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자(숙명여대 미주총회장)
나야! , 괜찮니 참 고맙다, 나야
고마워 , 참 고맙다
이힘든 세상 함께 살아줘서 고마워
내가 나라서 참 고맙다
나야! 잘 살아왔어
나야 !
참 고맙다 나야!
사랑해, 나야!
진심이야 사랑해 ! 나야
날마다 좋은 일만 생길꺼야
고맙다 . 나야!
항상 곁에 있을게
그렇게 지금 처럼
그렇게 곁에 있을게
미안해 , 정말 미안해
널 더 잘 해주지 못해서
나야, 괜찮니?
누가 뭐래도 난 괜찮은 사람이야
그럼 괜찮은 사람이고 말고
잘했어 나야!, 아주 잘했어
그 정도면 충분히 잘했어--
그 아픔,고통속에서도
참 잘참아 왔어 나야!
칭찬해 나야!
아무것도 안 바랜다
잘 살아 왔어 , 힘들었지만
나야! 참 고마워 --
이힘든 세상 잘 살아 주었어 나야!
지금 까지 충분히 잘해왔어
나야! 칭찬해 ,
나야! 고맙다 , 참고마워
모든게 좋아 질 거야
매일 매일 좋은 일만 생길꺼야
고맙다 나야!, 참 고마워
너라서 이길수 있어서
고마워--나야!
그게 바로 나야!
참 고마워 나야!
사랑해 나야!
진심이야 사랑해 나야!
매일 매일 좋은 일만 생길꺼야
사랑해, 사랑해 나야!
항상 곁에 있을게 나야!
그렇게 지금 처럼 곁에 있을게
사랑해 나야!
사랑한다 나야!
난 괜찮은 사람이야
미안해 널 더 잘해주지 못해서
고맙다 ,나야!
참 고 맙다 ,나야!
사랑해, 사랑한다고
정말 사랑해 나야!
[나야! 괜찮지 채환의 명상 시, 나야! ]
2022년 새해 아침, 우리 모두는 축복받은 사람들입니다. 새해 아침 축복의 꽃비가 우리 모두에게 내리기를 기원합니다. 얼마나 많은 세월 나를 모른척 잊고 살아왔는지 모른다. 나야! 사랑해, 정말 사랑한다, 시를 읽으며 눈물이 납니다. 철인 마틴 부버가 “축복이란 우리의 삶 자체가 거룩한 것이며, 존재하는 그 자체가 축복이라 합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축복을 누군가의 것으로 지나쳐버렸기에 공허함만을 맛보는것”이라했다. 진정으로 누군가를 축복하려면 먼저 나 자신의 삶을 축복으로 채워야 합니다. 우리 인생길 고통으로 상처투성이일 때 삶을 볼 수 있는 지혜의 눈이 열린다. 야곱의 천사와 씨름하며 캄캄한 인생길에서 뼈가 부서지는 천사와 레슬링을 하면서 얻어낸 야곱의 축복이야기… 축복은 역사 속 누군가의 이야기가 아니다. ‘나야! 괜찮니…’ 내 가슴을 두드리는 내 한 생의 삶을 돌아보니 왠지 눈물겹다. 수많은 괜찮지 않는 상처투성이의 내 삶은 괜찮지만은 않았다. 누가 가버린 내 삶을 보상해주며 그 아픔을 어떻게 치유받아야 그 상처를 낫게 할 수 있을까.
‘인생은 축복 그 자체라’ 말하지만 그 놀라운 영적 지혜를 깨닫기까지 삶이란 어둠의 골짜기는 너무 깊고 아팠다. 그 기쁨의 씨앗을 잉태하기까지 고통의 은신처의 벽은 너무 두텁고 싹은 보이지 않았다. 이민자의 아픔, 누가 다 알랴… 많은 종교나 사제들은 쉽게 축복 이야기를 할지 몰라도 참 오랜 세월 웃음도 잊고 살아온 고행의 삶을 부활, 기쁨, 웃음으로 받아들이기엔 참마음에서 우러나온 기쁨, 평화는 극히 목마르고 무의미한 의미일 수밖에 없었다. ‘레치얌’ 삶을 위하여 신이 인간에게 주신 ‘신들의 기쁨’이라 한다. 요즘 처럼 코로나의 아픈 지구별에 살면서 하늘을 보는 날이 많았다. 지구 별이 은하계의 작은 별이라면 지구는 우주의 일부분, 그 작은 별 하나일 것이다. 밤하늘 별들의 신비의 끌림에 이제 지구별의 아픔 또한 온 우주의 아픔일 거란 생각이 든다.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돌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는 우리가 서로 더 사랑하는 비결을 배웠다고 우리 모두는 축복의 존재라 말한다. 돌산에서 울려퍼진 2022년 새해 축복의 종소리 들으며 스톤 마운틴 돌하나가 산이요, 마을이요, 지구별 배꼽이라 부른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주인공 ‘스칼렛 오하라’의 고향이다. 고향 땅 타라의 흙을 손에 쥐고 ‘다시는 굶주림은 없어’ 남부 흑인 노예들의 한의 울음소리 남부 여인의 강인함 그 매력을 우린 잊지 못합니다. 미국 남북의 아픔이 하나로 묶은 남북전쟁 기념관, 미국에서 제일 가는 레이저쇼, ‘명산은 명인을 낳는다’ 는 산세가 지미 카터 대통령을 낳았다는 전설 아닌 돌산의 전설, 생명, 그 소중함과 돌산 이야기는 전설아닌 실화다. 사철 꽃이 피고 지는 8.500에이커 돌산 아래 사는 축복은 ‘헨리 솔로’가 19세기 경전 ‘월든’에 비교할 바가 아니다. 호숫가 찻집에는 가족처럼 반기는 반세기를 함께한 산사람들의 따뜻한 배려, 그 마음 하나…
내 인생 축복 중 돌산 옆에 사는 즐거움이다. ‘돌산 지 기’ ‘철인의 산책로’ ‘740개의 피아노 연주자’‘플로렌스 메이블’여사, 가끔은 한국 노래가 산을 울린다. ‘애국가’‘아리랑’우리말 노래가 돌산에 울려 퍼진다. 돌산은 보이는 부분은 아주 작지만 다섯 카운티가 모두 돌산 뿌리들이다. 40달러 짜리 나의 별장, 돌산이 나의 인생을 얼마나 깊고 넓게 바라볼 수 있게 하는지 ‘헨리 솔로’가 그의 삶에서 누린 행복에 비교 할 수 있을까 싶다. 돈을 벌어 별장을 사려고 한 생을 노동의 인질로 잡힐 필요가 있을까? 가장 값진 것들은 공짜다. 솔들의 청량 공기, 자연이 그대로 경전인 자연의 품, 맑은 호수에 산 그림자, 하늘아래 사계절 펼쳐놓은 야생의 책들, 돌산에서 작은 어린아이 처럼 영원한 ‘돌산 지기’로 이대로 살고 싶다.
돌산 [시 김경자]
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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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로키 인디언
산안개 보듬은 눈물 골짜기
산- 산-
하늘의 배꼽인가
훼이 -- 훼이 --
배 띄워라
계곡마다
하얀 여인의 치마 폭
겸허한 눈물 산 메아리로 울더니
산을 보듬은 눈물마다
바다의 젖줄 물고
다시 태어 난 목숨
어머니의 젖줄
지구별 돌산이 되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