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고양이 당뇨병 먹는약 FDA 승인…동물용 최초 사례

미국뉴스 | 사회 | 2022-12-09 09:06:03

고양이 당뇨병 먹는약 FDA 승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엘랑코 '벡사캣' 내년 1분기 중 미국서 사용 가능 전망

엘랑코의 고양이 당뇨병 경구치료제 '벡사캣' 설명서 상단[미국 FDA 홈페이지 공개 자료 캡처]
엘랑코의 고양이 당뇨병 경구치료제 '벡사캣' 설명서 상단[미국 FDA 홈페이지 공개 자료 캡처]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8일 먹는 방식의 고양이 당뇨병 치료제 '벡사캣'(Bexacat)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동물용 당뇨병 경구 치료제(먹는 방식의 약)가 승인된 첫 사례다.

FDA 홈페이지에 공개된 동물용 의약품 승인 현황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벡사캣은 인슐린 치료의 전력(前歷)이 없는 고양이의 혈당 조절 개선에 쓰일 수 있다. 하루에 15mg짜리 알약 한 알을 먹이는 방식이다.

다만 '인슐린 의존형 당뇨병'(제1형 당뇨병)을 앓는 고양이에겐 써서는 안 된다.

 

벡사캣의 포장에는 적절한 치료대상 선정이 필수적이라는 문구와 함께 케톤산증(ketoacidosis)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경고가 적혀 있다. 케톤산증은 당뇨병의 급성 합병증 중 하나로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벡사캣을 투여받는 모든 고양이는 이 약품의 안전성에 관한 우려를 줄이기 위해 정기적으로 혈액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FDA는 밝혔다.

임상시험 결과 벡사캣은 이를 투여받은 당뇨병 고양이의 80% 이상에서 치료 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성분명이 '벡사글리플로진'(bexagliflozin)인 벡사캣은 동물 종에게 투여할 수 있도록 승인된 첫 SGLT2 억제제라고 FDA는 설명했다. SGLT2 억제제는 인간의 '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병'(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널리 쓰이며, '글리플로진'(gliflozin) 또는 '플로진'(flozin)이라고도 불린다.

엘랑코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내년 1분기부터 미국 수의사들이 이 약을 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엘랑코에 따르면 미국에서 당뇨병 진단을 받은 고양이는 60만 마리로 추산되며, 지금까지는 치료가 까다로워 이 중 약 12만5천 마리는 치료를 받지 못했다.

당뇨병에 걸린 고양이는 평생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가 많으며, 인슐린 투여와 식이 조절을 결합하는 것이 전통적 치료 방식이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갈증이 심해지고 소변량이 증가하며, 체중이 줄어드는 등 증상이 생긴다.

벡사캣을 개발한 엘랑코는 미국 인디애나주에 본사를 둔 동물 의약품 업체다. 다국적 제약사 일라이 릴리(Eli Lilly)의 사업부로 1953년 출범했으며 1960년에 자회사로 분리됐고 2019년에는 일라이 릴리로부터 계열분리를 마치고 독립했다. '한국엘랑코동물약품㈜'를 한국지사로 두고 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내년 조지아 경제 침체 가능성..고용시장은 안정"
"내년 조지아 경제 침체 가능성..고용시장은 안정"

UGA 경제전망 보고서관세전쟁·이민정책 등 워싱턴발 경제역풍 탓 내년 조지아 경제는 전국적인 경제 역풍 영향으로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지겠지만 고용시장은 비교적 안정세를 보일

더글라스빌 부부, 새는 변기에 '수도요금 폭탄' 환불 받아
더글라스빌 부부, 새는 변기에 '수도요금 폭탄' 환불 받아

변기서 물 새, 두 달 1500불 부과돼 더글라스빌에 거주하는 한 부부가 수개월간의 전화와 이메일 끝에 치솟는 수도 요금 문제로 온라인 부동산 관리 회사로부터 1,500달러를 환불

ACA 추가가입  내년 1월 15일까지 가능
ACA 추가가입 내년 1월 15일까지 가능

조지아액서스 통해2월부터 보험효력 15일로 오바마케어(ACA) 내년도 공개가입 기간이 종료됐지만 조지아 주민에게는 추가 가입 기간이 부여된다.조지아 자체 ACA 거래소인 조지아액세

'피치 드롭' 대신 '드론쇼·불꽃놀이'
'피치 드롭' 대신 '드론쇼·불꽃놀이'

올 제야·새해맞이 행사 변경애틀랜타시 "비용때문에..." 최근 수년동안 오락가락했던 애틀랜타 새해맞이 ‘피치 드롭’행사가 올해에도 볼 수 없게 됐다. 대신 불꽃놀이와 드론 쇼가 선

〈한인타운 동정〉 '고베 반지천국 애틀랜타 연말 대세일'
〈한인타운 동정〉 '고베 반지천국 애틀랜타 연말 대세일'

고베 반지천국 애틀랜타 연말 대세일12월 19일-23일 둘루스 시온마켓 특설매장에서 최대 80% 세일을 진행한다. 제품고객 전원에게 고급 스카프 무료 증정한다. 영업시간 오전 10

첫 주택구입 연령 40세...젊은층 내집 마련 '빨간불'
첫 주택구입 연령 40세...젊은층 내집 마련 '빨간불'

우선순위 변화, 학자금 대출 족쇄가격 상승에 소득 못미쳐, 대형화 베이비붐 세대가 젊은 성인이었을 때, 일반적인 첫 주택 구매자의 나이는 23세에 불과했다. 그러나 2025년 현재

“멀쩡한데… 지붕 안바꾸면 보험 해지한다고?”…조지아 주택보험 규정 새해부터 바뀐다
“멀쩡한데… 지붕 안바꾸면 보험 해지한다고?”…조지아 주택보험 규정 새해부터 바뀐다

보험해지 통보기간 30→60일비과세 '재난 저축계좌' 신설도  #>캅 카운티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김 모씨는 지난 해 10월께 자신이 주택보험을 가입하고 있는 보험사로부터 편

세킨저 고교생들, 조지아주 양궁대회 대거 입상
세킨저 고교생들, 조지아주 양궁대회 대거 입상

최하윤 금메달, 이이레 동메달 세킨저 하이스쿨(Seckinger High School) 재학생 양궁 선수들이 조지아 주(State)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주목을 받고 있다

마지막 페니…올해 찍은 1센트 동전 232세트 1천676만 달러에 팔려
마지막 페니…올해 찍은 1센트 동전 232세트 1천676만 달러에 팔려

지난 12일 경매에서 낙찰된 미국 마지막 1센트 동전 세트[스택스 보워스 갤러리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로 생산이 중단된 1센트(

고베 반지천국, 애틀랜타서 ‘최대 80%’ 파격 세일
고베 반지천국, 애틀랜타서 ‘최대 80%’ 파격 세일

19-23일, 시온마켓서 ‘굿바이’ 특별전 개최랩 다이아몬드·모이사나이트 신제품 대공개구매 고객 전원 고급 스카프 무료 증정해 고품격 보석 브랜드 고베쥬얼그룹의 ‘반지천국’이 연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