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관리 잘못, 부적절한 총기 사용에 경고
2021년 애틀랜타 공항에서 총기를 발사한 남성에게 10년 징역형이 선고됐다.
지난 2021년 11월, 공항 검색대(TSA)에서 소지품 검색을 받던 케니 웰스는 경비원이 자신의 가방에 든 총기를 검색하자 총기를 가로 채었고 이후 총알이 발사됐다. 이 후 웰스는 검색대를 빠져 나와 공항 밖으로 도주했으며, 공항 CCTV에 의해 신원이 확인돼 경찰에 체포됐다. 케니 웰스는 이 사고가 실수라고 주장했지만 경찰 조사와 법원에서 인정되지 않아 이번 연방법원에 의해 10년 징역형이 선고됐다.
법원의 이번 판결은 비록 2022년부터 조지아에서 총기 휴대 자유화법이 시행되고 있으나, 총기 관리 부주의 및 잘못된 총기 사용에는 법의 처벌을 받는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2년 애틀랜타 공항에서 448건의 총기 소지가 적발됐으며, 이는 하루에 한 건 이상 총기 적발이며, 경찰 발표에 따르면 적발된 총기의 90%가 총알 장전이 되어 있는 상태라고 밝혀 공항 경내 및 비행기 안에서 언제든지 총기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져 우려를 낳고 있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