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전 세계 종교인 증가 속도 인구 증가율 앞질러’

미국뉴스 | 종교 | 2023-12-05 08:46:58

종교인 증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현재 11% 비종교인 2050년 9%로 감소 전망

전 세계 기독교인이 더디지만 꾸준한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와 아시아 대륙의 기독교인 증가 속도가 가파르다. [로이터]
 전 세계 기독교인이 더디지만 꾸준한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와 아시아 대륙의 기독교인 증가 속도가 가파르다. [로이터]

이미 오래 전부터 시작된 미국 기독교인 감소세가 여전히 진행 중으로 기독교 위기론까지 제기된다. 기독교 복음을 처음 받아들인 유럽 선진국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이미 수십 년 전부터 나타나고 있다. 반면 인구가 급증하는 아프리카와 아시아 국가에서는 기독교인이 빠르게 증가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고든 콘웰 신학 대학 글로벌 기독교 연구 센터’(CSGC) 올해 전 세계 기독교계 트렌드를 정리했다.

현재 세계 인구 증가율은 연간 약 1.18%다. 이에 비해 종교인 증가율은 1.26%로 인구 증가율을 앞서고 있다. 비종교인 증가율은 연간 0.56%로 인구 증가율에 비해 더딘 속도를 보인다. 주요 종교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종교는 이슬람교로 세계적으로 이슬람교도는 연간 약 1.87%씩 증가하고 있다. 이어 힌두교도가 약 1.2%, 기독교인은 인구 증가율과 동일한 약 1.18%씩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CSGC는 현재 세계 인구 중 약 11%를 차지하는 비종교인 비율이 2050년까지 9% 미만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무신론자는 약 1억 4,900만 명으로 세계 인구 중 약 2%를 차지하고 있는데 1970년 1억 6,500만 명에 비해 많이 감소한 수치다.

기독교 증가율은 이슬람교와 힌두교에 비해 낮지만 여전히 최다 인구를 보유한 종교다. 2000년 20억 명을 밑돌았던 기독교 인구는 현재 약 26억 명으로 늘었고 2050년까지 33억 명으로 불어날 전망이다. 기독교 내 각 교단 중 가톨릭 신자가 12억 6,000만 명으로 가장 많지만 연간 증가율은 0.93%로 다른 교단에 비해 낮은 편이다.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 중인 교단은 오순절 교단(1.88%)과 복음주의 교단(1.79%)인데 이중 오순절 교단 증가 속도가 두드러진다. 1900년에만 해도 100만 명에 불과했던 오순절 교인은 2000년 4억 4,000만 명으로 급증했다. 현재 세계적으로 오순절 교단 소속 교인은 약 6억 8,000만 명으로 2050년에 이르면 10억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대륙에서의 기독교인 증가 속도가 두드러진다. 현재 기독교인이 연간 약 2.76%씩 증가 중인 아프리카 대륙은 1900년에만 해도 기독교인 1,000만 명에 불과한 기독교 불모지였다. 아프리카 대륙에 꾸준히 이뤄진 선교 노력의 결과로 현재 아프리카 기독교인은 약 7억 1,800만 명으로 세계 기독교인 4명 중 1명이 아프리카에 거주하고 있다. 아프리카 기독교인은 2050년까지 10억 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아시아 기독교인 증가율은 연간 1.62%로 아프리카 대륙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른 속도다. 현재 아시아 기독교인 인구는 약 4억 명으로 2050년까지 6억 명으로 증가해 아프리카와 남미 대륙에 이어 세계 3위 기독교 인구 대륙이 될 전망이다. 지난 1세기 동안 선교사들의 헌신적인 기독교 복음 전도 노력 덕분에 현재 비기독교 국가에서 기독교인 인구가 급속히 증가 중이다. 1900년도 전 세계 기독교인 중 95%는 기독교 국가에 집중되어 있었지만 100여 년이 지난 현재 기독교 국가에 거주하는 기독교인은 전체 기독교인의 53.6%로 줄었다.

그동안 기독교인 숫자가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나머지 기독교인은 이슬람교, 불교, 힌두교 등 비기독교 국가에 고르게 분포되어 소수 종교인으로 믿음 생활을 이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CSGC는 2050년이 되면 기독교 국가 거주 기독교인과 비기독교 국가 거주 기독교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각각 50%로 같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이번 주말 어디갈까? 몰 오브 조지아를 비롯한 로렌스빌, 슈가힐 등의 지역에서 열리는 이벤트와 가볼 만한 곳 5가지를 소개한다.  △ 몰 오브 조지아, ‘트리 라이팅’몰 오브 조지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공화당 하원 코커스에서 지명 조지아주 권력서열 3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현 의장이 재지명됐다.지난 총선에서 주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한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20

추억의 핑그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추억의 핑그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기간 운행이달 23일부터 개스 사우스 센터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가 부활한다.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주최 측은 12일 둘루스 개스 사우스 컨벤션 센터에서 핑크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포사이스, 오코니, 풀턴 순...귀넷 14위 금융기술 웹사이트 스마트에셋(SmartAsset)의 최신 연례 연구에서 투자 수입, 부동산 가치, 중간 소득 순으로 순위를 매긴 조지아

“집 매도가를 어디까지 양보해야 할까요?”
“집 매도가를 어디까지 양보해야 할까요?”

ATL  주택시장 균형시장 접근매물 늘고 매수자 협상력 세져 지난달 메트로 애틀랜타 주택시장은 거래와 매물이 늘고 반면 수요는 줄어 가격 상승폭은 둔화됐다.조지아 멀티 리스팅 서비

새 차 ‘플렉스’하다 재정 망치는 ‘카 푸어’ 급증
새 차 ‘플렉스’하다 재정 망치는 ‘카 푸어’ 급증

팬데믹발 가격 급등에 깡통 차량↑트레이드인 4대 중 1대가 깡통60개월~84개월 상환 크게 늘어할부액 기준으로 구입 가격 정해야 무리한 차량 구입으로 생활비에 쪼들리는 ‘카 푸어’

홍명보호, 쿠웨이트 3-1 완파하고 4연승…터졌다 손흥민 50호골
홍명보호, 쿠웨이트 3-1 완파하고 4연승…터졌다 손흥민 50호골

'부상 복귀' 손흥민,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오세훈 2경기 연속골로 선제 득점…배준호 쐐기골 '3경기 연속 공격P'19일 팔레스타인과 6차전 승리하면 월드컵 본선행 '8부

로제, 유재석 만났다.. ‘APT.’  열풍→‘유퀴즈’  출격
로제, 유재석 만났다.. ‘APT.’ 열풍→‘유퀴즈’ 출격

블랙핑크 로제 /사진=스타뉴스걸 그룹 블랙핑크(BLACKPINK) 멤버 로제(ROSE)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뜬다.14일(한국시간 기준) 스타뉴스 단독 취

CJ대한통운,  조지아주에 '콜드체인 물류센터' 가동
CJ대한통운, 조지아주에 '콜드체인 물류센터' 가동

7천500평 규모 복합물류센터…내륙항 완공되면 사바나 항구와 연결급속 냉동 시스템 도입…미국 농무부 인증 검사실 갖춰 CJ대한통운 조지아주에 '콜드체인 물류센터' 오픈[CJ대한통운

트럼프, 불법 이민자 구금시설 정원 두 배로 확충 추진
트럼프, 불법 이민자 구금시설 정원 두 배로 확충 추진

불법 이민자 자녀까지 함께 구금하는 제도도 부활 검토 사상 최대 규모의 불법 이민자 추방을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구체적인 실행 계획 마련에 착수했다.NBC 방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