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40년간 의료 파트너십
어거스타대에 10억 달러 투자
조지아 법무부가 2023년 말 발표된 웰스타(Wellstar) 병원 그룹과 어거스타 대학교 보건 시스템 간에 체결된 파트너쉽을 최종 승인했다.
웰스타와 어거스타 대학 이사회는 지난 3월, 양측이 40년간의 파트너쉽을 맺는다는 협약에 서명했고, 조지아 법무부는 이 협약을 지난 29일 최종 승인했다.
이번 파트너쉽이 최종 승인을 받으면서, 조지아 주민들은 좀 더 안정적인 의료 서비스를 받게 되고, 웰스타는 의료 인력의 안정적 확보와 의료 연구 촉진을 확보하게 됐다. 어거스타 대학은 의과대학의 발전과 학생들의 양질의 의료 일자리를 보장받는 윈-윈-윈 효과가 예상된다. 이 파트너쉽 협약은 대학의 보건 과학 교육 및 연구를 조지아주 전역으로 확장하고, 웰스타 그룹과 어거스타 대학과 폭넓은 협력을 규정하고 있다.
조지아 대학 시스템 총장 소니 퍼두(Sonny Perdue), 웰스타 사장 겸 CEO 캔디스 샌더스, 그리고 어거스타 대학 총장 브룩스 킬은 합동 성명에서 "이번 협약 체결로 조지아 주민은 좀 더 합리적이고 공정하며, 저렴한 의료 혜택을 받게 될 것이며, 구체적인 협약 조건은 이번 여름 내로 완결지을 것이다"고 발표했다.
협약에 의하면, 웰스타 병원 그룹은 어거스타 대학에 의료 시설과 인프라 구축을 위해 약 10년간 8억 달러를 투자한다. 그중 2억 달러 이상이 어거스타 대학 의료 센터에 투자된다. 또한 카운티에 신설 병원 건설, 의료 사무실 건물 및 외과 센터 건설에도 자금이 투입된다.
한편, 웰스타는 2022년 가을 애틀랜타 다운타운에 소재한 AMC 병원 폐쇄를 결정하면서 조지아의 시민들뿐만 아니라 정치가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여기에다 2022년 초 중앙과 남부 풀턴 카운티 지역의 AMC 병원도 폐쇄하여 흑인 밀집 지역에 '의료 사막화'를 초래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