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길거리와 지하철에서 불특정 피해자에 대한 ‘묻지마 범죄’가 급증한 뉴욕에서 정신이상 증상을 지닌 노숙자의 강제 입원이라는 강경책을 꺼내 들었다. 사실상 미국 내 대도시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29일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이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대책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애덤스 시장은 거리나 지하철 등에 정신이상 증상의 노숙자가 발견될 경우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병원에 입원시키겠다고 밝혔다. 애덤스 시장은 “폭력적인 증상을 보이지 않는다면 공권력이 강제적으로 치료를 제공할 수 없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면서 정신이상 증상 노숙자를 치료하는 것은 ‘도덕적 의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