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팬데믹 시대 교계 새로운 트렌드로 나타나
팬데믹은 교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펼쳐지게 된 계기다. 온라인 예배, 온라인 헌금 등 전에 볼 수 없었던 목회 형태가 출현해 교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팬데믹을 거치며 교계에 나타난 여러 현상 중 일상으로 자리 잡은 것도 있지만 사라져 가는 현상도 있다. 교회 정보 사이트 ‘교회가 답한다’(Church Answers)가 포스트 팬데믹 시대 교계에 나타나고 있는 현상을 정리했다.
◇ 온라인 예배 출석률 빠른 감소
팬데믹 기간 증가한 온라인 예배 출석률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조사 대상에 포함된 많은 교회로부터 최근 온라인 예배 출석률이 급격히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온라인 예배 출석률이 유지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지만 당초 예상보다 빠른 감소세에 교계가 주목하고 있다.
◇ 복음 전도에 대한 관심 높아져
교인 사이에서 복음 전도에 대한 관심이 팬데믹 이전보다 커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라는 지상 대명령에 순종하는 교회와 교인이 전보다 많아진 것이다. 팬데믹 이후 이른바 문화적 기독교인이 교회로 돌아오지 않고 있는데 이들을 전도하는 데 필요한 좋은 현상이다.
◇ 교회 재정 우려와 달리 건전
팬데믹 기간 경제를 살리기 위한 막대한 예산이 사회 전 분야에 투입됐다. 교계도 정부의 코로나 재난 지원금의 수혜 분양 중 한 곳이다. 정부의 지원이 중단되면 교회가 다시 재정난에 빠질 것으로 우려됐지만 고물가 현상에도 교회 헌금은 큰 폭의 감소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어서 다행이다.
◇ 교회 직원 빠르게 감소
팬데믹 기간 직장을 떠난 직원이 돌아오지 않아 구인난을 겪는 기업이 많다. 또 한편에서는 경기 침체에 대비해 직원을 대량 해고하는 빅테크 기업이 늘고 있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교계에서 이와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재정난에 대비해 풀 타임 직원 숫자를 줄이는 교회가 많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