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은퇴계좌 지원 확대… 연방 정부가 불입금 매칭도

미국뉴스 | 사회 | 2022-12-21 09:28:20

은퇴계좌 지원 확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연방의회 초당적 ‘시큐어 2.0’ 법안 발의

 

 척 슈머 연방상원 원내대표(왼쪽)가 20일 연방 의사당에서 열린 상원 민주당 주례 정책회의에서 예산안 등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로이터]
 척 슈머 연방상원 원내대표(왼쪽)가 20일 연방 의사당에서 열린 상원 민주당 주례 정책회의에서 예산안 등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로이터]

미국 직장인들의 은퇴 저축을 장려하려는 목적의 획기적인 예산 법안 ‘시큐어 액트 2.0(SECURE 2.0)’이 20일 공개됐다. 연방의회에서 민주와 공화 양당의 지지를 받아 이번 주중 통과가 확실시 되는 이 법안은 은퇴를 앞두고 더 많은 은퇴자금을 모으려는 시니어들과, 학생융자 상환 부담 때문에 직장 은퇴저축 플랜에 가입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젊은 세대를 위한 다양한 규정이 포함돼 있다.

이 법안은 또 직장 은최저축 플랜에 가입한 저소득층 및 중산층 직장인들에게 연방 정부가 최고 1,000달러를 매치해 주고, 파트타임 종업원들의 직장 은퇴가입 조건을 완화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일부 규정은 내년부터 당장 시작되며, 규정에 따라 2024~2033년 사이에 순차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20일 뉴욕타임스(NYT)가 요약한 시큐어 법안 2.0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자동 등록

2025년부터 고용주는 401(k)와 403(b) 등 직장은퇴 플랜에 가입할 자격을 갖춘 직원들을 자동적으로 등록시키고, 직원들 급여의 3~10%를 불입금으로 떼어 놓아야 한다. 불입 비율은 10%가 될 때까지 매년 1%포인트씩 높일 수 있으며 최고 상한선은 15%다. 직원 수 10명 미만의 스몰비즈니스나 설립된지 3년이 안된 사업체, 교회와 정부기관은 이 규정에서 면제된다.

 

■은퇴계좌 매칭 지원

2027년부터 연 소득 7만1,000달러 이하의 부부, 3만5,500달러 이하 개인, 5만3,250달러 이하 독신 가장에게는 최고 1,000달러가 세금 크레딧 형식으로 자신들이 가입한 은퇴계좌에 디파짓된다.

 

■비상금 저축계좌

고용주는 비상금 저축계좌에 직원들을 자동 등록시킬 수 있다. 비상금 저축계좌의 불입한도는 급여의 3% 혹은 2,500달러까지다. 비상금 저축계좌는 Roth IRA와 유사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즉 불입금에 대해선 세금공제 혜택이 없지만 돈을 찾아 쓸 때는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401(k) 비상금 인출

고용주는 비상금 저축계좌 외에 401(k) 플랜에서 비상금 인출을 허용하는 옵션을 선택할 수도 있다. 직원들은 자신의 401(K)와 IRA 계좌에서 10% 페널티 없이 연간 1,000달러까지 비상금 목적으로 인출이 가능하다. 이 규정은 2024년부터 시행된다.

 

■학생 융자상환금 매칭

2024년부터 직원들의 학생융자 상환금도 401(k)와 403(b), 457(b), Simple IRA 등 직장은퇴 플랜의 불입금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이 규정은 융자금을 상환해야 하는 부담 때문에 젊은 직원들이 직장 은퇴계좌에 가입할 여유가 없어 고용주가 제공하는 매칭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파트타임도 401(k) 가입

2025년부터 2년 연속으로 일정 시간을 근무한 파트타임 직원도 401(k)에 가입할 수 있다.

 

■추가불입(catch-up) 한도 상향

2023년부터 60~63세 시니어는 직장 은퇴계좌에 연간 7,500달러를 추가 불입할 수 있다. 2025년부터는 추가 불입한도가 연간 1만달러 혹은 해당연도 불입한도의 150%로 올라간다. 또 2024년부터는 연 소득 14만5,000달러 이상의 직원은 추가 불입금을 Roth 계좌에만 저축할 수 잇다.

 

■최소 의무인출(RMD) 연령 상향

2023년부터 세금공제 ?택을 받은 은퇴계좌를 갖고 있는 개인들의 RMD 개시 연령이 현행 72세에서 73세로 올라간다. 2033년에는 RMD 개시 연령이 75세로 다시 한번 올라갈 예정이다.

 

<노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조지아 최대 46만명 무보험 위기및, 트럼프 행정부 2천달러 환급에 최대 2만 달러 감세,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조지아 최대 46만명 무보험 위기및, 트럼프 행정부 2천달러 환급에 최대 2만 달러 감세,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넷째 주 조지아 핫 뉴스! ] “디캡 카운티 교도소 탈옥…3명 무장 도주”“조지아 독감 환자 급증…사망 11명·입원 405명”“애틀랜타 공항서 남성 자해 총격…시민이 총기

귀넷 경찰 "냉장고서 개 사체 13구 발견"
귀넷 경찰 "냉장고서 개 사체 13구 발견"

동물학대 여성 2명 수배비좁은 우리에 갇힌 25마리 구조 지난 9월 귀넷 카운티 경찰국은 관내 한 주택에서 학대당하거나 죽은 개 수십 마리가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여성 2명을 공개

디캡 교도소 탈주범들 리프트 타고 도주
디캡 교도소 탈주범들 리프트 타고 도주

하루 만에 플로리다서 전원 검거교도소 탈옥 과정은 여전히 의문  디캡 교도소 탈주범 3명이 탈주 하루 만에 플로리다에서 모두 체포됐다. 탈주범들은 차량 공유 서비스인 리프트를 통해

금리 인하, 집값 하락에 영향 '무'
금리 인하, 집값 하락에 영향 '무'

수요 쓰나미, 재고 교착 상태 올 수도 2026년을 앞두고 많은 주택 구매 희망자들이 금리 인하를 주시하고 있다. 새해에는 대출 비용이 낮아져 주택 소유가 더 저렴해지기를 바라는

반소매 입고 '메리 크리스마스!'
반소매 입고 '메리 크리스마스!'

올 성탄절 초여름 날씨 예고 올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는 지난 10년 이래 가장 따뜻할 것으로 예보됐다.23일 국립기상청은 24일과 25일 낮 최고기온이 70도대 중반까지 오

“델타 여객기 납치해 애틀랜타 BOA 건물 충돌”…애틀랜타서 9.11식 테러 공모범에 종신형
“델타 여객기 납치해 애틀랜타 BOA 건물 충돌”…애틀랜타서 9.11식 테러 공모범에 종신형

알카에다 연관 테러조직원에 연방법원,유죄평결 1년만에 애틀랜타에서 9.11식 테러를 공모한 혐의로 체포된 알카에다 연계 조직원에게 연방법원이 종신형을 선고했다.22일 뉴욕 연방지방

조지아서 역주행 사고로 한인 등 2명 사망
조지아서 역주행 사고로 한인 등 2명 사망

신혼 기간 중 사고당해…동승한 신혼 아내는 중태 에덴스에서 2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 4중 충돌사고를 일으켜 한인 등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망한 한인

〈한인타운 동정〉 '채경석 노인회장 취임식 및 송년회'
〈한인타운 동정〉 '채경석 노인회장 취임식 및 송년회'

채경석 노인회장 취임식 및 송년회애틀랜타 한인노인회 채경석 제34대 회장 추임식 및 노인회 송년회가 12월 27일 낮 12시 한인회관 소강당에서 열린다. 문의=404-556-837

“보험료 제때 내라면서 보상은 왜 늦추나”
“보험료 제때 내라면서 보상은 왜 늦추나”

주하원 보험료 평가위 귀넷 청문회보험 보상 거부·지연에 불만 속출위원회 “내년 주요 입법과제로” 비싼 보험료에도 불구하고 잦은 보상 지급 거부 등으로 보험을 둘러싼 불만이 커지자

"둘루스, 일상이 스토리가 되는 곳"
"둘루스, 일상이 스토리가 되는 곳"

'홀마크 영화 같은 도시' 1위 선정2위 로렌스빌·3위 커밍·5위 스와니 둘루스가 조지아에서 가장 '홀마크 영화 (Hallmark Movie)같은 도시'로 선정됐다.디지털 스포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