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넷플릭스, 계정공유 단속 시작…“정상 이용자도 차단” 불만 고조

미국뉴스 | 사회 | 2023-02-07 08:48:23

넷플릭스, 계정공유 단속 시작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칠레 등 남미 3개국 개시

 

 넷플릭스 로고. [로이터]
 넷플릭스 로고. [로이터]

세계적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지난해부터 칠레 등에서 계정 공유 단속에 나선 결과 정상적인 이용자가 접속이 차단되는 등 불편이 심해지면서 이용자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 사는 48세의 크리스티안 카스트로는 집에 유선인터넷이 없어 무선인터넷으로 넷플릭스를 수년간 이용해왔다. 지난해부터 넷플릭스가 칠레에서 계정 공유를 단속하면서 그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가입자 인증 절차를 거쳐야만 접속이 되는 경우가 잦아졌다.

 

지난주에는 접속이 막혔고 넷플릭스의 안내대로 QR코드와 PC 웹브라우저를 이용해 인증을 시도했다. 하지만 그의 무선인터넷을 인식할 수 없다는 메시지와 함께 접속이 끊겼다. 결국 그는 넷플릭스를 탈퇴했다. 카스트로는 “모든 것을 적법하게 한 사람이 계정에 접근하지 못하는 것은 모욕적”이라며 아마존 프라임과 HBO도 구독하고 있어 넷플릭스 탈퇴 결정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계정 공유시 3달러 상당의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정책을 칠레·코스타리카·페루 3개국에서 먼저 도입했다. 하지만 이용자 인증 방식이 복잡하다는 게 블룸버그 설명이다.

 

넷플릭스는 이용자가 31일 안에 한 번도 접속하지 않거나 일정 기간 이상 자택 이외 지역에서 접속할 경우 계정을 차단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또 이용자를 판별하기 위해 계정에 로그인한 기기의 IP(인터넷주소), 기기 고유식별정보인 맥 주소(MAC Address), 계정 활동 등 정보를 살펴본다고 밝혔다.

 

그러나 넷플릭스의 계정 단속 이후 접속할 때마다 자신이 정당한 구독자임을 매번 입증해야만 하는 상황을 원하지 않는 다수의 이용자 사이에서 불만이 표출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소비자들이 기업 대상 민원을 올리는 한 사이트에서는 지난해 넷플릭스 관련 불만이 139건 접수돼 전년 41건이나 2012∼2021년 연평균 53건 대비 급증했다. 트위터에서는 ‘#차오(굿바이) 넷플릭스’라는 해시태그를 통해 칠레 이용자들이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칠레의 한 넷플릭스 이용자는 넷플릭스의 정책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원격근무 흐름과 배치된다면서 “나는 항상 도심과 해변을 오가며 일하는데, 넷플릭스는 내가 위치에 따라 다른 계정을 구독하기를 바라는가. 절대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향후 몇 주 내에 세계적으로 계정 공유 단속을 시작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넷플릭스가 칠레 등에서 시행 중인 계정 공유 단속 관련 내용을 다른 국가 홈페이지에 실수로 게시한 이후 미국 등지에서 ‘넷플릭스 구독 취소’ 검색이 급증했다. 넷플릭스는 한국에서도 홈페이지를 통해 계정 공유를 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가, 이후 본사 공지를 번역해 올리는 과정에서 시차가 생기면서 ‘오해’가 있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는 전 세계 1억 가구 이상이 계정을 공유해 쓰는 것으로 보고, 이로 인해 매출에 큰 타격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우리에게 왕은 없다…투표로 트럼프 심판을” 전역에서 시위
“우리에게 왕은 없다…투표로 트럼프 심판을” 전역에서 시위

중간선거 앞두고 네번째 ‘노 킹스’ 시위…각 지역서 2천500개 행사 조직 트럼프 비판에 집중했던 이전 시위와 달리 이번엔 사전투표 독려에 초점 People take part in

"지드래곤 맥주 드디어 상륙했다"
"지드래곤 맥주 드디어 상륙했다"

'데이지 에일' 미국 판매 본격 돌입토탈와인 입고K-팝의 글로벌 아이콘 지드래곤(G-DRAGON)의 감각적 예술 세계와 일본의 전통 명품 양조 브랜드 히타치노 네스트(Hitachi

오리건 초교 총격범은 16세 졸업생…학부모가 쏜 총탄에 사망
오리건 초교 총격범은 16세 졸업생…학부모가 쏜 총탄에 사망

교사도 몸싸움 벌여 총격범 막아…산탄 15발 발사하고도 44발 실탄 남아 오리건주 실버레일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은 해당 학교 출신의 청소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K골목] 한옥서 커피·돌담길 야장서 한잔…외국인 홀린 골목길
[K골목] 한옥서 커피·돌담길 야장서 한잔…외국인 홀린 골목길

익선동·서순라길·해방촌·명동 색다른 매력…골목서 만나는 한국의 일상 “전통적인 돌담과 현대적 가게 어우러져”…골목마다 다른 분위기와 개성 종로 서순라길에서 서서 와인 마시는 외국인

모기지 금리 거침없는 급등세… 이자율 낮추는 ‘금리 테크’
모기지 금리 거침없는 급등세… 이자율 낮추는 ‘금리 테크’

크레딧, 700→740·다운페이, 20%→40%‘ 브로커·전문 대출기관’금리 낮아 모기지 금리가 급등세다. 크레딧 점수 개선, 다운페이먼트 비율 조정, 대출 기관 선별 등을 통한

우리 집에 내가 모르는 ‘담보권’(Lien)?… 오류 사례 적지 않아
우리 집에 내가 모르는 ‘담보권’(Lien)?… 오류 사례 적지 않아

정기적으로 확인해야채무 상환 증명으로 바로 잡기집 팔기 전 채무 상환  소유하고 있는 주택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담보권이 설정돼 있다가 갑자기 드러나는 경우가 있다. 카운티 등기

나이 들어도 거뜬하게… 매일 해야 할 5가지 운동
나이 들어도 거뜬하게… 매일 해야 할 5가지 운동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물리치료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일상 운동 방법근력·균형감각·유연성 지키는 필수 동작 구성하루 10회씩 꾸준히… 낙상예방·이동능력 개선 발뒤꿈치

트럼프 2기 시민권 거부율 2배 급등
트럼프 2기 시민권 거부율 2배 급등

DHS, ‘귀화 75% 감소’ 이민규제 성과로 홍보심사기준 대폭 강화에 시민권 시험도 어려워져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시민권 신청자에 대한 거부율이 2배 이상

“ICE 구금 풀려나도 여권 못 받아”

이 민당국, 석방자 신분증취 업허가증 등 반환 거부이 민자들 집단소송 제기“일자리·주거·생계 위협”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구금시설에서 석방된 이민자들에게 여권과 취업허가증

언제 올지 모를 돌봄 책임… 사전준비로 부담 줄여야
언제 올지 모를 돌봄 책임… 사전준비로 부담 줄여야

감당 가능 비용·숨겨진 비용 파악중요 서류 확인·가족 책임 분담  [로이터]  고령의 부모를 돌보는 성인 자녀부터 건강이 악화된 배우자를 떠맡는 남편이나 아내까지, 돌봄의 형태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