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치매 위험 높이는 난청… 보청기, 언제 착용해야 하나?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3-09-22 18:27:38

치매 위험 높이는 난청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나이 들어 중년이 되면 처음에는 자신의 청력 변화를 인지하지 못하지만 청력 노화가 시작돼 소리는 들리지만 말소리 구별이 잘 안 돼 자꾸 되묻게 된다. 더 심해지면 TV 볼륨을 키우게 되고, 말을 걸어도 잘 대꾸하지 않아 다른 사람들에게서 무시한다는 오해도 받게 된다. 난청을 단순히‘소리가 잘 안 들리는 질환’ 정도로만 생각해선 안 된다. 난청으로 소리가 잘 안 들리면 의사소통이 어려워 대인관계가 소극적으로 되고 점점 외부 활동이 제한돼 사회생활 폭이 좁아지고, 불안·우울감 등을 느끼는 것 뿐만 아니라 치매 위험도 높아진다.

 

청각은 뇌 기능 유지를 위해 필수적인 감각으로, 노년기 난청을 장기간 방치할 경우 뇌 기능이 저하되면서 치매로 이어질 위험도 높아지는 것이다. 미국 존스 홉킨스병원 연구에 따르면 70대 3,000여 명을 대상으로 6년간 난청과 인지 기능을 추적한 결과, 정상 청력인 사람에 비해 난청인 사람의 인지 능력이 월등히 감소했다.

이어진 연구에서도 난청 발생 10년 후 치매 발생 위험도가 정상 청력을 가진 사람에 비해 경도 난청 환자는 2배, 중등도 난청 환자는 3배, 고도 난청 환자는 5배까지 증가했다. 따라서 치매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보청기 등을 사용한 적극적인 청각 재활이다.

난청은 여러 원인으로 외이, 중이, 내이 및 신경전달경로 중 어느 부분의 이상으로 말이나 소리를 듣는 것에 어려움이 생기는 병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난청 환자는 2017년 54만8,913명에서 2021년에는 74만2,242명으로 35% 이상 늘었다. 2021년 기준 10~40대 환자가 전체의 31% 정도 차지한다. 최근 들어 퇴행성 변화에 의한 청력 감소인 노인성 난청 빈도가 증가하고 있는데, 65세 이상 인구의 38%, 230만 명의 노인성 난청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노화로 인한 노인성 난청은 노인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병이다. 나이가 들면서 소리를 잘 듣지 못하게 되는 노인성 난청은 대개 40대부터 시작돼 50대에 진행할 때가 많다.

대부분의 경우 내이, 특히 달 팽이관내 기관의 노화로 인해 발생하게 된다. 나이가 들면서 약물·소음·대사 질환에 오래 노출되면 달팽이관 기능도 감퇴하거나 청각 세포가 파괴될 수도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8년 70세 이상 난청 환자는 13만5,675명에서 2022년 17만2,494명으로 5년새 3만 명 이상 증가했다.

귀가 잘 들리지 않는 것이 느껴지거나 난청이 의심될 때 다음과 같은 자가 진단 질문을 통해 자신의 증상을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전화 통화하는 데 문제 있다 ▲시끄러운 곳에서 대화하는 것이 어렵다 ▲둘 이상 사람과 한 번에 대화하는 게 어렵다 ▲다른 사람과 대화를 이해하기 위해 귀를 기울여야 한다 ▲다른 사람에게 말할 때 중얼거리는 것처럼 보인 적이 있다 ▲다른 사람이 말한 것을 잘못 이해하거나 부적절하게 반응한 적이 있다 ▲사람들에게 다시 한번 말해 달라고 요청한 적이 자주 있다 ▲여성이나 어린이가 말하는 것을 들을 때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울리는 소리·으르렁대는 소리 혹은 ‘쉿쉿’하는 소리가 많이 들린다 ▲어떤 소리가 너무 크게 느껴진 적이 있다.

이 같은 증상 가운데 3가지 이상이 해당된다면 노인성 난청을 의심하고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청력 검사를 받는 게 좋다.

최정환 인제대 상계백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보청기에 적합한 나이란 없다”며 “나이가 들면서 시력 문제로 안경을 쓰듯이 귀가 잘 안 들리면 보청기를 착용해야 한다”고 했다. 최 교수는 “난청 해결이 치매 예방에 가장 큰 도움이 되므로 청각장애를 진단받은 후에 보청기를 착용하겠다고 미루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청기로 도움을 받지 못하는 고도 이상의 감각신경성 난청이라면 ‘인공 와우(蝸牛·달팽이관) 이식술’로 청력을 높일 수 있기에 난청이 의심되면 이비인후과에서 검사를 받는 게 필요하다.

흡연은 심뇌혈관 질환의 위험 요인으로 작용해 난청을 일으킬 수 있기에 금연하고 담배 연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텍사스 한인타운 총격 발생…한인 5명 사상
텍사스 한인타운 총격 발생…한인 5명 사상

〈한인타운 동정〉 '애틀랜타한인회 사고팔고 장터'
〈한인타운 동정〉 '애틀랜타한인회 사고팔고 장터'

한인회 사고팔고 장터애틀랜타한인회는 5월 9일 오전 11시 둘루스 콜로세움에서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행복장터를 연다. 프리 부스 신청도 받고 있다. 문자접수=678-849-523

절에 불 지른 애틀랜타 아시안 남성 체포
절에 불 지른 애틀랜타 아시안 남성 체포

플로리다 샌포드서…과거 신도 플로리다의 한 불교사원에 불을 지른 애틀랜타 거주 아시안 남성이 경찰의 추격전 끝에 체포됐다.플로리다 샌포드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5월 2일 밤

평화통일 도전 골든벨 참가 학생 모집
평화통일 도전 골든벨 참가 학생 모집

5월 30일, 라 루체 시어터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애틀랜타협의회(회장 이경철)는 ‘평화통일 도전 골든벨’ 행사를 오는 5월 30일 오전 10시 로렌스빌 라 루체 시어터에서 개최한

커빙턴 브리지스톤 골프공 공장  폐쇄
커빙턴 브리지스톤 골프공 공장 폐쇄

내달 말…생산직 84명 실직 위기  조지아에서 30년 넘게 프리미엄 골프공을 생산해 오던 공장이 다음 달 문을 닫는다.골프공 제조업체 브리지스톤 골프사는 4일 커빙턴에 있는 골프공

애틀랜타시 야외음주 지역 대폭 늘렸다
애틀랜타시 야외음주 지역 대폭 늘렸다

언더그라운드 등 도심 포함  애틀랜타시가  축구 월드컵 개최 기간 동안 야외음주 허용 지역을 대폭 늘렸다.4일 애틀랜타 시의회는 6월11일부터 7월 19일까지 피파 월드컵 개최기간

애틀랜타 골프업계 '어게인 타이거 붐’
애틀랜타 골프업계 '어게인 타이거 붐’

골프장 투자 열기 급증매각 인수사례 잇따라  조지아 북부 유명 프라이빗 골프장이 설립 25년 만에 매각됐다. 최근 골프장 투자 열기의 한 사례로 지적된다.5일 AJC 보도에 따르면

애틀랜타성결교회 플라워리 브랜치로 이전
애틀랜타성결교회 플라워리 브랜치로 이전

3일 성전이전 감사예배 가져 애틀랜타 성결교회(담임목사 김종민)는 지난 3일, 플라워리 브랜치 새 예배처소에서 성전 이전 감사예배를 가졌다. 이날 예배는 김계화 장로의 사회와 정보

〈포토뉴스〉고려대 교우회 이사장배 골프대회 개최
〈포토뉴스〉고려대 교우회 이사장배 골프대회 개최

미동남부 고려대교우회(회장 캐런 장)는 지난 2일 호쉬톤 소재 리유니온 골프클럽에서 이사장배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공동우승은 이학수(74학번), 김의수(95) 교우가 차지했으며,

항만까지 직통 철도로…게인스빌 내륙항 개항
항만까지 직통 철도로…게인스빌 내륙항 개항

연 20만 컨테이너 처리 능력애틀랜타 교통량 완화 효과도  조지아 내륙항(Inland Port)이 게인스빌에 공식 개항하면서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교통량 완화가 기대되고 있다.조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