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를 돕는 적절한 질문과 함께 읽어야 깊은 깨달음
‘왜 그럴까’란 질문을 던지며 책을 읽으면 보다 깊은 이해가 가능하다. 성경도 마찬가지다. 무턱대고 읽는 것 보다 이해를 돕는 적절한 질문과 함께 읽어야 깊은 깨달음이 찾아온다. 기독교 매체 크리스천 포스트가 성경 묵상에 도움이 되는 다섯 가지 핵심 질문을 소개했다.
▲ 순종해야 할 명령이 있나?
성경은 교인이 따라야 할 하나님의 명령으로 가득하다. 그 명령안에 하나님의 뜻이 있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할 때 비로소 교인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사용된다. 에베소서 5장 18절을 보면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라고 나온다. 이 문장은 부인할 수 없는 명령조다. 이 명령에 담긴 하나님의 뜻은 확실하다. 이 같은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궤를 이해할 수 없다.
▲ 따라야 할 본보기가 있나?
성경 중 상당한 분량은 서사 형태로 기록되어 있다. 역사 속 실제 인물과 사건이 이야기 형태로 기술된 책이 성경이다. 구약의 첫 17권은 서술 기법으로 전개된다. 신약의 첫 5권 역시 서술 기법과 ‘참고문헌 기법’(Bibliographical)이 모두 사용됐다.
역사서에 가까운 이들 성경 내용에는 하나님을 따른 실존 인물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로마서 15장 4절에 나오듯 이들의 삶은 교인이 따라야 할 본보기로 기록된 것이다. 그들의 신앙을 삶을 따라 살려고 노력할 때 하나님의 뜻이 우리를 통해 나타난다.
▲ 하나님의 약속이 있나?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그의 재산 상속과 사용이 결정된다. 성경도 하나님이 그의 자녀들과 한 약속으로 가득 차 있다. 하나님의 재산은 우리 삶의 모든 필요를 충족하는 영적 풍성함의 ‘저수지’다. 필요시 저수지 물을 길어 사용하듯 하나님의 약속대로 그의 재산을 가져다 쓰면 된다.
설교가 찰스 스펄전은 하나님의 약속을 하나님이 자녀를 위해 서명한 백지 수표에 비유한 바 있다. 자녀가 수표에 공동 서명만 하면 하나님의 재산을 제한 없이 인출할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성경을 통해 하나님이 하신 약속이 무엇인지 분명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
▲ 피해야 할 죄가 있나?
성경은 교인이 어떤 일이 있어도 피해야 할 죄를 분명히 제시한다. 성경은 여러 곳을 통해 음란함을 멀리하라고 명령한다. 대표적인 구절이 데살로니가 전서 4장 3절이다.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 곧 음란을 버리고’라며 음란함을 경계하라고 말한다. 하나님의 뜻은 성적 경건함이 유지될 때 찾을 수 있다. 성경은 음란함을 추구하는 행위는 하나님의 궤를 벗어나는 죄악임이 분명하다고 제시하고 있다.
▲ 따라야 할 원리가 있나?
성경의 원리는 시대가 변해도 변치 않는 진실이다. 간결하지만 함축적이고 실용적인 성경의 원리가 교인의 삶을 인도한다.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여리고 성을 돌며 행진한 것이 대표적 성경의 원리다.
성을 일곱 번 돌고 제사장이 나팔을 불면서 여호와의 영광을 외치면 성벽이 와르르 무너져 내린다는 하나님의 계시가 있었다. 이해가 어렵지 않는 매우 간결하고 분명한 원리였다. 불가능한 것 앞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라는 이 성경 원리를 따르고 하나님이 뜻이 이루어지기만 기다리면 된다.
<준 최 객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