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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다니면 고액연봉?…‘돈방석’ 옛말

미국뉴스 | 사회 | 2023-05-09 08:26:14

구글 다니면 고액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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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에 스톡옵션 줄어

 

구글 등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 직원들이 높은 연봉을 받는다는 것은 이제 옛말이 됐다. 금리 인상과 주가 하락 때문이다.

 

7일 월스트릿트저널(WSJ)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연방준비제도(연준·FRB)의 공격적 금리 인상으로 기술주 주가가 크게 하락했고, 이에 따라 스톡옵션도 줄어 빅테크 근로자들의 연봉이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수년간 호황을 누려온 기술기업은 대표적인 고연봉 직장으로 평가됐다. 일반적으로 기술기업 근로자들의 급여에서 스톡옵션은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러나 팬데믹 이후 금리 인상이 시작되자 기술주 주가는 급락했고, 지급 시점의 주가에 따라 결정되는 스톡옵션도 덩달아 감소했다.

 

기술 기업 직원들은 일반적으로 수년에 걸쳐 지급되는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RSU)의 형태로 스톡옵션을 받는다. 예를 들어 2021년 말에 지급된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의 스톡옵션 5만달러 상당은 현재 주가 하락에 따라 그 가치가 3분의 1로 급감했다. 아마존 역시 주가 급락으로 올해 스톡옵션 보상이 15∼50% 감소했다.

 

여기에 더해 빅테크들은 앞다퉈 대규모 감원에 나섰다. 주가가 계속 오를 것이라 생각해 갖고 있던 주식을 팔지 않았거나 주식 가치에 근거해 주택 구매 등 미래 계획을 세워둔 직원들은 큰 비용을 지출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구글에서 엔지니어로 일했던 토미 요크(33)는 2021년 12월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주가가 사상 최고를 찍었을 때 4년에 걸쳐 17만5,000달러가 지급되는 스톡옵션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알파벳 주가가 급락한 데 이어 지난 1월 요크는 다른 직원들과 함께 해고 당했다. 스톡옵션으로는 4만6,000달러밖에 받지 못했다.

 

메타에 지난 2021년 8월 입사한 라이언 스티븐스(39)은 당시 4년간 8만달러의 스톡옵션을 지급받기로 했다. 그러나 작년 11월 해고될 때 이미 일부 주식을 현금화한 그에게는 약 1만달러 상당의 주식만 남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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