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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7,000명 훈장 전달 못해

한국뉴스 | 사회 | 2023-08-15 09:34:00

독립운동가, 훈장 전달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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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손이 확인되지 않아 한국 정부가 훈장을 전수하지 못한 독립유공자들의 수가 7,000명 이상이며, 이 중 미주방면 독립운동가는 200명 이상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 보훈부 공훈전자사료관에 따르면 독립유공자 1만7,848명 중 후손이 확인되지 않아 훈장을 전수하지 못한 독립유공자가 7,172명이며, 미주 지역에서 독립운동을 했던 유공자가 239명으로 집계됐다.

 

후손을 찾고 있는 미주방면 독립유공자 239명을 서훈 별로 분류하면, 대통령표창이 9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건국포장 87명, 애족장 42명, 애국장 9명, 독립장 3명, 대통령장 1명 등이었다.

 

훈장이 전수된 경우까지 모두 합한 총 미주방면 독립유공자는 415명으로 집계됐다. 독립유공자는 ‘독립유공자예우에관한법률’에 따른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를 말한다.

 

명단은 보훈부 공훈전자사료관 웹사이트(e-gonghun.mpva.go.kr) 내 독립유공자 정보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명단에 등록된 독립유공자의 후손인 경우 제적부, 족보 등 관련서류를 갖춰 보훈부로 후손 신청을 할 수 있는데, 이와 관련해 LA총영사관에 문의할 수 있다.

 

독립유공자 서훈을 받는 숫자가 늘어날 수록 후손을 찾지 못하는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시작은 1963년으로 당시 서훈을 받은 261명 가운데 후손을 찾지 못한 경우는 23명이었다.

 

후손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한국전쟁 등으로 사료가 소실됐고, 유족 상당수가 한국 외 지역에 거주하며, 공적 증명 역시 유족의 몫이기 때문 등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 정부는 15일 제 78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100명을 추가로 포상하며 독립유공자로 예우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미국인 프랭크 얼 크랜스턴 윌리엄스(건국포장), 미주 한인 윤문숙 등이 포함됐다.

 

보훈처에 따르면, 윌리엄스 선생은 미국 선교사로 입국해 충남 공주군에서 영명학교를 설립한 후 30년간 교장으로 재직하며 학생들에게 민족의식을 고취하고, 1943년 인도 전선에서 한국 광복군 인면전구공작대 대원에게 영어를 가르쳤다. 윤문숙 선생은 1907년 LA에서 공립협회 구제원, 1913년 대한인국민회 LA지방회 회장 등을 역임하고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하는 등의 미주방면 활동을 했다.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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