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가격 조정(price adjustment)으로 추가 할인 받는다

미국뉴스 | 사회 | 2022-11-29 09:09:40

가격 조정, price adjustment, 추가 할인 받는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연말 세일품 산 후에도 동일제품 가격 더 내리면 차액 돌려받을 수 있어

 

밸리에 사는 한인 수지 박씨는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신발 및 액세서리 전문 업체 ‘콜한’의 웹사이트에서 마음에 드는 신발을 50% 할인된 100달러에 구입했다. 그런데 박씨는 블랙프라이데이 날이었던 지난 25일 웹사이트를 검색해보니 같은 종류의 신발이 60% 할인 가격에 팔리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고객 서비스센터에 전화를 건 박씨는 상담원으로부터 “구입 후 14일 이내에 같은 물건이 더 낮은 가격으로 팔릴 경우 차액을 보상해 줄 수 있다”라는 말을 들었다. 박씨가 결제한 카드에는 그 다음날 20달러의 차액이 환불돼 있었다.

 

추수감사절 전후로 시작된 연말 샤핑 기간 동안 매장이나 온라인으로 상품을 구입한 고객들은 일정 기간 안에 구입가 보다 더 낮은 가격을 확인했을 경우 그 차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아마존과 타깃 등 소매업 체인들이 각사가 정한 가격 조정(Price Adjustment) 혹은 가격 매치(Price Match) 규정에 따라 낮아진 금액만큼을 소비자들에게 환불해 주기 때문이다.

 

규정은 업체별로 상이하다. 대형 소매체인 매장인 ‘타깃’은 지난 10월6일 이후 고객이 매장이나 온라인에서 구입한 물건의 가격이 낮아질 경우 12월24일까지 요청하면 그 차액을 환불해 준다. 차액 환불 요청시 영수증은 필수다.

 

세계 최대 온라인 샤핑몰 ‘아마존’을 통해서 상품을 구입한 고객들은 물건이 배달된 후 7일 내에 가격조정을 요청한다면 차액 환불이 가능하다. 건축자재 소매업체 ‘홈디포’도 매장이나 온라인으로 물건을 구입한 후 30일 이내에 가격이 낮아질 경우 치액을 돌려 준다.

 

한인들도 즐겨 찾는 할인매장 ‘코스코’는 매장이나 온라인을 통해 구입한 물건의 가격이 30일 이내에 떨어졌을 경우 매치를 해 준다. 코스코는 그러나 다른 경쟁 업체의 가격에는 매치를 하지 않는다. 매장과 온라인 상의 동일 상품에 대해서도 가격 매치가 불가능하다. 온라인에서 구입한 물건에는 상품 배송비가 추가되기 때문이다.

 

온라인 구매 상품에 대해 차액 환불을 원하는 고객들은 웹사이트(Costco.com)에 있는 가격조정 요청(Request a Price Adjustment) 버튼을 클릭하고 양식을 작성하면 5~7일 이내에 차액이 결제 카드에 입금된다. 매장에서 물건을 구입했을 경우 매장 내 반환물 코너에 요청하면 된다.

 

‘노스트롬’과 ‘메이시스’ 등 백화점 체인은 일반적으로 10일 이내에 가격조정 요청이 들어오면 이를 허용해 주고 있다. 하지만 백화점 체인에서는 연례 세일 상품과 같이 가격조정이 되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사전에 규정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가전제품 매장 ‘베스트바이’는 자신들이 판매한 물건의 가격이 낮아질 때는 물론 다른 경쟁 업체의 판매가가 낮은 경우에도 가격을 매치해 준다. 일반 고객들은 구입 후 15일, 엘리트 멤버는 30일, 앨리트 플러스 멤버는 45일까지다.

 

아마존에서 물건을 자주 구입한다는 마이클 유씨는 “물건을 사고 나서 가격이 더 떨어졌는지 확인하려면 발품이 필요하지만 단 몇불이라도 절약할 수 있다면 그 정도 수고는 충분히 감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둘째 주 애틀랜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소식부터 애틀랜타 한인 동포 사회의 동정까지 전해드립니다. 맞춤형 성인물 소비 1위 도시로 선정된 애틀랜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플로 뉴로사이언스, 내년 2분기 출시…가격 70만원대 예상두뇌에 미세한 전류 전달해 자극…뇌과학 기술에 관심 커져  플로 뉴로사이언스의 우울증 치료 헤드셋[플로 뉴로사이언스(Flo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공화, 텃밭 선거 패배하고 선거구 조정도 부결…곳곳서 '이상신호'공화, 트럼프 강경 노선에 중도층 이탈 우려?…조기 레임덕 올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한 지 1년도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할부 1/4이 72개월 이상네거티브 에퀴티 문제 유의해야 자동차 딜러십에서 "차량 가격은 걱정 마세요. 월 페이먼트를 원하시는 금액에 맞춰드리겠습니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구ATL-풀턴 스타디움 부지2026년 가을께 완공 목표  조지아 주립대(GSU)가 구 애틀랜타-풀턴 카운티 스타디움 부지에 추진 중인 새 야구장 건설 공사가 곧 착공된다.GSU는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마당의 낙엽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 귀넷카운티 대큘라의 한 서브디비전 HOA((주택 소유주 협회)가 마당의 낙엽을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총 40만 달러가 넘는 벌금을 부과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폭행교사 해고 후 체포 조지아주 록데일 카운티의 전 '올해의 교사'가 13세 학생을 신체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학생 측 변호인단에 따르면, 코니어스중학교 멜빈 맥클레인 교사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잇단 스쿨버스 추월사례 불구규정미비로 솜방망이 처벌만 애틀랜타에서 운행 중인 웨이모 자율주랭차량의 잇단 정차 중 스쿨버스 추월 사례로 교통당국이 딜레마에 빠졌다. 이를 규제하거나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무력 정당성 놓고 논란 확산 애틀랜타의 한 주택단지에서 택배물건을 훔치려던 청소년 두 명이 집 주인이 쏜 총에 맞아 부상을 입는 일이 벌어졌다. 이 사건을 계기로 재산 보호를 위한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스타트업과 차세대 육성으로 명성이사장 리처드 한, 차세대 애나 유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애틀랜타지회(회장 썬 박)는 11일 스와니 엔지니어스(N-GINEERS) 사옥에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