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코로나 차단 명분 이민자 즉시 추방은 불법”

미국뉴스 | 이민·비자 | 2022-11-21 09:52:11

코로나 차단 명분 이민자 즉시 추방은 불법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방법원 ‘타이틀 42’ 판결

 

트럼프 행정부 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명분으로 도입된 불법 입국자 즉시 추방 정책이 연방법 위반이라는 판결이 나왔다. 워싱턴 DC 연방지방법원 에밋 설리번 판사는 이른바 ‘42호’(Title 42) 정책이 행정절차법(APA)에 위배된다고 지난 15일 판결했다.

 

42호 정책은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년 3월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때 도입된 이민자 억제 정책으로,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 보건법 조항을 근거로 미국 육로 국경을 무단으로 넘은 불법 이민자를 멕시코로 즉시 추방할 수 있게 한다. 이 정책으로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서 미국으로 가려던 이민자 170만 명 이상이 망명 기회도 얻지 못한 채 즉시 추방됐다.

 

설리번 판사는 CDC가 규제를 최소한으로 적용해야 하는 행정기관의 의무를 저버렸으며, 정부는 42호 정책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실질적 기여를 했는지 제대로 증명하지도 못했다고 지적했다.

 

로이터는 이번 판결이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이민자 정책에도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친이민, 친난민을 표방하는 바이든 행정부는 4월 42호 정책을 종료하겠다고 밝혔으나 불어난 불법 이민자로 골머리를 앓아왔다. 바이든 정부는 지난달 중간선거를 앞두고서는 최근 불법 월경 사례가 급증한 베네수엘라 불법 이민자를 즉각 멕시코로 추방하는 새로운 행정 조치를 발동했다.

 

지난 5월 루이지애나주 연방법원이 바이든 대통령의 발표와는 다르게 42호 정책이 유지돼야 한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을 때도 백악관의 일부 관리 중에선 이 정책이 불법 입국자 억제에 어느 정도 효과를 줬다며 안도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지난 13일에는 연방세관국경보호국(CBP) 책임자 크리스 마그너스가 불법 이민자 관리 부실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기도 했다.

 

연방 정부는 이날 판결에 대해 “국경 관리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지방정부와 비영리단체 등과 협의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며 판결의 효력을 5주간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섬기는 교회 , '성탄의 기쁨과 사랑' 나눠
섬기는 교회 , '성탄의 기쁨과 사랑' 나눠

"연령별 의미가 하나의 이야기로 완성" 섬기는 교회(담임목사 안선홍)가 25일 크리스마스를 맞아 성탄의 기쁨과 사랑을 나누기 위해 '성탄절 예배 및 발표회'를 거행했다.이날 성탄절

조지아 판매 고양이 사료서 조류독감 바이러스
조지아 판매 고양이 사료서 조류독감 바이러스

'노스웨스트 내추럴스'서 바이러스 검출 미국 워싱턴주 농무부(WSDA)는 24일 조지아주에서도 판매 중인 모라쉬 미츠사의 '노스웨스트 내추럴스' 고양이 사료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

귀넷, 생나무 크리스마스 트리 재활용 수거 시작
귀넷, 생나무 크리스마스 트리 재활용 수거 시작

1월 22일까지 인근 소방서서 수거 크리스마스가 지난 26일부터 귀넷카운티 전역의 소방서에서는 생나무 크리스마스 트리를 수거해 재활용하는 행사를 시작한다.귀넷 클린 & 뷰티

성탄절 이브 귀넷 주택단지 화재
성탄절 이브 귀넷 주택단지 화재

3채 피해···인명피해 없어단지 주민들 한때 공포감  성탄절 전날인 지난 24일 귀넷 카운티 주택단지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택 1채가 전소되고  2채가 피해를  입었다. 다행이 인명

[비즈니스 포커스] 발아건강식품, "정직한 제품으로 입증된 효과"
[비즈니스 포커스] 발아건강식품, "정직한 제품으로 입증된 효과"

고객 감사 10~50% 할인 행사현대인을 위한 건강식품 추천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 연령층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는 발아건강식품(대표 임진숙)이 고객 감사 연말 행사를 진

세출안은 더 꼼꼼히∙∙∙장학금은 더 많이
세출안은 더 꼼꼼히∙∙∙장학금은 더 많이

▪새해부터 발효되는 주요 주법안들 조지아는 주의회가 1월에 개회되기 때문에 회기 중에 확정된 법안들은 새 회계연도 시작 시기인 7월부터 발효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부 법안은

미주다일 성탄절 사랑의 쌀 나눔
미주다일 성탄절 사랑의 쌀 나눔

둘루스에서 쌀과 월동용품 나눔 미주다일공동체 (대표 최일도, 원장 김고운)가 지난 23일(월) 오전 8시 30분경 둘루스 인근 지역의 일용직 근로자들에게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가

트럼프 국경차르, 미국출생 아이 있는 불법이민자도 구금 방침
트럼프 국경차르, 미국출생 아이 있는 불법이민자도 구금 방침

바이든이 인권보호 차원서 폐쇄한 '가족 구금시설' 부활 시사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국경 차르'(border czar)에 지명된 톰 호먼이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가 있는 불법

메이컨서 총격사건···1명 사망∙7명 부상
메이컨서 총격사건···1명 사망∙7명 부상

올 초 같은 곳서 총격살인사건  메이컨의 한 주택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을 입었다.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26일 새벽 메이컨 남부 빕 카운티에서 발생했다.

[주말 가볼 만한 곳] 마리에타 '우주 탐험 조명쇼' 등 5가지 이벤트
[주말 가볼 만한 곳] 마리에타 '우주 탐험 조명쇼' 등 5가지 이벤트

이번 주말 어디갈까? 마리에타, 둘루스, 브룩헤이븐, 슈가힐 등 주말에 가볼만한 5곳을 소개한다. △ 마리에타, 우주 탐험 조명쇼신비로운 우주 테마의 조명쇼가 29일까지 오후 6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