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검찰 4명 체포·수배
주로 미국내 아시아계 주민들을 대상으로 암호화폐 투자사기를 통해 8,000만 달러 이상을 가로챈 아시아계 범죄 조직이 연방 수사당국에 의해 덜미를 잡혔다. 조직원 4명 중 남가주 출신 2명이 체포돼 기소됐고 나머지 2명의 아시아계 조직원도 공개수배됐다.
연방 검찰에 따르면 알함브라 출신 루 장(36), 사이프레스 출신 저스틴 워커(31), 로즈미드 출신 조셉 웡(32), 일리노이주 네이퍼빌 출신 하일롱 주(40) 등 4인조 투자사기 조직이 적발됐다고 18일 LA타임스가 보도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른바 ‘돼지 살찌우기(pig butcheing)’으로 불리는 투자사기를 벌였다. 이는 로맨스-투자사기 중 하나로, 사람들을 속여 돈을 투자하도록 유도하는 사기의 형태다. 검찰은 “이들이 벌인 사기행각은 최소 284건에 달하며 피해자들은 약 8,000만 달러의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황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