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원, 하원에서 신속 통과
주지사 승인시 5월 주민 투표
귀넷 카운티 북동부에 멀베리 신도시를 건립하기 위한 주민투표안이 조지아의 상원과 하원 모두를 통과하고 마지막 단계인 주지사 사무실로 이관됐다.
이 법안은 조지아 하원 소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지 하루만에 하원 규칙 위원회와 하원 의원 투표 과정을 일사천리로 통과했다. 이로써 켐프 주지사만 이 법안에 서명하면 멀베리 신도시의 운명은 주민들의 손에 걸리게 됐다.
상원의 승인을 이미 획득한 이 법안(SB333)은 8일, 주 하원의 표결에서 101대 63으로 통과됐다. 켐프 주지사가 승인하면 유권자들은 5월 21일 주민투표를 통해 멀베리 신도시 건립에 대해 찬반 여부를 내려야 한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측에서 거센 반발이 있었지만 공화당은 물론이고 다수의 민주당 의원들도 법안 찬성에 가세해 양원을 무사히 통과하게 됐다. 하원 의장 척 에프스트레이션 의원은 "오늘 투표에서 시 재산세를 시행하지 않고 멀베리 시를 창설하는 이 법안에 찬성표를 던진 민주당과 공화당 동료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멀버리 시가 새로 신설되면 귀넷 카운티의 17번째 자치단체이자 지리적 크기로 볼 때 카운티에서 가장 큰 도시가 탄생하게 된다. 또한 인구 측면에서 피치트리 코너스(Peachtree Corners)에 이어 귀넷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가 된다.
이 도시는 5명으로 구성된 시의회에 의해 통치되며, 시의회 의원들은 2년 동안 시장직을 맡을 시의회 의원 중 한 명을 선택하게 된다. 이 법안은 지방자치단체 재산세를 제정하는 것을 금지하고, 대신 면허, 허가, 검사 수수료, 케이블 TV나 휴대전화 고객이 지불하는 수수료 등을 통해 시의 운영 자금을 조달하게 된다.
그러나 법안에 반대한 하원의 민주당 의원들은 의회가 유권자들에게 법안을 보내기 전에 칼 빈슨 연구소(Carl Vinson Institute)와 같은 단체의 검토를 받는 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법안에 반대했다. 김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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