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항공이 전 세계 주요 항공사 중 처음으로 비행기 내에 유로 수면 캡슐을 설치하고 시간당 100달러의 이용료를 받는다고 CNBC가 10일 보도했다.
뉴질랜드 항공은 이날 오클랜드에서 시카고와 뉴욕으로 가는 여행자들은 2024년 9월부터 수면 캡슐에서 편히 잠을 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항공사는 시간 당 이용 요금은 100달러라고 덧붙였다.
수면 캡슐의 각 침대에는 베개, 시트, 담요, 귀마개, 독서등, 항공기가 난기류에 직면했을 때 승객이 묶을 수 있는 안전벨트 등이 제공된다.
뉴질랜드 항공은 이 같은 프로젝트를 ‘시카이네스트’(skynest)라고 명명하고 “이코노미 승객의 기내 경험에 혁명을 일으키는, 진정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항공업계도 이같은 시도가 혁명적이라며 다른 항공사들도 장거리 노선에 비슷한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도입할 것으로 분석했다.
항공업계는 5시간 이상의 장거리 노선에서 특히 에코노미 좌석 승객들이 눕거나 다리를 스트레치하는 것이 불가능해 고통을 받고 있어 이 서비스를 선택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