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선거방해 도운 혐의 받아
주검찰위 사무총장이 직접 수사
버트 존스(사진) 조지아 부주지사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0년 조지아주 대선을 뒤집는 것을 도우려 한 혐의에 대해 수사를 받을 예정이다.
조지아 검찰위원회(PAC)의 사무총장인 피트 스칸달라키스는 11일 사건을 담당할 후보를 찾기 위해 오랜 시간을 보낸 후 스스로를 임면했다고 발표했다. 존스의 혐의는 21개월 전 풀턴 카운티 지방검찰청이 사건을 맡으려 했으나 판사가 이해충돌을 이유로 사건에서 배제됐다.
존스 부주지사는 성명서에서 조사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이 과정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보게 되어 기쁘고 이 가식을 제 뒤로 할 수 있는 기회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당시 주 상원의원이었던 존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조지아에서 공식적으로 승자로 선언된 후 2020년 12월 도널드 트럼프에게 선거인단 투표를 실시한 16명의 공화당 관리 중 한 명이었다. 존스와 다른 15명은 자신들이 조지아주에서 "적절하게 선출되고 자격을 갖춘 선거인단"임을 명시하는 문서에 서명했다.
그들은 공식 민주당 선거인단이 상원 회의실에서 바이든에게 투표하는 동안 주 의사당 위원회실에서 만났다.
존스는 자신이 투표를 하는 데 있어 어떠한 범죄도 저지르지 않았다고 반복해서 말했다. 존스는 바이든 대신 트럼프를 대선의 승자로 지명하는 것을 고려하기 위해 특별 총회를 소집하려는 주 의원 그룹의 일원이었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와 입법 지도자들은 그들의 요청을 거부했다.
지난해 8월 접수된 선거개입 기소장에는 존스와 함께 선거인단 투표를 한 공화당 선거인단 19명 중 3명이 기소됐다. 이들은 전직 공화당 의장 데이비드 셰이퍼, 주 상원의원 숀 스틸, 전 커피 카운티 공화당 의장 캐시 레이섬이다. 세 사람 모두 무죄를 주장했다.
존스 사건은 풀턴카운티의 로버트 맥버니 판사가 패니 윌리스 지방검사를 존스 사건 감독에서 기각한 후 스칸달라키스게 사건이 배정됐다. 윌리스는 지난 총선에서 존스의 부지사의 상대 후보가 될 변호사 찰리 베일리를 위한 모금 행사를 주최했기 때문이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