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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동의보감] 월경불순(月經不順)

지역뉴스 | 사설/칼럼 | 2018-01-09 19: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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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안녕하세요! 아틀란트에 거주하는 40대 초반의 여성입니다. 키는 보통이며 체격이 약간 큰 편입니다. 7-8개월 전부터 생리가 중단되었고, 2년 전부터 생리불순이 있었습니다. 3-4일 전부터 앉았다 일어서면 무릎이 아프고 요통이 있습니다. 그리고 좌측 팔다리가 시리고 저리며 변비가 있습니다. 더위를 타고 음식은 자극적인 맵고, 신것을 좋아하고 식욕은 좋습니다. 간혹가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불안하고 초조하며 2달 전부터 잠을 못 자고 있습니다. 이렇게 여러가지 증세도 한방으로 치료가 가능한지요?

 

A :  상담자의 주 증세는 7-8개월 전부터 생리가 중단된 무월경 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월경은 사춘기가 지나도록 생리를 시작하지 않는 경우와 월경을 하던 여성이 6개월 이상 월경이 없거나 이전 월경주기의 3배 이상의 기간 동안 생리가 없는 경우를 말합니다.

생리가 중단 되는 원인을 한방적인 측면에서 보면 기혈양허(氣血兩虛)와 기체혈어(氣滯血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주로 경폐의 경우 억울, 번조, 흉민, 협통, 요지절통 등을 수반하게 되므로 상담자의 증세중 무릎과 허리가 아픈 점, 가슴이 두근거리고 답답한 점, 불안, 초조 등은 기체혈어로 인한 월경중단과 연관이 있다고 보겠습니다.

기체혈어는 기가 몰린 지 오래되어 어혈이 생긴 것을 말하며 기체와 어혈이 포맥을 막아서 생리를 중단시키는 원인과 월경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생리를 통해 배출될 혈액자체가 부족한 기혈양허의 경우는 보기, 보혈의 방법을 통하여 생리기능을 증진시켜 주면 될 것이며, 기체혈어가 원인인 경우는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기능이 떨어지고 울체되어 발생하는 것인 만큼 기(氣)를 통하게 하고 활혈의 방법으로 혈액의 생리기능을 활성화시켜 주는 통경탕(通經湯)이라는 처방이 있습니다.

통경탕은 혈폐(血閉)에 쓰는 처방이며 혈체를 겸한 변비에도 사용합니다. 혈폐를 한방에서는 경폐(經閉) 라고도 합니다. 통경탕증은 하복부의 혈울과 혈적(血積)으로 인해 난소호르몬에 부조화가 생겨 월경이 나오지 않는 경우입니다. 즉 자궁주위에 혈액이 울체된 것을 행혈, 파혈시키고 소화기에 적체된 내용물을 배출시켜 하복부의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어 월경을 고르게 해주는 것입니다.

통경탕의 처방은 당귀, 천궁, 백작, 생건지황, 대황,관계, 후박, 지각, 지실, 황금, 소목, 홍화, 생강, 대조, 오매 등을  사용합니다. 처방구성을 보면은 활혈을 시키는 작용과 평활근의 운동성을 증가시키는 작용을 하는  약재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울체되어 있는 것을 소통시키며 정체되어 있는 혈액을 순환시켜 정상적인 생리를 도와줍니다. 소목과 홍화는 공통적으로 활혈통경(活血通經), 소어지통(消瘀止痛) 작용이 있어 부인과와 외과에 상용하는 약재이며, 다만 소목은 상대적으로 약성이 약간 양(凉)하고

홍화는 약간 온(溫)하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한방의 목표는 어떻게 하면 자연과 함께 살 수 있는지 그 법칙을 연구하는 데 있습니다. 치료에 있어서도 진단에 있어서도 항상 병든 부분을 전신과 조화시키면서 하는 것을원칙으로 하고 있지요. 근래에 와서는 허약이나 영양결핍으로 인한 생리중단은 드물고 대신 영양과잉이나 운동부족, 스트레스, 난소와 갑상선의 이상으로 인한 생리중단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과체중이 되면 영양의 과도한 축적으로 인한 혈류의 소통장애가 생리중단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일맥한의원 김무곤 678-467-9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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