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텍 기숙사 인근 하숙집 화재
GoFundMe에서 성금 모금 중
이번 달 초 애틀랜타 미드타운에서 발생한 화재에서 두 딸을 둔 한 남성이 다른 사람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친 사건이 있었던 걸로 밝혀져 큰 감동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지난 12월 13일 이른 아침, 조지아텍 인근에 위치한 한 하숙집 주택이 불길에 휩싸인 것을 발견한 스테이시 레드몬드는 화재 신고를 한 후 불길에 휩싸인 주택으로 들어갔다.
화재가 발생했을 때 집 안에는 9명의 사람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 제보자가 촬영한 영상에는 주택이 꼭대기에서부터 큰 불길에 휩싸였다.
화재가 발생한 후 집안에 있는 7명은 대피에 성공했고, 레드몬드는 대피하지 못한 2명을 구출을 시도하다 그들과 함께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화재로 숨진 레드몬드의 동생인 코트니 레드몬드는 Fox5와의 인터뷰에서 “형을 잃은 우리는 고통스럽고 상심했지만 놀라지 않았다. 왜냐하면 형은 평소에도 항상 남을 기꺼이 도우려는 사람이었고, 자신보다 남을 항상 우선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로 사망한 레드몬드는 두 명의 어린 딸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레드몬드는 자신의 고향인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안장될 예정이며, 가족들은 15,000달러의 장례비 마련을 위해 GoFundMe에서 성금을 모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금 사이트: https://www.gofundme.com/f/support-for-the-redmond-family-honoring-a-heros)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