날 현(玉-11, 6급) 

*모양 상(豕-12, 4급)

 

자기 몸에 자신의 잘난 점이 있다면 좋은 일이다. 그러나 그것을 너무 자랑하다 보면 큰 코 다치는 수가 있다. 왜 그런지를 예를 들어 설명해 보기에 앞서 ‘現象’이란 두 글자를 속속들이 분석해 보자.

現자는 ‘옥빛’(the brightness of a jade)이 본래 의미였다. ‘나타나다’(appear)는 뜻은 원래 見자로 나타내고, 이 경우에는 [현:]으로 읽다가 혼동하는 사례가 잦아지자 독음이 같은 現자로 대신하게 하였다. ‘밝다’(bright) ‘지금’(the present) 등을 뜻하는 것으로도 쓰인다. 

象자는 ‘코끼리’(an elephant)란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코끼리의 모습을 간략하게 그려 놓은 것이다. 맨 첫 획이 코끼리의 ‘코’에 해당된다. 후에 ‘본래 모양’(original form) ‘본뜨다’(model on) 등으로도 확대 사용됐다.

現象(현:상)은 ‘나타난[現] 모양[象]’이 속뜻이고, 철학에서는 ‘본질과의 상관(相關) 개념으로서 시간과 공간 속에 나타나는 대상(對象)’이라 정의하기도 한다. 

자기의 잘난 몸을 너무 자랑하지 말아야 함을 코끼리와 조개를 예로 들어 말한 기가 막힌 명언이 있어 이를 소개해본다. 중국 동한(東漢) 시대 때 정치가, 문학가, 진보 사상가인 왕부(85-163)가 치국안민(治國安民)의 방책을 기술한 ‘잠부론’(潛夫論)이란 책에 나오는 말이다. 현대 중국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 입에 오르내리다 보니 중국 속담[諺語]이 되었다.

“코끼리는 상아 때문에 목숨을 잃고, 

 조개는 진주 때문에 몸을 망친다.”

   象以齒焚身, 

   상이치분신

   蚌以珠剖體.

   방이주부체 

    - 王符

● 글쓴이: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속뜻사전 앱 창안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법률칼럼] “미국 내 영주권 신청 막힌다?”

케빈 김 법무사 USCIS 신분조정(AOS) 정책 변화와 현실적인 대응 전략 미국 이민국(USCIS)이 지난 5월 22일 발표한 신분조정(Adjustment of Status·AO

[행복한  아침]  어른  다움의 서사

김 정자(시인 수필가)     나이가 들어간다는 말은 내 보이기 싫은 것들이 늘어난다는 말과 동의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주름살, 흰머리, 아집, 애착이 은근히 자리 잡기 시작하

[신앙칼럼] 다볼산의 기적 예수 (The Miracle of Mount Tabor, Jesus : 마태복음Matthew 17:1~13)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1. [도입] 붉은 흙 위에 울리는 나지막한 음성앨라배마의 뜨거운 태양 아래, 버려진 돌조각들로 평생 기도의 정원(아베 마리아 그로토)을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삶의 균형을 찾는 지혜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삶의 균형을 찾는 지혜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삶의 균형을 어떻게 찾을 것인가? 라는 물음에 앞서 삶의 모든 영역에 불균형으로 질서가 없음을 경험한다. 인간관계의 불협화음에서 파생되는 무질서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9)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9)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과다지급금 회수, 당신의 ‘작은 실수’를 대하는 쇼셜시큐리티의 변화” 천경태 (금융전문가)  공식 발표일: 2026년 5월 11일 (자료 출처: SSA 감사

[삶과 생각] 소아암 병동의 아이들!
[삶과 생각] 소아암 병동의 아이들!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 / 칼럼니스트) 에모리 의과대학 종신 명예교수이자 소아암 전문 의학박사인 문학평론가 아혜 김태형 시인의 글을 읽고 고약한 소아암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의

[추억의 아름다운 시] 밤의 이야기

조병화 고독하다는 건아직도 나에게 소망이 남아 있다는 거다소망이 남아 있다는 건아직도 나에게 삶이 남아 있다는 거다삶이 남아 있다는 건아직도 나에게 그리움이 남아 있다는 거다그리움

[수필] 묵묵히 곁을 지키는 일
[수필] 묵묵히 곁을 지키는 일

김혜경(사랑의 어머니회 회장·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칠십 대 초반의 한 할머니가 남편을 여의었다. 지금까지 전기요금 내는 일조차 손수 해본 적이 없던 할머니는 매일 아침 남편의 묘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주택보험의 Personal Property란 무엇인가?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주택보험의 Personal Property란 무엇인가?

최선호 보험전문인 ‘세간살이’라는 말은 집안에서 사용하는 온갖 물건을 뜻한다. 냉장고, 세탁기, 소파, 침대, TV 같은 큰 물건부터 옷, 그릇, 컴퓨터, 전자제품까지 모두 포함된

[애틀랜타 칼럼] 용서의 힘

이용희 목사 “너의 원수로 인하여 난로의 불을 뜨겁게 지피지 말라. 오히려 그 불이 너 자신을 불태울 것이다.” 셰익스피어의 말입니다.분노하는 사람은 그 분노로 인하여 자신을 잃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