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현대차 EV공장 공업용수 조달계획에 주민 반발

지역뉴스 | 경제 | 2024-02-28 13:51:56

메타플랜트, 공업용수, 불록카운티, 우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불록카운티에 4개 우물 건설 공급 계획

지역 주민, 식수 및 농업용수 부족 우려

 

조지아주 브라이언카운티에 공장을 건설하고 있는 현대자동차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에 공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인근 블록카운티에 4개의 큰 우물을 파 지하수로 충당하겠다는 계획에 대해 주민들의 반대 목소리와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고 27일 AJC가 보도했다.

현대 측은 이 우물에서 매일 665만 갤런의 지하수를 끌어올려 공업용수 및 기타 주거 및 상업개발 물 수요에 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이 소식에 지역의 주민들과 농부들의 우려와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들도 대부분의 농업용수와 식수를 지하수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농부들은 자신들의 농사에 필수적인 물부족 사태가 일어날 것을 우려한다.

지역주민과 농부들은 불록카운티에 대규모 우물을 시추하는 계획에 대해 더 엄밀한 조사와 대책, 그리고 결정과정에서의 주민 참여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조지아주 환경보호국(EPD), 사바나 합동개발정(JDA), 해당 카운티 경제 당국은 지난 26일 주민들에게 설명회를 갖고, 몇 가지 대안을 제시했다.

기관들의 대안에는 주민들의 불부족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특별 허가조건으로 공동기금을 마련해 주민들이 물부족 사태가 일어날 시 더 깊은 곳의 지하수를 퍼내기 위한 펌프 업그레이 비용 지원 등이 있다. 이날 EPD는 지질학자를 동원해 우물로 인해 반경 5마일 이내의 지하수층에 변화가 올 수 있지만 크게 우려할 사항은 아니라고 주민들을 설득했다. 또 우물에 바닷물이 침투할 가능성이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이날 돈 보다는 깨끗한 물을 공급받는 것이 중요하고, 깨끗한 물이 없으면 내 재산은 무가치하다며 좌절감을 드러냈다. 또한 우물 개선비용이 자신들의 재산세로 충당될 가능성에 우려를 제기했다. 

또 다른 대안은 25년간 우물을 사용한 뒤에는 우물을 폐쇄하고 브라이언 및 불록 카운티가 해당 기간 동안 물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저수지와 같은 지표수 공급원을 개발하도록 권장하는 것이다.   

유사한 시스템이 인근 채텀카운티에서도 채택됐다. 서배너시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2018년에 9,700만 갤런의 저수지가 완성됐으며 시 정부는 처리장과 연결 인프라를 건설하고 있다. 박요셉 기자

 

조지아주 브라이언카운티에 건설되고 있는 현대자동차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현장 모습. <사진=메타플랜타 아메리카>
조지아주 브라이언카운티에 건설되고 있는 현대자동차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현장 모습. <사진=메타플랜타 아메리카>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3개 보험사, 차보험료 인하
조지아 3개 보험사, 차보험료 인하

리버티 뮤추얼, 세이프코 등 5%대 인하 존 F. 킹 조지아주 보험 및 안전 소방 커미셔너는 3개 보험사가 조지아주 고객들의 보험료를 인하한다고 발표했다.킹 커미셔너실의 발표에 따

30년 모기지 금리 연중 최저치... 주택구매자 '숨통'
30년 모기지 금리 연중 최저치... 주택구매자 '숨통'

이번 주 장기 모기지 금리 6.21% 이번 주 미국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가 소폭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주택 구매를 고려하는 이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조지아한인입양인협회 '만찬 간담회'
조지아한인입양인협회 '만찬 간담회'

조지아한인입양인협회(KAAG·회장 아만다 조)는 지난 13일 둘루스 서라벌에서 ‘입양인 만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애틀랜타총영사관 김대환 부총영사와 손소정 영사가

연휴 ATL공항 이용객 팬데믹 이후 최대
연휴 ATL공항 이용객 팬데믹 이후 최대

공항, 530만명 이용 전망26일 최대...35만명 예상  올 성탄절 등 연말연시 기간 동안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 수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대규모를

고베쥬얼그룹,‘도톰한 한국식 반지’ 랩 다이아 첫 론칭
고베쥬얼그룹,‘도톰한 한국식 반지’ 랩 다이아 첫 론칭

한국 디자인 기반 다이아 컬렉션 고베쥬얼그룹이 뉴욕과 LA의 K 블링블링 매장에서 한국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랩 다이아몬드 컬렉션을 처음 선보이며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

한인상의, '조지아한인상의'로 명칭 변경
한인상의, '조지아한인상의'로 명칭 변경

한오동 회장 연임 승인 애틀랜타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 명칭이 앞으로 ‘애틀랜타’가 제외돼 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Korean American Chamber of Commerce GA)로

조지아 대규모 무보험 전락 현실화 되나
조지아 대규모 무보험 전락 현실화 되나

ACA가집계 결과 19만명 감소최종 46만명 무보험 전락 전망 지난 15일 마감된 2026년 건강보험(오바케어; ACA) 조지아 가입자 규모가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다.조지아 AC

또 복권 열풍...파워볼 잭팟 15억달러
또 복권 열풍...파워볼 잭팟 15억달러

역대 다섯번째 ...20일 추첨 파워볼 잭팟 금액이 15억달러로 불어났다. 파워볼 역대 다섯번째 규모다.17일 밤 진행된 파월볼 추첨에서 전국적 관심이 쏠린 1 등 당첨자는 나오지

귀넷 사립초, 느닷없이 폐교...학부모 '멘붕'
귀넷 사립초, 느닷없이 폐교...학부모 '멘붕'

데큘라 하빈스 프렙스쿨 귀넷의 한 사립초등학교가 갑자기 폐교를 발표해 학부모들이 큰 혼란에 빠졌다.데큘라 소재 사립초등학교인 하빈스 프렙 스쿨(Harbins Preparatory

가족이민 전부문 2개월째 전면 동결
가족이민 전부문 2개월째 전면 동결

■ 2026년 1월 영주권 문호취업이민 문호는 소폭 개선4순위 종교이민 4개월 진전 가족이민 영주권 문호 전부문이 2 개월째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전면 동결됐다.연방국무부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