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송년시리즈 - 파노라마 2 022] 1,200~1,400원 역대급 ‘스윙’

한국뉴스 | 경제 | 2022-12-19 10:32:45

강달러에 춤춘 환율 유학생·주재원 등은 고통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❻ 강달러에 춤춘 환율

유학생·주재원 등은 고통

한국 방문자는 소비 만끽

널뛰기 환율 지속 전망




 올해는 그 어느때보다 환율의 널뛰기가 심해지며 희비가 엇갈렷다. 강달러 기조 속에 이같은 환율 변동이 계속 될 것이란 전망이다. [연합]
 올해는 그 어느때보다 환율의 널뛰기가 심해지며 희비가 엇갈렷다. 강달러 기조 속에 이같은 환율 변동이 계속 될 것이란 전망이다. [연합]

 

‘환율에 웃고, 환율에 울고’

 

올해 달러대비 원화환율은 급등세로 시작했다. 올 초만해도 1,190원대를 유지하던 환율은 하반기 한때 1,440원대를 기록하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게 치솟았다.

 

연준의 발빠른 긴축이 ‘킹달러’로 이어지면서 원화 가치 약세의 원인이 됐다. 그러나 12월들어 환율은 낙폭이 이어지면서 1,300원대로 떨어졌다. 이처럼 원·달러 환율이 급등과 급락 사이를 왔다갔다 하자 한인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환율이 1,400원 초중반을 웃도는 상황이 장기간 계속되면서, 원화를 달러로 바꿔 쓰는 주재원과 유학생 등의 한숨이 깊어졌다. 매달 원화를 달러로 바꿔야 하는 이들에게 강달러 현상은 당장의 생계를 위협하는 공포 그 자체였다.

 

이에 반해 한국의 가족과 친지들에게 돈을 보내려는 한인들과 한국산 제품을 수입하는 무역업체들에게 고환율은 호재로 작용했다. 환율이 최고점에 이르렀던 지난 추석 각 한인은행을 통한 한국 송금건수는 작년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었지만 송금액은 원화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끝없이 오르던 환율은 12월 들어 큰 낙폭을 기록했다. 19일(한국시간) 현재 달러대비 원화 환율은 1,304원. 최고점이었던 1,440원에 비해 9.4% 떨어진 수치다.

 

원·달러 환경의 급변은 한인 경제에 다시 한번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달러 강세가 꺾이면서 유학생과 주재원들은 환전 부담이 상당폭 덜어져 숨통을 트일 수 있게 됐다. 반면 그동안 강달러 효과로 한국 방문이나 여행시 재미를 봤던 한인들의 달러 파워는 불과 한 달 전에 비해 크게 약화됐다.

 

내년에도 원·달러 환율 스윙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에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지속으로 환율이 또 다시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연준의 금인상 기조가 마무리 되기 전까지 환율은 1,400원대까지 상승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그렇지만 하반기로 가면서 연준이 금리 인상을 멈추게 되면 달러 가치가 빠르게 하락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1,100원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만만치 않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에 따르면 내년에 미국의 인플레이션 진정으로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하고 필요에 따라 금리 인하까지 고려할 경우, 원.달러 환율이 1,130∼1,350원대에서 움직일 수 있다고 관측했다.

 

한국산 식품류를 수입하는 한 무역업체의 관계자는 “원.러 급등과 급락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환율에 특히 민감한 무역업계와 관광업계는 어느쪽으로 사업 운영계획을 수립해야 할지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노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트럼프, 대선 승리 선언…"47대 대통령에 당선돼 영광"
트럼프, 대선 승리 선언…"47대 대통령에 당선돼 영광"

플로리다 팜비치서 가족·부통령 후보·핵심 참모들과 함께 무대 올라"미국의 진정한 황금기 도래할 것…모두 미국을 우선하며 단결하자"펜실베이니아 승리 결정 뒤 연설…"개표 완료 후 선

트럼프, 경합주 조지아도 승리 유력…북부 러스트벨트도 '리드'
트럼프, 경합주 조지아도 승리 유력…북부 러스트벨트도 '리드'

노스캐롤라이나는 승리…NYT·WP, 트럼프 승리 가능성 언급해리스, 북부 경합주 3곳서 이겨야 '승산'…대도시 개표 주목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5일

샘 박∙홍수정 당선 확정···미셸 강 초접전 중
샘 박∙홍수정 당선 확정···미셸 강 초접전 중

▪2024 대선 조지아 한인후보 현황 연방하원 도전 유진철 후보는 낙선귀넷 커미셔너 민주 후보 모두 당선 2024년 선거에서 조지아에서 주하원으로 출마한 샘 박(민주) 후보와 홍수

[2024 미국 대선] 트럼프 210명 vs 해리스 112명 선거인단 확보…경합주 제외
[2024 미국 대선] 트럼프 210명 vs 해리스 112명 선거인단 확보…경합주 제외

트럼프 210명 vs 해리스 112명 선거인단 확보…경합주 제외

[2024 미국 대선] 대선 경합주 조지아 84% 개표…"트럼프 승리 가능성 92%"
[2024 미국 대선] 대선 경합주 조지아 84% 개표…"트럼프 승리 가능성 92%"

트럼프 득표율 51.9% 기록…해리스는 47.4%  미국 대선의 핵심 경합주 가운데 한 곳인 조지아주에서 개표가 종반부에 접어든 가운데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2024 미국 대선] 앤디 김, 뉴저지주에서 연방상원의원 당선…한국계 최초
[2024 미국 대선] 앤디 김, 뉴저지주에서 연방상원의원 당선…한국계 최초

미 동부지역 전체에서 아시아계로 첫 연방 상원 진출 기득권 혁파 이미지로 승부…TV토론 중 비틀거리는 경쟁 후보 챙겨주기도   한국계로는 최초로 미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

[2024 미국 대선] 대선 경합주 개표 초반…해리스 3곳·트럼프 1곳 각각 우세
[2024 미국 대선] 대선 경합주 개표 초반…해리스 3곳·트럼프 1곳 각각 우세

트럼프 '절반 개표' 조지아 리드…해리스, 펜실베이니아 등서 초반 앞서한국시간 오전 10시30분 기준 선거인단 트럼프 95명, 해리스 35명 확보  5일 실시된 미국의 대통령 선거

조중식 회장, 미션 아가페에 후원금 지원
조중식 회장, 미션 아가페에 후원금 지원

1만 달러 후원금 지원 대통령 평생 공로상 전달  5일 도라빌에 위치한 강남일식에서 조중식 호프웰 인터내셔널 회장은 미션 아가페(대표 제임스 송)에 1만 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폭탄위협 소동으로 얼룩진 조지아 투표
폭탄위협 소동으로 얼룩진 조지아 투표

귀넷 등 주 전역 최소 12곳서 FBI “배후에 러시아 가능성” 47대  대통령를 선출하기 위한 선거가 5일 전국에서 시작된 가운데 애틀랜타를 포함한 조지아에서는 다수의 투표소에서

'해리스냐 트럼프냐'…전국서 투표 순조롭게 진행

동부시간 오후 6시부터 개표 시작당선 확정엔 시간 걸릴 듯연방 상원·하원 선거도 같이 진행 미국의 47대 대통령을 뽑기 위한 선거가 5일오전 대다수의 주에서 시작돼 순조롭게 진행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