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뉴스칼럼] 대역전인가…

지역뉴스 | 사설 | 2020-09-01 09:09:22

뉴스칼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대통령의 무능으로 20만에 가까운 사람들이 숨졌다. 경제는 거의 붕괴 상황을 맞았다. 코로나 바이러스 펜데믹 사태를 맞은 미국의 현 주소다.

대통령 책임제에서 모든 실정의 책임은 대통령에게 돌아간다. 그런데 상황이 이러니 2020년 대통령 선거는 현직에 도전하는 후보가 이긴다는 것이 상식이다.

그뿐이 아니다.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트럼프 배싱’에 몰두해왔다. 거의 4년 가까이. 무식한데다가 방종하고 편 가르기나 하고 반 이민에, 인종차별적인 성향의 인물이라고.

여론조사도 그렇다. 대선 2개월 앞둔 현재 여전히 민주당의 조 바이든이 우세를 보이고 있다. 올 대선은 단순한 ‘블루 웨이브’ 정도가 아니라 ‘민주당 쓰나미’가 예상된다. 이것이 그동안의 하나같은 전망이었다.

상황이 이러니 트럼프가 얼마나 무능하고 비도덕적이고 오류투성이의 인물인지만 유권자에게 부각시키면 된다. 이런 선거운동 방식과 함께 바이든은 거리 유세조차 나서지 않았다.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스스로를 격리하면서.

그러니까 올 대선은 하나마나 한 대선이라는 자신감을 보여 왔던 것이다. 그 바이든이 말이 달라지고 있다. 그리고 뒤늦게 현장 유세에 허겁지겁 나서는 모양새다. 왜.

경고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의 과잉대응으로 사망했다. 항의 시위가 일어났다.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BLM)는 기치와 함께.

당연한 시위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이 BLM운동이 이상하게로 변질되기 시작했다. 폭동에, 약탈에, 방화에, 무차별 폭력의 무정부 상태를 불러온 것.

이 사태에 민주당 지도부는 선을 긋는 발언을 삼갔다. 평화적 항의 시위는 오케이. 그러나 폭력사태는 안 된다는 발언을 하지 않은 것.

이런 정황에서 그 난동에 민주당 내 좌파는 오히려 동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자 나온 것이 ‘진보 좌파는 트럼프에게 생명 줄을 던져주고 있다’는 경고다.

이 경고가 나온 지 두 달 가까운 현재 바이든 진영은 초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론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뒤늦은 각성과 함께 바이든은 BLM의 이름하에 벌어지고 있는 난동사태에 종전과 다른 입장을 표명하기 시작한 것이다.

데모크라시 인스티튜트와 선데이 익스프레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흑인 유권자를 포함한 절대다수의 미국인들은 약탈, 방화, 무차별 폭력, 그리고 그로 인한 무고한 인명이 희생되는 난동에 대해 치를 떨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 것.

여론을 더욱 부정적으로 몰아가게 된 계기는 지난주의 위스콘신 주 케노샤 총격사건이다. 그 무정부상태를 목격한 미국인들 중 2/3는 트럼프에게 한 표를 던질 것이라는 반응을 보인 것이다.

다른 말이 아니다. ‘법과 질서’가 대선 막바지 기간에 올 대선의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진보진영에서도 경고음이 잇달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줄곧 앞섰다. 그런데 패배한 2016년 대선의 재판이 될 수도 있다고.

그런 가운데 유명한 진보논객 조지 패커는 이렇게 단언하고 있다. “지난주 케노샤에서 일어난 일은 올 대선의 분수령을 이룰 것이다.” 대역전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인가.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박영권의 CPA코너] 나의 소득은 세금 보고 대상인가?
[박영권의 CPA코너] 나의 소득은 세금 보고 대상인가?

박영권 공인회계사 CPA, MBA 많은 납세자들은 “세금을 낼 만큼 벌지 않았는데도 신고를 해야 하는가”라는 의문을 자주 갖는다. IRS는 소득세 신고 여부를 결정할 때 소득 규모

[법률칼럼] 결혼 영주권,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다

케빈 김 법무사  결혼 영주권 심사가 전례 없이 강화되고 있다. 과거에는 “결혼만 하면 된다”는 말이 공공연히 오갈 정도로 비교적 안정적인 이민 경로로 인식되었지만, 이제 그 공식

[칼럼] "삭제 키 없는 기록, 한국일보의 윤전기는 멈추지 않습니다"
[칼럼] "삭제 키 없는 기록, 한국일보의 윤전기는 멈추지 않습니다"

[행복한 아침] 아직도 새해다

김 정자(시인 수필가)                                           새 달력으로 바뀐 지 딱 열흘째다. 달력에는 아직 오지 않은 날들이 태엽처럼 감겨

[내 마음의 시] 감사 여정
[내 마음의 시] 감사 여정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 / 칼럼니스트) 12월 31일 한해가 가고 있는 순간 순간추억이 떠 오른다겁도 없이 퍼 마시고기고만장 고성방가노래하고 춤추며 개똥 철학 읊어 댄수 많은

[신앙칼럼] 알파와 오메가(The Alpha And The Omega, 요한계시록Revelation 22:13)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요 시작과 마침이라”(요한계시록 22:13). 뉴욕의 ‘타임스 스퀘어(Times Square)’에서

[한방 건강 칼럼] 말초신경병증의 한방치료
[한방 건강 칼럼] 말초신경병증의 한방치료

Q:  항암 치료 중입니다.  얼마전 부터 손가락의 심한 통증으로 일을 좀 많이 한 날에는 주먹을 쥘 수 없고 손가락들을 굽히는 것도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한방으로 치료할 수 있

[삶이 머무는 뜰] 헤픈 마음들이 빚어가는 아름다운 세상

조연혜 어떤 말들은 빛을 발하는 순간이 따로 있다. 함부로 낭비한다는 뜻의 ‘헤프다’도 그렇다. 저무는 해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며 이 단어가 꼭 있어야 할 자리는 ‘마음’ 곁일지

[삶과 생각] 2026년 새해
[삶과 생각] 2026년 새해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 / 칼럼니스트) 사람들은 누구나 하늘나라가 어떤 곳인지 천당, 지옥, 극락, 연옥이 어떻게 생겼는지 자세히 알거나 직접 보고 겪은 사람이 없다. 각자의

[추억의 아름다운 시] 서시

윤동주 시인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잎새에 이는 바람에도나는 괴로워했다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그리고 나에게 주어진 길을걸어가야겠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