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인공장기’에서 ‘배양 칩’까지… 동물실험 대체할 신기술들

미국뉴스 | 사회 | 2023-05-10 08:33:28

동물실험 대체할 신기술들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의약품 개발에 연 5억 마리 희생

 

움직이지 못하도록 고정한 토끼의 눈에 마스카라를 바른다. 무려 3,000번에 달한다. 새로 개발한 화장품 원료를 토끼의 피부에 반복적으로 바르기도 한다.

 

신제품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이 같은 실험으로 토끼들은 발진·부종·궤양·출혈 등 극심한 육체적 고통을 겪고 심지어 눈이 멀기도 한다. 신약 개발에 이용되는 쥐·원숭이 등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실험으로 희생되는 동물은 연간 5억 마리 이상으로 추정된다.

 

다행히 동물의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하는 실험은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유럽연합(EU)과 우리나라는 이미 2013년과 2017년 동물실험을 거친 화장품 판매를 금지했다. 미국도 총 10개 주가 동물실험 화장품 판매를 금지한 데 이어 올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신약 개발에 대한 동물실험 의무화 규정을 84년 만에 폐기했다.

 

FDA의 변화는 전 세계 관련 당국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른 주요국들도 비슷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도 의약품 개발 과정에서 동물실험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동물대체시험법 제정을 추진 중이다.

 

동물의 희생을 배제한 동물 대체 시험 기술은 이미 개발 단계에 와 있다. 대표적인 것이 일종의 인공장기인 ‘오가노이드’다. 현재로서는 구현할 수 있는 장기의 크기가 매우 작다는 등 한계가 있지만 기술이 충분히 뒷받침되면 성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컴퓨터 모델링도 주목 받고 있다. 오로지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만든 가상의 인체에서 신약의 효과와 부작용을 검증하는 방법이다. 다만 아직까지는 복잡한 생리 현상을 정밀하게 구현하기에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 같은 동물 대체 시험은 동물 실험보다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어떤 동물도 인간과 완벽히 똑같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신약 후보 물질 중 90%는 동물실험에 성공하고도 최종 임상시험 단계에서 실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주희 기자·박윤선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부촌일수록 '굶주림' 심각
애틀랜타 부촌일수록 '굶주림' 심각

부촌, 푸드뱅크 부족 지원 사각지대 조지아대학교(UGA)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미국 전역에서 5,0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푸드 뱅크와 자선단체를 통해

‘데이트 1번에 200불’…Z세대 달라졌다
‘데이트 1번에 200불’…Z세대 달라졌다

데이트 비용 1년새 12% 폭등, ‘가성비 산책’이 뉴트렌드친구만나기도 무서운 ‘프렌드플레이션’, 남성 75% “초기비용 전액 부담” 미국에서 한 차례 데이트에 드는 비용이 평균

미국인 3명 중 2명 “4년제 대학 등록금 부담”
미국인 3명 중 2명 “4년제 대학 등록금 부담”

학부모 대다수 자녀 대학 진학 선호대학 학비 부담 완화 노력 불충분 미국인 3명 중 2명은 4년제 대학의 등록금 부담 완화 노력이 불충분하다는 문제 의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

치매 환자 배우자도 치매위험 70%↑
치매 환자 배우자도 치매위험 70%↑

의학카페 - 대만 연구팀, 기혼자 95만명 분석 “치매 배우자 여성 74%·남성 69% 높아” 치매 환자의 배우자는 치매 환자의 배우자가 아닌 사람보다 치매에 걸릴 위험이 약 70

트럼프 행정부, 불법체류자에 840억달러 벌금 부과
트럼프 행정부, 불법체류자에 840억달러 벌금 부과

DHS “10만여명 민사 제재”, 추방 회피시 하루 998달러18개월 동안 12억달러 징수,국토안보부 “자진출국 유도”, 인권단체 “과도한 처벌” 비판 복면을 한 연방 이민세관단속

디캡서 아시안 남성 실종...제보 기다려
디캡서 아시안 남성 실종...제보 기다려

77세 스티브 장씨, 치매 앓아 디캡 카운티 경찰국이 치매를 앓고 있는 실종 아시아계 남성을 찾기 위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요청하고 나섰다.올해 77세인 스티브 장(Steve

포사이스 학군 GA 중학교 상위권 ‘싹쓸이’
포사이스 학군 GA 중학교 상위권 ‘싹쓸이’

니치 평가 탑10개교 중 5곳 뷰포드중 2위…귀넷은 전무 포사이스 카운티 학군 소재 중학교들이 조지아 탑 25 중학교 명단에 대거 포함됐다.교육평가 전문 사이트 니치닷컴(Niche

노크로스서 또 거리 이민단속…4명 체포
노크로스서 또 거리 이민단속…4명 체포

시경찰청사 공사 현장서  지난주에 이번 주에도 애틀랜타 일원에서 불법체류자 거리 단속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23일 WSB-TV 보도에  따르면 21일 오전 노크로스 새

애틀랜타 주택시장 '바이어 마켓' 진입 임박
애틀랜타 주택시장 '바이어 마켓' 진입 임박

리얼터닷컴 보고서, 3분기 말 진입 예상 새로운 주택을 구매하려는 미국인들이 수년간 지속된 셀러 마켓(매도자 우위 시장)을 뒤로하고, 일부 지역에서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돌아서는 주

스쿨버스서 음란행위… 귀넷 남성에 징역형
스쿨버스서 음란행위… 귀넷 남성에 징역형

전 귀넷 스쿨버스 운전기사 평생 아동성범죄자 등록도  자신이 몰던 스쿨버스 안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귀넷 특수교육 스쿨버스 기사에게 아동성범죄자 등록과 함께 징역형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