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학교서 총기난사 발생" 장난전화 급증에 학교 몸살

미국뉴스 | 사건/사고 | 2023-03-31 09:17:08

학교서 총기난사 발생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내슈빌 초교 총격 사건 이튿날부터 미 전역서 수십건 허위신고

발신번호 숨기고 해외서 전화하기도…전문가 "일종의 테러"

테네시주 네슈빌 초등학교 총격 사건을 애도하는 한 시민
테네시주 네슈빌 초등학교 총격 사건을 애도하는 한 시민

미국에서 초등학교 등을 겨냥한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난 직후 전국 각지 경찰서에 유사 사건이 발생했다는 장난전화 수십통이 걸려 와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매사추세츠주(州) 일대 학교들에서는 28일 하루 사이에만 20차례나 경찰이 긴급 출동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교내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는 허위신고 전화가 동시다발적으로 걸려 온 결과다.

 

이튿날인 29일에는 유타주와 펜실베이니아주, 캘리포니아주, 캔자스주 등으로 허위신고 범위가 확산하면서 경찰과 구조대원이 각지 학교로 긴급 출동했다가 헛걸음하는 소동이 종일 이어졌다.

총격범을 신고하겠다는 전화도 여러 통이 접수됐지만, 역시 모두 장난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테네시주 내슈빌에서는 27일 초등학교에 침입한 20대가 총기를 난사해 초등학생 3명과 학교장, 임시교사 등 6명이 숨지는 사건이 벌어졌는데, 그 직후 불과 이틀 사이 수십건의 허위신고가 들어온 것이라고 더힐은 지적했다.

 

전직 미 연방수사국(FBI) 소속 정보 분석가 제니퍼 도블러는 이런 부류의 허위신고는 "테러의 한 형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장난전화에 속아 엉뚱한 곳에 출동한 사이 다른 곳에서 사건이 벌어지거나, 불필요한 곳에 인력과 자원이 낭비되는 바람에 범죄 대응에 소홀해질 수 있어서다.

규정상 미국 경찰은 아무리 신빙성이 떨어지는 신고라고 해도 총력을 다해 대응해야 하고, 학생과 교직원들도 교실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몸을 숨기는 등 대책을 강구한 채 공포에 떨어야 한다.

장난전화를 거는 이들을 체포해 법적 제재를 가하기도 쉽지 않다.

추적을 어렵게 하려고 발신자 번호를 숨기거나 인터넷 전화로 허위신고를 하는 등 수법이 갈수록 지능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해외에서 걸려 오는 총격 관련 허위신고도 늘어 범인 잡기가 더 어려워졌다고 도블러는 설명했다.

장난전화나 허위신고는 아직 FBI가 수사하는 연방정부 차원에서 대응할 범죄로 간주하지 않는 점도 체계적 대응을 어렵게 하는 원인으로 지목된다.

더힐은 미국의 허위신고 사건이 2011년 400건에서 2019년 1천 건으로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즈니스 포커스] '보다 아이케어' 오픈... '맞춤형 아이케어 서비스'에 집중
[비즈니스 포커스] '보다 아이케어' 오픈... '맞춤형 아이케어 서비스'에 집중

내년 1월 4일 그랜드 오프닝최첨단 기기로 정확성 높혀 “저희 병원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특별하고 존중받는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어요”스와니에 새로운 안과 병원 ‘보다 아이케어(VOD

국경 넘다 출산 10대 여성, 아기와 강제추방
국경 넘다 출산 10대 여성, 아기와 강제추방

의료지원 없이 국경에 방치임시 재입국허가 터커 거주AAAJ 도움  배상소송 제기  멕시코 국경을 넘어 불법입국하다 적발된 10대 임산부가 출산 뒤 적절한 의료조치 없이 강제퇴원 당

GMC 블루 박은석 회장 귀넷상의 체어맨스 클럽 합류
GMC 블루 박은석 회장 귀넷상의 체어맨스 클럽 합류

300여 경영자가 모인 최고 멤버십 레벨미국기업과 네트웍 통해 사업확대 기대 한인 종합건설회사인 지엠씨 블루(GMC Blue)의 박은석 회장이 지난 17일 귀넷상공회의소 최고 멤버

교도소 재소자에 한인 사랑 전해
교도소 재소자에 한인 사랑 전해

김철식 선교사 스미스 교도소 집회소명교회, 연합장로, 중앙장로 봉사 조지아 남부 그랜빌 소재 스미스 주립교도소 1600명의 재소자들에게 한인들이 사랑의 나눔을 전하고 희망의 메시지

개스비 부담 던 올 성탄절 연휴 여행
개스비 부담 던 올 성탄절 연휴 여행

애틀랜타 평균 2.95달러여름철 대비 50센트하락  성탄절과 연말연시 연휴를 맞아 조지아에서는 370만명이 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측됐다. 이 중 330만명이 자동차를 이용해 여행에

디딤돌 선교회, 크리스마스 나눔과 돌봄 행사 개최
디딤돌 선교회, 크리스마스 나눔과 돌봄 행사 개최

벧엘·제일장로교회, 장애인체육회, CBMC스와니지회  디딤돌선교회(대표 송요셉 목사)는 지난 21일 오전 8:30부터 다운타운 우드러프 파크에서 크리스마스 사역의 일환으로 70여명

카터와 고향 플레인스의 'Endless Love'
카터와 고향 플레인스의 'Endless Love'

우체국 이름 ‘카터 앤  로잘린 카터’로 지미 카터 전 대통령과 부인 고 로잘린 카터 여사 고향에 있는 우체국 명칭이 이들의 이름으로 변경된다.연방상원은 지난 19일 조지아 플레인

조지아 사형수 2명도 감형 포함
조지아 사형수 2명도 감형 포함

바이든, 사형수 37명  종신형 감형  조지아 사형수 2명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감형 조치에 포함됐다.바이든 대통령은 23일 오전 전국 사형수 40명 중 37명에 대해 가석방 없는

31회 헨델 메시아 연주회 성황리 개최
31회 헨델 메시아 연주회 성황리 개최

"예수님 탄생 기념 축하 공연 선사"유진 리 지휘자, 31회 연주회 이끌어 올해로 31회를 맞이하는 헨델 메시아 연주회가 22일 둘루스 제일침례교회(Duluth First Bapt

프라미스 어린이 합창단,  '크리스마스 뮤지컬' 선보여
프라미스 어린이 합창단, '크리스마스 뮤지컬' 선보여

24일, 두 번째 공연 이어져아름다운 선율의 곡 펼쳐져 프라미스 어린이 합창단이 21일 애틀랜타 프라미스교회(담임목사 최승혁)에서 ‘오! 즐거운 크리스마스 뮤지컬’을 선보였다.이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