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한자와 명언]  突 破(돌파)

지역뉴스 | | 2024-01-26 14:33:38

한자와 명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부딪칠 돌(穴-9, 3급) 

*깨뜨릴 파(石-10, 4급)

 

한글은 읽기를 잘하게 하고, 한자는 생각을 잘하게 한다. 생각이 깊은 사람이 세상을 이끌어간다. ‘한자와 명언’을 통하여 한자와 한문을 조금씩 익히다 보면 누구나 한자 도사가 될 수 있다. 오늘은 <한자와 명언> ‘1,800회 돌파’의 ‘突破’에 대해 살펴본 다음에 순자의 명언을 소개해 본다.

突자는 ‘(갑자기) 튀어나오다’(jump out)가 본뜻이다. 구멍[穴] 속에 있던 개[犬]가 갑자기 달려 나오는 것을 암시하는 의도가 담겨져 있다. 참으로 기발한 발상이다. ‘갑자기’(suddenly) ‘부딪히다’(be run against)는 뜻으로도 쓰인다.

破자는 ‘(돌을) 깨뜨리다’(break)가 본뜻이기에 ‘돌 석’(石)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皮(가죽 피)는 발음요소임은 頗(자못 파)도 마찬가지다. ‘쪼개다’(split)는 뜻으로도 쓰인다.

突破는 ‘부딪쳐서[突] 깨뜨려[破] 뚫고 나아감’이 속뜻인데, ‘기록 따위를 지나서 넘어섬’, ‘어려움 따위를 이겨 냄’을 이르기도 한다. 

예수보다 약 300살 많은 순자(기원전 313-238)가 남긴 명언이 많다. 그 가운데 하나를 아래에 옮겨본다. 적은 노력이라도 조금씩 쌓으면 결국 큰 결실을 거둘 수 있다는 뜻이다. 

“흙이 쌓여 산이 되면 풍우가 일게되고, 

 물이 고여 못이 되면 교룡이 생겨난다.”

 積土成山, 風雨興焉; 

 적토성산 풍우흥언

 積水成淵, 蛟龍生焉. 

 적수성연 교룡생언

   - ‘荀子’.

● 전광진(성균관대 명예교수 / 

   속뜻사전<종이&앱> 편저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트럼프 관세… 경기침체·제조업 부활도 없었다”
“트럼프 관세… 경기침체·제조업 부활도 없었다”

WSJ, ‘관세 8개월’ 분석고용시장에도 도움 안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예상했던 경제 활성화 효과를 불러오지는 않았지만 우려했던 경기침체도 발생하지 않았다. [로이

대한항공, 비상구 조작에 ‘무관용’
대한항공, 비상구 조작에 ‘무관용’

일부 승객 ‘안전 불감증’최근 2년간 14건 발생형사고발 등 강력대응 대한항공이 비상구 조작 행위에 대해 강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연합] 대한항공이 항공기 안전을 심각하게 위

[연말 피싱 사기 주의보] “보이스피싱 이렇게 당한다”

시애틀 영사관, 실제사례 재연 공공기관 사칭… 심리적 압박 시애틀 총영사관은 최근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한인 사회를 대상으로 보이스피싱의 실제 수법을 알기 위해 실전 사례를 재연했

“ ‘불수능’ 원어민도 어렵다”

“한국입시 힘들기로 악명” 올해 한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영어 과목이 ‘불수능’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난도가 높아 외신에서 잇따라 보도되는 가운데, 뉴욕타임스(NYT)도

투자 승자는… “수익률은 주식, 절세는 주택”

30년간 집값 310% 상승S&P 수익률 1,200% 올라 지난 30년간 주택 가격 상승률은 주식 수익률의 4분의 1 수준에 그치며, 장기적인 부의 축적 속도에서 주식 시장

고용시장 ‘한파’… 최장 정부 셧다운 여파

실업률 4.6% 4년래 최고일자리 10만5,000건 감소 지난 10∼11월에 걸쳐 역대 최장인 43일간 이어진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 영향으로 고용 상황이 악화한 것으로

‘핀테크 원조’ 페이팔 이젠 은행까지 설립

온라인 결제서비스 업체 페이팔이 은행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페이팔은 유타주 금융기관국(DFI)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산업대부회사(ILC) 형식의 은행 설립 신청서를 제

신임 애틀랜타총영사에 이준호 주미대사관 공사
신임 애틀랜타총영사에 이준호 주미대사관 공사

카타르대사, 주미공사 역임 정통 외교관 올해 6월부터 공석이었던 주애틀랜타 총영사에 이준호(사진) 주미국 대사관 공사가 임명됐다. 외교부는 17일 인사기획관실 보도자료를 통해 애틀

호주서 제자 일가 살해 한인 가석방 없는 종신형 선고

호주 시드니에서 7세 제자와 그의 부모를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던 태권도 사범 유광경(51)씨가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았다.호주 재판부에 따르면 유씨는 피해 가족의 경

FIFA, 북중미 월드컵 최저가 60달러 입장권 발매…폭리 비판에 대응
FIFA, 북중미 월드컵 최저가 60달러 입장권 발매…폭리 비판에 대응

2026 북중미 월드컵 입장권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비판에 국제축구연맹(FIFA)이 60달러 최저가 입장권 발매로 대응했다.FIFA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치러지는 104경기 전체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