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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교인 10명 중 9명 ‘우리 교회=다세대 교회’

미국뉴스 | 종교 | 2026-09-15 10:17:20

목회자·교인 10명 중 9명 ‘우리 교회=다세대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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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통계는 고령층 편중

젊은 목회자, 다세대 인식↑

연령대별 사역 지속 여부 중요

 

 대부분의 목회자와 교인들은 자신이 출석하는 교회를 모든 세대가 참여하는‘다세대 교회’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
 대부분의 목회자와 교인들은 자신이 출석하는 교회를 모든 세대가 참여하는‘다세대 교회’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

 

 

대부분의 목회자와 교인들을 자신의 교회가 여러 세대가 함께하는 교회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독교 여론조사기관 라이프웨이 리서치에 따르면 목회자의 78%, 교인의 91%가 자신이 출석하는 교회를 모든 세대가 참여하는 ‘다세대 교회’(Multigenerational Church)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 같은 인식과 달리 실제 통계상 교회 구성원은 고령층에 더 많이 편중돼 있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 교인 연령 17년사이 8세 높아져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내 기독교인의 중위 연령은 2007년 46세에서 2024년 54세로 높아졌다. 개신교 신자의 57%는 50세 이상이며, 복음주의 개신교 신자도 55%가 50세 이상이다. 퓨리서치센터의 다른 조사에서는 미국에서 71세 이상 성인의 43%가 월 1회 이상 종교 예배에 참석하는 반면, 18~30세의 예배 참석률은 31%에 그쳤다.

 

스콧 맥코넬 라이프웨이 리서치 대표는 “목회자든 평신도든 교회의 건강성을 판단할 때는 교회가 모든 세대에 다가갈 수 있는지를 어떻게 인식하느냐가 중요한 요소”라며 “이는 각 연령대가 교회 안에서 동일한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지를 묻는 것이 아니라, 연령대별 사역이 얼마나 지속 가능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교회를 처음 방문한 사람도 비슷한 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라며 “자신과 비슷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충분히 보이는지가 교회 안에서 관계를 형성하고 교류할 기회가 있는지를 판단하는 신호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 젊은 목회자, 다세대 교회 인식 비율 높아

 

목회자들에게 교회 구성원의 연령대를 물은 결과, 78%가 자신이 다세대 교회를 이끌고 있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52%는 ‘매우 그렇다’고 답했다. 반면 21%는 이에 동의하지 않았으며, 1% 미만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교회 규모가 클수록 세대 구성도 더 다양한 경향을 보였다. 주말 예배 참석자가 250명 이상인 교회의 목회자 가운데 95%가 자신의 교회를 다세대 교회라고 답해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이어 100~249명 규모의 교회가 89%, 50~99명이 74%, 50명 미만이 54%였다. 주말 예배 참석자가 50명 미만인 소규모 교회에서는 다세대 교회 여부에 대한 목회자들의 인식이 크게 엇갈렸다. 54%가 다세대 교회라고 답한 반면 45%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젊은 목회자가 이끄는 교회일수록 다세대 교회라고 인식하는 비율도 높았다. 45세 미만 목회자의 82%, 45~54세의 88%가 모든 세대에서 상당수의 활동적인 교인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55~64세 목회자는 75%, 65세 이상은 72%였다.

 

교단별로는 복음주의 교회 목회자들이 주류 개신교 목회자들보다 자신의 교회를 다세대 교회로 인식하는 비율이 높았다(80% 대 74%). 교단별로는 성결교(홀리니스 계열)이 90%로 가장 높았고, 오순절 계열과 초교파 교회가 각각 88%로 뒤를 이었다. 루터교는 76%였다. 감리교 목회자들은 39%가 자신의 교회가 다세대 교회가 아니라고 답해 부정적인 응답 비율이 가장 높았다. 맥코넬 대표는 “대부분의 교회가 새 교인을 환영한다고 생각하지만, 새 교인이 실제로 환영받고 있다고 느끼려면 교회가 그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교인 10명 중 9명 ‘우리 교회=다세대 교회’

 

교인들은 목회자들보다 자신이 다세대 교회에 출석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프웨이 리서치에 따르면 교인의 91%는 자신의 교회에 모든 세대에 걸쳐 활동적인 교인이 있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58%는 ‘매우 그렇다’고 답했다. 반면 8%는 이에 동의하지 않았으며, 1%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교회 규모에 따라 교인들이 자신의 교회를 다세대 교회로 인식하는 데 다소 차이를 보였다. 주말 예배 참석자가 500명 이상인 교회의 교인 98%, 100~249명 규모 교회의 95%가 다세대 교회라고 답했다. 50~99명 규모에서는 89%, 50명 미만 교회에서는 79%로 비율이 낮아졌다. 특히 50명 미만 교회의 교인들은 자신의 교회가 다세대 교회라는 데 동의하지 않는 비율도 18%로 가장 높았다.

 

맥코넬 대표는 “목회자보다 교인들이 다세대 교회에 다니고 있다고 답하는 비율이 높은 것은 다세대 교인 비율이 높은 중·대형 교회에 더 많은 교인이 출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반면 목회자 집단에는 소규모 교회가 더 많이 포함돼 있으며, 이런 교회일수록 모든 세대의 교인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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