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기아대책 한인사회 성금 요청
100만 달러 긴급구호, 사회 재건도
희망친구 미주기아대책(사무총장 정승호)은 심각한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및 시리아의 현지 아동과 주민을 돕고 지역사회 재건을 위해 지난 9일 1차 긴급구호팀을 급파한데 이어 지난 14일 2차 긴급구호팀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17일 후원금 모금을 위해 애틀랜타를 찾은 정승호 사무총장은 "1차, 2차 긴급구호팀은 튀르키예 동남부 아다나, 안타키아, 가지안테프 지역 현장에서 피해 규모 조사 및 즉각적 지원이 필요한 분야를 파악하고 현지 파트너십을 발굴해 지속 가능한 지원 방안을 수립하는 업무를 담당한다"며 "또한 겨울철 지진 피해에 가장 취약한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100만 달러 상당의 방한용품과 생필품 키트, 쉘터 등 구호물품을 현지에서 조달해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14일부터는 안타키아 지역 로칼 포인트를 확보하고 지역정부 및 군의 협조를 통해 물, 목장갑, 기저귀, 생리대, 멸균우유, 과자, 분유, 치솔, 담요 등의 배분을 시작했다.
미주기아대책은 미주 한인동포들과 교회들을 대상으로 후원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추가로 마련되는 재원을 활용해 피해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지역사회 재건에 투입할 예정이다.
정승호 사무총장은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국제구호 전문성을 바탕으로 피해 복구 및 취약계층 지원에 모든 역량을 투입할 것”이라며 “겨울철 지진 피해로 절망에 빠진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국민들이 추위를 극복하고 상처를 빠르게 회복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후원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미주기아대책이 목표로 정한 후원금은 30만 달러이다.
현지에 파견된 한두리 긴급구호팀장은 전화통화를 통해 “거주할 집이 없어 주민들이 공원에 텐트를 치고 집단 거주 중”이라며 “담요 등 물품과 식량키트, 위생키트 지원이 필요하다”고 알려왔다.
미주기아대책은 2004년을 시작으로 반다 아체 쓰나미, 동일본 대지진, 쓰촨성 지진, 아이티 지진, 에티오피아 내전,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 구호에 이르기까지 전쟁, 자연재해로 인한 긴급구호의 현장에 미주한인들의 사랑을 전달하기 위해 신속하고 투명하게 활동해 왔다.
▶ 문의=사무총장 정승호 목사, 703-473-4696, 이메일 shchung@fh.org , 카톡 ID kafhi ▶Check로 보낼 곳= KAFHI, 411 Kingston Ct. Mt Prospect, IL 60056/ Pay to the order KAFHI Memo 튀르키예 난민구호 ▶은행으로 송금= Fifth Third Bank (5/3 Bank) /Account Name / Korean American Food for the Hungry Intl.,/ Account Number / 7935287420.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