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한인교회 내달 1일…‘회개·화해·차세대’ 등 위해
‘우리가 주께로 돌아와 회개하오니 이 땅 미국을 용서하고 고쳐 주소서!’. 인종과 교파를 초월한 기독교인이 한자리에 모여 기도하는 다민족 연합 기도대회가 오는 10월 1일 은혜한인교회(담임 목사 한기홍)에서 열린다. 2년 전부터 대면 방식으로 재개된 연합 기도대회는 올해도 대면 방식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한 온라인 방식으로 동시에 진행된다.
올해 기도대회는 역대하 7장 14절을 주제로 ‘우리의 땅을 치유하소서’(Heal Our Land)란 제목으로 진행된다. 히스패닉, 베트남, 중국, 백인, 흑인, 인도네시아 등 각 인종별 기독교 기도자들이 나와 한인 교계 지도자들과 함께 합심하여 기도하게 된다.
감사, 회개, 화해와 통합, 청교도 신앙 회복, 이스라엘 부흥, 선교, 차세대, 가주 공교육, 국가 지도자, 기독교 박해, 재난 등의 각 기도 제목에 따라 기도 강사가 나와 기도를 인도한 뒤 현장 참석 교인 및 온라인 시청 교인들이 통성으로 기도하는 순서가 이어진다.
기도대회 주최 측은 “청교도의 성경적 기초 위에 건립된 미국이 하나님을 떠나고 오히려 대적하는 나라가 되어가고 있다”라며 “다민족이 함께 모여 눈물로 회개하며 하나님의 긍휼과 용서를 구하고 나라를 고쳐 주시도록 간구하는 자리에 초대한다”라고 미국을 위해 함께 기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기도대회 사무총장 강태광 목사에 따르면 이번 기도대회 준비는 올해 초부터 시작됐다. 강 목사와 준비위원장 강순영 목사 등은 남가주에서 열리는 타인종 기도 모임에 참석하며 가주 기도팀인 ‘프레이 캘리포니아’(Pray California), 국제 기도팀 IPC 등의 기도 모임의 참여를 이끌어 냈다.
남가주 한인 교계에서는 전혜숙 목사(은혜한인교회), 전영숙 전도사(감사한인교회), 홍신우 목사(주님세운교회), 김요셉 목사(청교도 기도동역자 기도모임), 김철민 장로(CMF 선교원) 안현숙 목사(CBS 중보기도팀) 등이 참여하는 한인 중보기도팀이 이번 기도대회를 위해 두 달에 한 번씩 기도회를 가졌다.
주최 측은 이번 기도대회를 통해 가주에 1,000개의 다민족 소그룹 기도팀을 설립하고 다민족이 미국과 차세대를 위해 기도하는 건강한 기도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기도대회는 JAMA, OC교회협의회, 미주성시화운동본부, 은혜한인교회, 청교도신앙운동회복 등의 공동주최로 매년 가을 개최된다. ▶문의: 사무총장 강태광 목사 (323) 578-7938
<준 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