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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은퇴생활] 소셜연금 베네핏… 장애인·생존가족 혜택까지

미국뉴스 | 사회 | 2022-11-18 09:13:39

슬기로운 은퇴생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7) 소셜시큐리티 그것이 궁금하다

물가고려 내년 수령액 8.7%↑

은퇴자 생활비 30~55% 커버

70세로 늦추면 24% 더 받아

 

소셜시큐리티 연금(SSA)은 은퇴자들에게 필요한 생활비의 30~55%를 커버해 주는 주요한 소득원이다. 소셜연금에 대한 이해 없이는 구체적인 은퇴계획을 수립하는 게 불가능하다. 소셜 연금을 100% 받을 수 있는 만기 은퇴연령(full retirement age)은 출생연도에 따라 상이하다. 올해 수령을 시작한 1956년 출생자의 경우 66세4개월이 만기 은퇴연령이다. 내년도 수령자격이 되는 1957년생은 66세6개월이다. 1958년생 66세8개월, 1959년생 66세10개월 등 태어난 해에 따라 만기 은퇴연령이 2개월씩 늦어지며 1960년 이후 출생자는 67세에 소셜 연금을 100% 받게 된다.

 

62세부터 조기 수령이 가능하지만 만기 은퇴연령을 기준으로 매달 0.5%씩 금액이 줄어든다. 70세는 소셜 연금을 연기할 수 있는 마지막 해다. 매년 8%씩 수령액이 늘어나 70세가 되면 67세 은퇴자에 비해 24% 더 많은 연금을 받을 수 있다.

 

최근 연방 사회보장국(SSA)은 내년도 소셜연금의 생활물가 조정분(COLA)을 인플레이션을 고려해 8.7% 인상한다고 밝혔다. 현재 은퇴자들은 월 평균 개인 1,657달러, 부부 2,753달러의 소셜연금 체크를 받고 있는데 내년부터는 개인 144달러, 부부 240달러씩을 더 받을 수 있게된 셈이다.

 

이에 따라 만기 은퇴연령에 받게 되는 소셜연금 최고 수령액 역시 3,636달러로 늘어나고, 70세까지 은퇴를 늦출 경우 최대 4,558달러의 연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미국의 소셜연금 수혜자는 은퇴자를 비롯해 배우자, 장애인, 미성년 자녀 등 약 7,000만 명에 달한다. 소셜연금에도 세금이 부과될 수 있는데 2022년을 기준으로 소셜연금을 합한 연간 소득이 개인 2만5,000달러 이상, 부부 3만4,000달러 이상일 경우 수령금액의 50~85%에 소득세가 부과된다.

 

소셜연금 베네핏은 크게 3가지로 구성돼 있다. 첫번 째는 은퇴연금 혜택이다.

 

최소한 10년 이상 소셜시큐리티 세금(종업원과 고용주 각각 6.2%, 자영업자 12.4%)을 낸 기록이 있어야 하며 최장 35년간 세금보고 금액을 고려해 만기 은퇴연령시 수령액을 결정한다. 2023년도 과세 기준은 최고 16만200달러까지다. 평생 일을 하지 않은 배우자나 이혼한 배우자에게도 50% 정도의 소셜연금이 지급된다.

 

두번 째는 장애인 연금 혜택이다. 만기 은퇴연령에 도달하기 전에도 장애가 발생했다면 자신이 받을 수 있는 소셜연금 액수의 90% 정도가 장애인 연금으로 지급된다.

 

마지막은 생존가족 혜택이다. 최소한 10년간 소셜시큐리티 세금을 낸 부양인이 사망했을 때 배우자와 자녀 등 피부양인이 생존자 연금을 수령할 수 있다.

 

연방 사회보장국 웹사이트(ssa.gov)에서 온라인 신청을 통해 받아 볼 수 있는 소셜연금 스테이트먼트를 차례대로 살펴보기로 하자.

 

1961년생인 김모씨는 1990년부터 소셜시큐리티 세금을 납부해 왔다. 현재 연간 소득은 6만달러 정도. 김씨가 올해 받은 소셜연금 스테이트먼트 첫 페이지 오른쪽 상단에는 만기 은퇴연령에 도달했을 때 받게 되는 연금 금액이 명시돼 있다.

 

두번 째 페이지에는 김씨가 67세에 받을 수 있는 액수, 70세까지 연기할 때 수령금액, 62세 조기수령시 금액이 구분돼 있다.

 

같은 페이지에 김씨가 올해 사망했을 때 유가족들이 받을 수 있는 생존가족 연금액이 나와 있는데 구체적으로는 18세 미만 미성년자 자녀, 16세 미만 미성년자 자녀를 키우는 배우자, 만기 은퇴연령에 이른 배우자 등으로 구분된다. 하지만 유가족이 받을 수 있는 총금액은 개인들이 수령하는 금액의 합계보다 적다. 이외에도 미망인과 미성년 자녀에게는 255달러의 사망보상금이 한차례 지급된다.

 

같은 페이지에는 65세가 되면 의무적으로 메디케어에 가입해야 한다는 내용과 함께 김씨의 생년월일과 2020년 이후 예상 소득이 명시돼 있다. 또 연방의회가 언제든지 소셜시큐리티 규정을 바꿀 수 있으며, 2035년이 되면 월급에서 원천과세되는 소셜 세금으로는 현재 받을 수 있는 혜택의 80% 정도만 가능할지 모른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3페이지에는 김씨가 세금보고를 시작한 1999년부터 2021년까지 소셜시큐리티 세금과 메디케어 세금(종업원과 고용주 각각 1.45%)이 적용되는 연간 소득, 지금까지 김씨와 고용주가 납부한 세금 누적액이 명시돼 있다. 마지막 페이지는 소셜연금과 메디케어 혜택에 관한 각종 규정들이다.

 

뉴욕라이프 에이전트 서영민씨는 “만기 은퇴연령이 안된 사람이 일을 하면서 소셜연금을 조기수령할 경우 2022년 기준으로 연 소득이 1만9,560달러를 넘게 되면 초과 금액 2달러 당 1달러씩 연금 수령액이 줄어든다”며 관련 규정을 숙지해 소셜연금 혜택을 최대한 늘릴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소득층을 위한 생활보조금 SSI

현재 미국에서는 근로 크레딧이 부족하고 수입도 없는 800만여 명의 저소득층 시니어들이 SSI(Supplemental Security Income)를 받고 있다. 수혜 대상은 65세 이상 시민권자 혹은 영주권자로 은행 잔고가 개인 2,000달러, 부부 3,000달러 미만인 저소득층이다. 살고 있는 주택 1채, 자동차 1대, 사망보상금 1,500달러 미만의 생명보험, 묘지 등은 재산에 포함되지 않는다.

시민권자는 근로 크레딧이 필요없지만 영주권자는 40 점 이상 근로 크레딧이 있어야 한다. 1996년 8월22일 이전 영주권을 취득했을 경우 근로 크레딧이 없어도 된다. SSI 수령금액은 개인 월 841달러, 부부 월 1,261달러다.

 

<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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