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인터뷰] “미국서 ‘K-주류’ 붐 일궈낼 것… 품질·맛으로 승부”

미주한인 | 경제 | 2023-09-06 11:17:44

롯데칠성음료, 미국법인 김경동 법인장, 무가당 소주,새로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롯데칠성음료 미국법인 김경동 법인장

“한인사회에 기여하고 더불어 성장하는 기업”

무가당 소주 ‘새로’ 미국 시장에 출시하며 ‘돌풍’

‘건강 개념’ 소주 제품에 첫 도입, 새 시장 열어

 

 15일 본보를 방문한 롯데칠성음료 김경동 미국 법인장이 제로 슈거 소주‘새로’를 앞세워 미국 시장 확장에 대한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15일 본보를 방문한 롯데칠성음료 김경동 미국 법인장이 제로 슈거 소주‘새로’를 앞세워 미국 시장 확장에 대한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제로 슈거 소주 ‘새로’로 미국 소주 판 흔들겠다”

‘롯데칠성음료 미국 법인’(법인장 김경동)이 지난 2006년 ‘처음처럼’을 출시한 이후 16년 만에 소주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밝힌 출사표다. 소주 신제품은 바로 지난해 9월 한국 소주 시장에 나온 ‘새로’다. 새로는 제품의 이름처럼 기존 소주와 개념이 다른 소주다. 새로는 과당을 사용하지 않은 ‘제로 슈거’(zero sugar)인 무가당 소주로 ‘건강 개념’을 소주에 장착해 새로운 카테고리 시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제품이다.

롯데칠성음료 미국 법인이 새로의 미국 시장 진출에 자신감을 갖는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새로는 지난해 한국서 출시 이후 올해 4월 1억병을 판매할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김경동 법인장은 “새로는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소비자들에게 ‘부드러운 목넘김과 알코올 특유의 향이 덜해 마시기 편하다’는 입소문을 타고 출시 4개월여 만에 누적 판매 5,000만병을, 올해 4월에는 1억병을 넘어섰다”고 했다.

새로의 한국 내 매출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새로의 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 25억원을 시작으로 4분기 155억원, 올해 1분기 280억원, 2분기 320억원을 기록했다.

새로의 한국 시장에서 성공적 론칭이 부담이 될 법도 하지만 김 법인장은 오히려 새로가 ‘처음처럼’의 미주 시장 확장에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법인장이 새로를 가지고 시장 확대의 타깃으로 삼고 있는 것은 주류 시장의 ‘큰 손’으로 여겨지는 젊은 MZ세대들이다. 이들 MZ세대들의 감성을 공략하기 위해 새로의 패키지는 한국의 멋과 아름다움을 담은 도자기 곡선미와 물방울이 아래로 흐르는 듯한 세로형 홈을 적용해 고급스럽고 트렌디한 이미지로 제작됐다. 김 법인장은 “경쟁사에 비해 MZ세대를 흡수하지 못해 시장 확대에 걸림돌이 됐던 게 사실”이라며 “새로가 MZ세대를 공략해 시장 점유율의 반전을 꾀할 수 있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MZ세대들이 많이 찾는 소주방을 중심으로 현장에서 다양한 판촉 이벤트를 실시해 새로를 알리고 음용 기회를 제공하는 데 역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방송 및 신문 광고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특히 구미호에서 따온 ‘새로 구미’(새로+구미호)를 브랜드 캐릭터로 영상과 사진을 통해 노출도를 높이면서 스토리 텔링 마케팅을 구사한다는 전략이다. 한국서 제작한 5분 분량의 ‘새로 탄생 스토리’ 영상을 공중파 및 SNS 등에 그대로 활용한다는 계획도 세워 놓고 있다.

김 법인장은 새로가 미국 주류 시장에 진출하면서 K-소주의 대표 제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법인장은 “미국 시장은 제로 슈거에 대한 식문화가 일찍부터 발달했고, K-소주 수요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는 새로는 미국 시장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시장 조사기관 마켓츠 글로브에 따르면 2029년 세계 소주 시장 규모는 38억80만달러로 추산되고 있다. 향후 6년간 연평균 2.2%의 성장이 기대될 정도로 K-소주 열풍이 거세질 전망이다. 

 

이 같은 전망에 근거해 롯데칠성음료 미주 법인은 새로 출시를 기점으로 시장 점유율 반전을 꿈꾸고 있다. 김 미주 법인장은 “현재 미국 시장에서 처음처럼의 시장 점유율이 28%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새로를 가지고 MZ세대와 한인 시장을 공략하고 주류 시장으로까지 확장해 내년 시장 점유율을 34%로 끌어 올린다는 내부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 법인장은 새로의 한국 성공이 미국 성공을 보장하는 유일한 조건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 이민 세대인 1세대와 미국에서 자란 2,3세대가 어울려 있는 시장이기 때문이다. 바로 이 지점이 한인들의 절대적인 지지가 요구되는 부분이다.

김 법인장은 “이번 새로의 출시로 미국 내 K-소주의 새바람을 일으키기 위해서 한인들의 사랑과 관심이 전제 조건임을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며 “한인사회에 기여하고 한인사회와 함께 더불어 성장하는 롯데칠성음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동 법인장은

2016년부터 롯데칠성음료 미국 법인을 맡아 온 김경동 법인장은 올해로 7년째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다. 김 법인장은 1998년 ㈜두산의 주류BG에 입사해 2009년 주류BG가 롯데칠성음료로 인수합병되면서 롯데맨이 된 이후 해외수출팀장과 해외전략팀장을 역임한 해외 영업 전문통이다.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 원로회, 한인회관에 이승만·맥아더 동상 설치 반대
한인 원로회, 한인회관에 이승만·맥아더 동상 설치 반대

한인사회 동의 없는 설치 안돼새 조형물 설치 금지 판결 무시 애틀랜타 한인 원로회(대표위원장 박선근)가 오는 10월 1일 애틀랜타 한인회관에 세워질 예정인 이승만 전 대통령과 더글

애틀랜타 70대 변호사, 의뢰인에 성행위 요구
애틀랜타 70대 변호사, 의뢰인에 성행위 요구

조지아주 검찰총장에 따르면 콥 카운티의 77세 변호사가 의뢰인에게 성행위를 요구한 혐의로 기소됐다.로저 L. 커리는 의뢰인에게 성행위를 요구한 혐의로 3건의 성매매 알선(pande

조지아, 가장 일 많이 하는 주 10위
조지아, 가장 일 많이 하는 주 10위

여가부족, 신체 정신 건강 해로워 조지아주 주민들이 미국에서 가장 고되게 일하는 근로자 축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아주가 미국 내에서 가장 일을 많이 하는 주 상위 10위

노동절 연휴 조지아 DUI 364명 체포
노동절 연휴 조지아 DUI 364명 체포

교통사고 사망자 5명 조지아주 공공안전부(DPS)는 8일 오전, 노동절 연휴 기간의 최종 범죄 및 사고 통계를 발표했다.DPS에 따르면, 음주 또는 약물 영향 하의 운전(DUI)

조지아 ICE 체포 7월 2256건으로 급증
조지아 ICE 체포 7월 2256건으로 급증

전달 보다 50% 급증, 2년 전보다 11배 7월 조지아주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의한 체포 건수가 2,000건을 넘어섰다. 이는 대규모 추방 정책을 추진 중인 트럼프 행정부

한인변협, 13일 무료 법률 세미나 개최
한인변협, 13일 무료 법률 세미나 개최

누구나 예약없이 참석 가능SBA, 이민법, 국적법 세미나 조지아 한인변호사협회(KABA-GA) 솔로&스몰펌위원회(SSF)는 오는 13일 오후 4시, 둘루스 강스 테이블 옆

영주권 재정보증인 ‘신용정보’도 본다
영주권 재정보증인 ‘신용정보’도 본다

USCIS, I-864 양식 개정 크레딧 점수 요구 가능구체적 기준은 아직 없어전문가들 “영향 지켜봐야” 가족을 초청해 영주권을 신청할 때 재정보증을 서는 사람에 대한 심사가 한층

팜데저트 콘도 살인… 65세 한인 여성 체포
팜데저트 콘도 살인… 65세 한인 여성 체포

폭행 당한 피해자 숨져현장에 있던 한인 체포구체적 범행 동기 미궁 지난 4일 팜데저트 지역 콘도 단지에서 60대 한인 여성 살인 용의자가 체포된 현장 을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 작

“왜 이렇게 비싸졌나”… 쇠고기 업계 반독점 조사
“왜 이렇게 비싸졌나”… 쇠고기 업계 반독점 조사

월마트·코스코·아마존 등법무부, 가격 급등 조사반독점 확인 시 강력 제재가공업체 이어 유통업체 미국인의 대표적인 먹거리인 햄버거와 스테이크가 갈수록 ‘비싼 외식’이 되고 있다. 쇠

중국서 ‘발암물질 배추’ 이어 ‘염색한 상추’ 논란
중국서 ‘발암물질 배추’ 이어 ‘염색한 상추’ 논란

변색 감추려 착색제 사용전수점검 통해 현장 적발중국산 식품 안전성 도마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서 확산되고 있는 줄기상추 염색 영상(왼쪽)과‘줄기상추 염색’ 현장에서 발견된 착색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