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타임 휴식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져
뉴욕한인축구협회가 주최한 축구대회에 출전했던 50대 한인 남성이 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돌연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한인축구협회에 따르면 한인축구클럽 시나브로 소속인 P모(54)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뉴욕 맨해턴의 랜달스 아일랜드 구장에서 열린 ‘2024 뉴욕한인축구협회장배 축구대회’에서 에어링크 팀과의 예선전에 선발로 출전, 전반전을 마친 후 하프타임 시간에 휴식을 취하던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P씨가 쓰러지자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 가운데 물리치료사와 카이로프렉터 등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며, 신고를 받고 도착한 911 구급대원들이 전기충격기 등으로 응급조치를 취한 후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깨어나지 못했다고 협회 측은 전했다.
협회 측에 따르면 경찰은 고인에 대한 부검을 실시했으며, 정확한 결과는 추후에 나올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고인이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간 한인사회 축구 발전에 큰 기여를 해 온 분이신데 너무 안타깝고 허망할 뿐”이라며 애도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