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SVP 후폭풍…다음 ‘부실 뇌관’은 모기지 주력은행?

미국뉴스 | 경제 | 2023-03-13 09:15:16

SVP 후폭풍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고금리 → 자산가격 하락 → 뱅크런 악순환

‘제2 SVB’ 지목 은행 주가 폭락세 불안

 

 10일 연방·주 금융당국에 의해 전격 파산조치된 실리콘밸리은행의 본점을 방문한 고객들이 폐쇄 공지문을 읽는 등 은행 파산 소식을 접하고 있다. [로이터]
 10일 연방·주 금융당국에 의해 전격 파산조치된 실리콘밸리은행의 본점을 방문한 고객들이 폐쇄 공지문을 읽는 등 은행 파산 소식을 접하고 있다. [로이터]

SVP 후폭풍…다음 ‘부실 뇌관’은 모기지 주력은행?
SVP 후폭풍

지난 10일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은행인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의 주가는 이날 하루 15% 하락했다. 제2의 실리콘밸리은행(SVB)이 될 수 있다고 지목 받으면서다. 모기지 대출 사업을 중심으로 고성장한 퍼스트 리퍼블릭의 포트폴리오가 부동산에 치우쳐 있어 위험할 수 있다는 이유였다.

 

퍼스트 리퍼블릭은 이날 “어떤 단일 분야도 전체 예금원의 9%를 넘기지 않는다”며 “테크 분야 예금주의 예금액은 전체의 4%에 불과하다”고 해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규모 2,090억달러로 미국 16위 은행이었던 SVB의 파산 이후 금융권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대형 은행까지 붕괴하는 시스템 위기로 번질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미지수지만 지역 중소 은행을 중심으로 위기가 재발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졌다.

 

11일 블룸버그 통신과 월스트릿저널(WSJ) 등에 따르면 퍼스트 리퍼블릭을 비롯해 팩웨스트뱅코프·시그니처 뱅크 등이 위기 가능성이 있는 곳으로 지목됐다. 이중 시크니처 뱅크는 지난 12일 뉴욕주 금융당국에 의해 폐쇄됐다. 모두 SVB와 부동산이나 암호화폐, 기술 기업 등 특정 분야에 고객 층이 집중되거나 미실현 손실이 큰 곳이다.

 

팩웨스트의 경우 부동산대출이 전체 대출 포트폴리오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으며 시그니처 뱅크는 암호화폐 업체가 주 고객이다. 모두 금리에 예민한 분야기도 하다. 모닝스타의 에릭 콤프턴은 “SVB는 유동성과 미실현 손실 점수에서 우리가 다루는 여러 은행 중에서도 특히 낮았다”면서도 “현재로서는 사안이 점점 진화 중이며 금융권의 자금 압력 변화 양상을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시장이 우려하는 부분도 이 같은 불확실성이다. WSJ에 따르면 SVB는 문제가 불거지기 전날인 8일까지만 하더라도 현금 잔액이 플러스를 기록하고 있었지만 이튿날 잔액은 -10억 달러로 줄었다. 9일에만 전체 예금의 4분의 1 규모인 420억달러의 인출 요청이 발생하면서다.

 

캘리포니아주 당국이 10일 아침 SVB파이낸셜그룹의 폐쇄를 결정한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고금리는 은행의 손실 우려를 키우는 근본 원인이다. PGIM의 선임포트폴리오매니저 마이클 콜린스는 “인플레이션 환경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뭔가가 부서질 때까지 계속 움직인다”며 “현재로서는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리스크보다 뭔가 붕괴될 위험이 더 크다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의 불안감에 금융시장도 흔들렸다. 10일 미국 2년물 국채의 경우 전날 4.9%였던 수익률이 31bp(1bp=0.01%포인트) 급락해 4.59%에 마감했다. 2008년 9월 29일 이후 최대 일일 수익률 하락이다. WSJ에 따르면 SVB 사태가 발생한 이틀간 미국의 시가총액은 1,000억달러 이상 증발했다.

 

다만 시스템 위기까지는 가지 않는 다는 목소리가 우세하다. 래리 서머스 전 미 재무부 장관은 “이번 사태는 분명히 실리콘밸리와 벤처 부문 특유의 동력에서 비롯된 사안”이라며 “시스템 위기로 번질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다. 다만 바클레이스의 이코노미스트팀은 “SVB 사태는 은행 시스템 내에서 더 광범위한 위기의 위험을 제기한다”며 “실제로 다른 기관의 자본 손실 가능성을 완전히 무시할 수 없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SVB의 인수전에도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가 디지털 은행이 되기 위해 SVB를 인수해야 한다’는 이용자 트윗에 “그 아이디어에 열려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WSJ는 여러 매체의 보도를 인용해 헤지펀드인 오크트리와 투자은행인 제프리스가 무보험 예금 1달러당 각각 60센트와 70센트에 인수 제안을 했다고 보도했다.

 

<김흥록 특파원 >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OST 퀸' 백지영, 애틀랜타 홀렸다
'OST 퀸' 백지영, 애틀랜타 홀렸다

"우린 구면입니다" 재치 넘치는 피날레데뷔 25주년 관록 빛났다가수 백지영이 지난 22일 오후 7시 애틀랜타 심포니 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데뷔 25주년을 맞이해

'컨트리음악 여왕' 돌리 파튼 별세…미전역 1주일 조기게양
'컨트리음악 여왕' 돌리 파튼 별세…미전역 1주일 조기게양

'아이 윌 올웨이즈 러브 유' 등 수많은 대히트곡으로 11차례 그래미 수상딱 맞는 드레스에 풍성한 금발 이미지…아낌없는 자선활동으로도 명성 얻어  미국 컨트리음악의 여왕으로 불리는

캐나다, 미국에 200억달러 보복관세…700개 품목에 15~50%
캐나다, 미국에 200억달러 보복관세…700개 품목에 15~50%

미 50% 관세에 ‘달러 대 달러’ 맞불…내달 8일부터 적용 양국 무역전쟁 격화…캐나다, 관세 피해 기업·근로자 대상 지원 패키지도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로이터]  캐나다 정

월드옥타 글로벌 스타트업 서밋 한 주 앞으로
월드옥타 글로벌 스타트업 서밋 한 주 앞으로

옥타 애틀랜타지회 9월1-2일 개최주하원 결의안, 서밋, 골프대회 등 월드옥타 애틀랜타지회(지회장 썬 박)는 9월 1일과 2일 이틀간 애틀랜타에서 ‘월드옥타 글로벌 스타트업 서밋'

〈한인타운 동정〉 '부동산 엑스포' 개최
〈한인타운 동정〉 '부동산 엑스포' 개최

부동산 엑스포 개최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는 21일 10시부터 1시까지 소네스타 둘루스 호텔 컨퍼런스 룸에서 엑스포를 개최한다. 주택매매, 투자, 재융자, 리노베이션, 커머셜까지 리얼터

시끄러운 내연기관 잔디깎이 퇴출되나
시끄러운 내연기관 잔디깎이 퇴출되나

디캡, 소음규제 새 조례안 추진시행 시 전기식 장비로 바꿔야  디캡 카운티가 주택가 소음 허용 수준과 규제 시간대를 변경하는 안을 추진 중이다.카운티 커미셔너 위원회에 제출된 새로

한 밤 애슨스 도심서 UGA 여학생 성폭행?
한 밤 애슨스 도심서 UGA 여학생 성폭행?

경찰,노숙자 용의자 조사 중도심 노숙자 대책 놓고 공방 애슨스 도심에서 UGA 여학생이 노숙자에 의해 성폭행을 당했을 가능성에 대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WSB-TV가 25일  경찰

“11월 선거 감시에  주방위군 투입될 것”
“11월 선거 감시에 주방위군 투입될 것”

잭슨 공화 주지사 후보 발언 파장 민주당 반발…캠프 주지사 침묵 공화당 주지사 후보인 릭 잭슨이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주방위군이 동원돼 선거 감시에 나설 것이라고 발언해 파장이

성결교 동남지방회 사모힐링캠프 개최
성결교 동남지방회 사모힐링캠프 개최

미주 성결교회 동남지방회는 8월 24일(월) 낮 12시부터 브릿지교회(정성진목사 담임)에서 사모힐링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사모힐링캠프는 동남지방회 14개 교회중 12명의 담임목사

늘사랑교회 창립 4년 예배처소 이전
늘사랑교회 창립 4년 예배처소 이전

늘사랑교회, 창립 4주년 예배예배당 이전 기념 말씀잔치도  아틀란타 늘사랑교회(담임 이상헌 목사)가 지난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창립 4주년 및 예배처소 이전을 기념하는 행사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