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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NCT 등 SM 가수 12팀 9월까지 위버스 입점

한국뉴스 | 연예·스포츠 | 2023-04-17 11:17:34

SM엔터테인먼트, 위버스,하이브,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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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카카오 협력안 첫 공개… 팬클럽도 이전·버블과는 병행

에스파·NCT 등 SM 가수 12팀 9월까지 위버스 입점
에스파/SM엔터테인먼트 제공

 

걸그룹 에스파와 그룹 NCT 등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12팀이 9월까지 하이브의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입점한다고 위버스가 1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하이브가 SM 인수에서 손을 떼면서 카카오와 '플랫폼 협력'에 나서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SM과 위버스 양측은 구체적인 입점 가수의 실명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SM 소속 가수 현황을 볼 때 강타·보아 같은 1세대 가수부터 엑소, NCT, 에스파까지 사실상 전원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SM 가수가 위버스에 입점하더라도 기존에 활용하던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은 유지한다.

버블은 일대일 대화형 유료 소통에 방점을 둔 만큼, 무료 공개형 소통 플랫폼인 위버스와 영역이 겹치지 않기때문이다.

SM 가수들은 특히 팬클럽도 기존 '광야클럽'에서 위버스의 '멤버십 서비스'로 이전하고, CD 음반과 MD(굿즈 상품) 등을 구매할 수 있는 위버스샵에도 입점한다. 또 영상 라이브 서비스 '위버스 라이브'도 활용한다.

하이브는 '광야클럽'를 활용하던 SM 1∼4세대 가수들이 모두 위버스로 입점하는 만큼 위버스 IP(지식재산권) 확충 효과가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SM은 "추후 음반과 MD 등을 'SM타운 앤드스토어'(SMTOWN &STORE)와 기존 판매 사이트 외에 위버스샵에서도 판매해 SM 상품을 더욱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는 매출과 수익 상승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버블에 더해 위버스를 통해 커뮤니티·미디어 콘텐츠·커머스를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해 아티스트와 팬덤의 접점을 강화하고 글로벌 팬덤을 확대하는 'SM 3.0' 전략을 효과적으로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스파·NCT 등 SM 가수 12팀 9월까지 위버스 입점
NCT 드림/SM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요계는 SM 가수 입점에 따라 위버스가 글로벌 이용자를 빠르게 늘리고, 팬 커뮤니티 분야 1등 플랫폼의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가요계 관계자는 "에스파와 NCT를 필두로 여전히 일본 등에서 강력한 팬덤을 보유한 동방신기 등의 글로벌 팬덤이 위버스로 유입될 수 있다"며 "사용자와 이들의 활동량이 많을수록 유료 서비스 결제가 증가하는 플랫폼 비즈니스의 특징을 고려했을 때 위버스의 성장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버스는 현재 전 세계 245개 국가·지역을 아우르는 가입자 6천500만명을 확보하고 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13일 기업분석보고서에서 "위버스 입점 아티스트 파이프라인이 확대되면서 위버스의 실적 개선뿐만 아니라 트래픽 상승에 따른 플랫폼 가치 증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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