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한인교수팀 ‘축구 로봇’ 개발 화제

미국뉴스 | 사회 | 2023-03-23 09:36:32

한인교수팀 ‘축구 로봇’ 개발 화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UCLA 데니스 홍 교수 ‘달리기·점프·킥’ 가능

휴머노이드 로봇‘아르테미스’는 축구에 필요한 모든 동작을 역동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UCLA RoMeLa>
휴머노이드 로봇‘아르테미스’는 축구에 필요한 모든 동작을 역동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홍원서
홍원서

UCLA 한인 교수가 이끄는 로봇 연구팀이 달리기·걷기·뛰어오르기 등 축구에 필요한 모든 동작을 다른 로봇들보다 훨씬 깔끔하고 역동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해 화제다. 데니스 홍(한국명 홍원서) UCLA 기계공학과 교수 겸 로봇메커니즘 연구소(RoMeLa·로멜라) 소장과 연구원들이 개발한 이 로봇의 이름은 ‘아르테미스’(Artemis).

 

공식적으로는 ‘이동성과 안정성 향상을 위한 첨단 로봇 기술’(Advanced Robotic Technology for Enhanced Mobility and Improved Stability)이라는 영어 표현의 각 단어 앞글자를 따서 지은 이름이지만 비공식적으로는 ‘축구에서 메시를 능가한 로봇’(A Robot That Exceeds Messi In Soccer)이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

 

아르테미스는 경직된 근육을 가진 다른 축구 로봇들과는 달리 로멜라에서 새롭게 개발한 ‘인공근육’ 기술을 이용한 세계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로봇이 인간처럼 탄성을 가지고 움직일 수 있게 만드는 이른바 인공근육인 로봇 엑추레이터 ‘베어(BEAR)’가 장착됐다. 궁극적으로 재난 현장에서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는 재난 구조 로봇을 목표로 홍 교수와 연구원들이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다.

 

테드(TED) 강연을 포함해 각종 강연과 방송을 통해 한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데니스 홍 교수는 2014년부터 자신이 몸담고 있는 로멜라에서 인간형 로봇을 비롯해 여러 다양한 형태의 로봇을 만들었다. 미국 최초의 성인 크기 로봇인 ‘찰리’, 전술위험작전 로봇 ‘토르’, 연구 교육용 개방형 플랫폼 휴머노이드 ‘다윈OP’ 등을 개발해 왔다.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주최한 무인자동차 대회인 어반 챌린지에 첫 참가한 이후 로봇 세계의 월드컵인 로보컵 등 각종 대회에 5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면서 역량을 인정받았다. 아르테미스는 올해 7월 열리는 ‘로보컵23’에서도 2,500종류의 다른 축구 로봇들과 경쟁할 예정이다.

 

로보컵은 인간과 경쟁할 수 있는 축구 로봇을 비롯한 다양한 로봇 공학 연구 촉진을 위해 1997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국제 로봇 공학대회다.

 

<노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 여교사, 학생 폭행혐의 기소

버지니아주 프리스쿨서 공립 프리스쿨의 한인 여교사가 아이를 때려 기소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교사는 교실 내에서 3세 남자아이를 때려 이마에 상처를 입힌 것으로 밝혀졌다. 버지

‘마진콜’ 투자사기 ‘중형’…빌 황에 징역 21년 구형
‘마진콜’ 투자사기 ‘중형’…빌 황에 징역 21년 구형

뉴욕 맨해튼 연방검찰  지난 2021년 3월 발생한 월가 파생금융상품 마진콜 사태로 기소된 한인 투자가 빌 황(한국명 황성국·사진·로이터)씨에게 무려 징역 21년의 중형 구형됐다.

에스트로겐 크림이 피부 노화 방지에 효과적일까?

일부 의사들 얼굴에 처방 ■질문피부 노화 방지에 에스트로겐 크림을 얼굴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사실인가? ■과학적 근거여성이 폐경에 접어들면 피부에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대학 졸업생 실업률 급증 8명 중 1명은 ‘백수’

올해 미국 대학 졸업생의 실업률이 지난해 대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노동 통계국에 따르면 학사 학위를 소지한 학생들의 실업률이 현재 12% 이상으로, 2023년의 8% 대

3대 이통사 통신망 침투…FBI, 중 해커집단 확인

중국 해커들이 미국 3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 AT&T와 함께 T모바일도 표적으로 삼아 사이버 스파이 활동을 했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이 16일 보도했다. 앞서 WSJ은

상업 부동산 차압 증가…9월 695건·전년비 48%↑

지난 9월 미 전국 상업용 부동산 차압건수가 전월 대비 15%, 전년 동기 대비로는 48% 증가한 695건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매체 아톰의 최근 집계 결과 전국 상업용 부동산

“트럼프 관세 가장 큰 피해자는 미 소비자”
“트럼프 관세 가장 큰 피해자는 미 소비자”

구매력 최대 780억달러 증발전미소매협회, 품목 영향조사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부과 정책의 가장 큰 피해자는 미국 소비자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로이터]  대선에서 승리

연말 샤핑시즌 전망 밝아… 소매판매 증가
연말 샤핑시즌 전망 밝아… 소매판매 증가

미 경제의 중추인 소비가 10월에도 증가세를 이어가며 연말 샤핑시즌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연방 상무부는 10월 소매판매가 7,189억달러로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고 15일

‘늑장 리콜’ 철퇴… 1억6,500만달러 과징금

교통안전국, 포드에 부과 미국 3대 자동차 업체인 포드가 후방 카메라 결함이 있는 차량을 제때 리콜하지 않은 문제로 최대 1억6,500만달러의 천문학적인 과징금을 물게 됐다고 블룸

성 김 전 주한 미대사 현대차 싱크탱크 사장
성 김 전 주한 미대사 현대차 싱크탱크 사장

무뇨스, 첫 외국인 CEO로 주한 미국대사와 북핵대사 등을 역임한 성 김 전 대사가 현대자동차의 사장이 됐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5일 발표한 임원 인사에서 성 김 현대차 고문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