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 교인 10명 중 7명
할리웃 영화가 판치는 영화계에서 공전의 대 히트를 기록한 기독교 영화가 있다. 2014년 발표된 영화 ‘하나님은 죽지 않았다’(God’s Not Dead)는 기독교인은 물론 일반 관객까지 끌어모으며 기독교 영화도 흥행할 수 있다는 공식을 남겼다. 이후 이 영화는 5편까지 제작됐으며 다른 기독교 영화 제작에도 물꼬를 터줬다.
지난 23일에도 기독교 영화 제작자 켄드릭 형제가 제작한 영화 ‘더 포지’(The Forge)가 개봉, 극장가에서 입소문을 타고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처럼 기독교 영화가 영화계에서 한 장르로 자리 잡은 가운데 기독교 영화가 효과적인 전도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독교계 여론조사기관 라이프웨이 리서치가 최근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미국 개신교인 10명 중 7명은 최근 1년 사이 적어도 한 편이 넘는 기독교 영화를 관람했고 5명 중 4명은 기독교 영화가 효과적인 전도 수단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독교 영화를 찾아서 본다는 개신교인도 7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에서 ‘기독교 영화가 효과적인 전도 수단이라고 생각하나?’란 질문에 80%가 넘는 침례교인과 초교파 교인이 ‘동의한다’라는 반응을 내놓았다. 루터교인과 장로교인 역시 각각 75%와 68%의 교인이 기독교 영화를 전도 수단으로 활용하면 좋다는 생각을 밝혔다.
기독교 영화 제작자 켄드릭 형제는 “시각과 영상 중심 시대를 살고 있다. 영화는 성경의 진실을 전도하기 위한 훌륭한 수단이다”라며 “많은 사람이 기독교 영화를 보고 그리스도에게 돌아왔다. 성령이 그리스도의 영광과 복음을 전하기 위해 영화라는 예술 수단을 계속해서 사용하고 있다.”라고 크리스천 포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기독교 영화 제작을 이어가는 이유를 밝혔다.
영화와 함께 기독교 서적을 통해 영적 성장을 이루려는 교인도 많다. 이번 조사에서 개신교인 3명 중 2명은 최근 1년 사이 성경 외의 기독교 서적을 최소 1권 이상 읽었다고 답했다. 기독교 관련 서적으로 10권 이상 읽었다는 교인도 3%나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