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케첩회사, '카리브해 24일 케첩표류기' 섬나라 주민에 배 선물

미국뉴스 | 사회 | 2023-03-01 10:18:18

케첩표류기 섬나라 주민에 배 선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케첩 표류기 주인공 찾았다'[하인즈 인스타그램 캡처. ]
'케첩 표류기 주인공 찾았다'[하인즈 인스타그램 캡처. ]

케첩과 마요네즈 브랜드로 유명한 미국의 글로벌 식품 제조 회사가 케첩과 마늘 가루에 의지한 채 바다에서 24일간 표류하다 가까스로 구조된 남성에게 새 선박을 선물하기로 했다.

28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식품 기업 더 크래프트 하인즈 컴퍼니(하인즈)는 뜻하지 않게 카리브해를 떠돌다 구사일생으로 생존한 도미니카 연방 출신 엘비스 프랑수아(47)를 수소문해 찾아냈다.

프랑수아(47)는 지난해 12월 신트마르턴섬에 있는 항구에서 보트를 수리하던 중 악천후 속에 배와 함께 파도에 휩쓸렸다. 신트마르턴섬은 카리브해에 있는 네덜란드령 안틸레스 제도 중 한 곳이다.

 

휴대전화 신호가 잡히지 않는 상태에서 그는 배에 있던 케첩과 마늘 가루, 국물 내기용 가루 큐브만 먹으며 버텼다. 식수는 천을 이용해 모은 빗물로 대신했다.

이후 인근 상공에 비행기가 지나가는 걸 확인한 그는 거울로 햇빛을 반사해 자신의 위치를 알렸고, 항공기 승무원이 가까운 콜롬비아 측에 신고하면서 구조됐다. 표류한 지 24일 만이었다.

 

프랑수아의 생존기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큰 화제가 됐고, 케첩으로 유명한 하인즈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프랑수아를 찾는 건 쉽지 않았다고 한다. 콜롬비아 총리와 해군, 도미니카 연방 측에 연락해 봤지만, 정확한 소재지를 파악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결국 '인터넷 바다'에 편지를 띄우기로 한 하인즈는 소셜미디어에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게시글을 올렸고, 도미니카 연방 지역 매체 기자와 네티즌의 도움으로 프랑수아에게 연락이 닿을 수 있었다.

하인즈는 인스타그램에 "우리는 수천 개의 '좋아요' 반응과 친절한 메시지를 받았다"며 "고마워요, 인터넷"이라는 글로 도움의 손길에 화답했다.

프랑수아가 먹은 케첩 브랜드가 하인즈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회사는 현재 프랑수아에게 새 선박을 전달하기 위한 세부 사항을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카리브해에서 24일간 표류하다 구조된 엘비스 프랑수아가 지난 16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카르타헤나 한 상선에서 검진을 받고 있다. 그는 배에 있던 케첩과 마늘 가루를 먹으며 버텼다고 한다. 2023.1.20 [콜롬비아 해군 제공.]
카리브해에서 24일간 표류하다 구조된 엘비스 프랑수아가 지난 16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카르타헤나 한 상선에서 검진을 받고 있다. 그는 배에 있던 케첩과 마늘 가루를 먹으며 버텼다고 한다. 2023.1.20 [콜롬비아 해군 제공.]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켐프 주지사, 아시안 커뮤니티에 음력설 선포문
켐프 주지사, 아시안 커뮤니티에 음력설 선포문

홍수정 의원 결의문 발의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15일 주청사 주지사 사무실에서 아시안커뮤니티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29일로 다가온 음력설(Lunar New Year

극우 세력의 놀이터로 변질된 한인회관
극우 세력의 놀이터로 변질된 한인회관

한인회칙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극우인사 정치 집회 장소로 전락  동포들의 정성어린 성금으로 건립된 애틀랜타 한인회관이 극우 인사들의 단골 집회장소로 변질되면서 한인사회의 우려가

애틀랜타, 강간범죄 증가...살인범죄는 감소
애틀랜타, 강간범죄 증가...살인범죄는 감소

대부분 다툼 커져 살인으로 이어져취업 프로젝트, 범죄율 감소에 한몫 애틀랜타내 살인범죄율이 2023년 대비 2024년 감소했다. 다린 쉬어바움 애틀랜타 경찰청장에 따르면, 강간범죄

유니온시티, 급성장 도시 전국 네번째
유니온시티, 급성장 도시 전국 네번째

고뱅킹레이트…인구 8년간 30% ↑5년간 신규일자리 1만4천여개  풀턴 카운티 유니온 시티가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교외도시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최근 금융전문 온라인 사

“틱톡, 19일부터 미국서 기존 이용자 서비스도 완전 중단”
“틱톡, 19일부터 미국서 기존 이용자 서비스도 완전 중단”

미국 내에서 '틱톡 금지법'이 발효되는 19일부터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미국 내 서비스를 완전히 중단할 계획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15일 보도했다.소식통은 연방

애틀랜타 국립 축구훈련센터 공사 ’착착’
애틀랜타 국립 축구훈련센터 공사 ’착착’

올 봄 개장 목표 막바지 공사 관련 인원 160여명 ATL 이주 내년 북중미 축구 월드컵을 앞두고 올해 봄 개장을 목표로 애틀랜타에 건설 중인 아서 M 불랭크 국립 축구훈련센터 공

공공주택서 사고나면 누구 책임?
공공주택서 사고나면 누구 책임?

주택관리기관 면책 여부 논쟁1,2심은 손해배상 소송 기각 주대법,하급심 판결 깨고 심리  조지아 대법원이 공공주택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 해당 지역정부 주택관리기관에게 과실책임 면

트랜스젠더 차별 인정∙∙∙규제는 찬성
트랜스젠더 차별 인정∙∙∙규제는 찬성

▪AJC 조지아 유권자 여론조사 결과 트랜스젠더에 이중적 태도절반 “총격사건 피해” 우려 학교안전대책 “금속탐지기” 이번주 회기를 시작한 조지아 주의회의 주요 쟁점은 단연 트랜스젠

왈렉, 주 법무장관에 명예고문 임명장 수여
왈렉, 주 법무장관에 명예고문 임명장 수여

14일, 법무부 장관실에서 수여식 진행아시안 커뮤니티 안전 강화에 앞장서 왈렉(세계아시안사법기관자문위원회, 회장 민정기)이 지난 14일 조지아주 법무부 장관실에서 크리스 카 법무장

2025 조지아 헬스 파이어니어 장학 프로그램 접수
2025 조지아 헬스 파이어니어 장학 프로그램 접수

헬스케어 관련 전공 대학생 지원1인당 500불 장학금 후원 예정 핏인모션 물리치료 재활병원과 프리마 성형외과 센터 등 한인 병원과 사업체에서 후원하는 2025 조지아 헬스 파이어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