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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명언]  世 界(세계)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2-01-31 17:18:13

한자 명언,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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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세(一-5, 5급) 

*지경 계(田-9, 6급)

 

‘꼬마는 항상 미지의 세계를 동경하고 꿈꾼다’의 ‘세계’에 대한 의미 정보가 담겨 있는 ‘世界’란 두 글자를 야금야금 뜯어보자.

世자는 십(十)을 세 개 합친 것이었다. 참고로, ‘20’은 ‘卄’(입), ‘30’은 ‘卅’(삽), ‘40’은 ‘卌’(십)이라 하였는데 지금은 별로 쓰이지 않는다. 世자는 바로 ‘卅’의 변형이니 ‘30’(thirty)이 본래 의미인데, ‘세대’(a generation) ‘사람’(a human being) ‘평생’(lifetime)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界자는 ‘밭 전’(田)과 介(끼일 개)가 합쳐진 것으로, ‘(밭과 밭 사이의) 경계’(a boundary)를 뜻하며, ‘한계’(limits) ‘범위’(an extent) ‘사회’(society)를 나타내기도 한다. 

世界(세:계)는 ‘세상(世上)의 모든 지역[界]’이 속뜻이고, ‘지구상의 모든 나라’, ‘특정 사회나 영역’ 등을 이른다. 인간 세계보다 신선 세계가 좋다 한들 실제로 가고 싶은 사람은 없을 듯. 중국 동진 시대 전원파 대표 시인 도연명(365-427)이 지은 불후의 명작 <귀거래사>(歸去來辭>에 이런 구절이 있다. 

“부귀는 내 바랄 바 아니고, 

 신선 세계는 내 기다릴 바 아니어라!”

 富貴非吾願, 부귀비오원

 帝鄕不可期. 제향불가기

  - 陶淵明.

● 글쓴이: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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