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영혼사랑교회 부흥회
창립 5주년 맞아 11월 4-6일
지구촌영혼사랑교회(담임목사 에스더 채)는 오는 11월 4일 금요일부터 6일까지 창립 5주년 부흥회를 뷰포드 올드피치트리 스와니 로드에 위치한 본당에서 개최한다.
주 강사로는 에스더 채 담임목사와 나 다윗 목사가 나선다.
에스더 채 목사는 ‘선교와 전도’란 제목으로 설교할 예정이다. 채 목사는 “나는 고아를 돕고 신학교에 장학금을 보내 목사를 키워내고 여성 사역자를 많이 키워내고 싶은 욕심이 많다”며 “목사라는 권위는 버린지 오래고, 어머니의 마음으로 내 모든걸 내어주는 목사로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채 목사는 “이번 부흥집회는 깨지고 부서지고 녹아 없어지는 오직 예수만을 만나는 집회가 될 것이다”라며 “나를 버려야 예수가 나오고, 성령 충만하지 않으면 악령이 역사할 수 있으므로 내 마음을 깨끗하게 비워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채 목사는 “나는 아버지에 대한 기억도 없고, 어머니와 살다가 고모집에서 유년생활을 보냈는데, 고모마저 세상을 떠나면서 다시 엄마 찾아 집에 돌아갔으나 어머니는 ‘내가 태어나서 우리 집안이 재수가 없어졌다’며 하도 때려서 어릴 적부터 귀가 잘 안 들린다.
그러고도 어머니가 가출을 해 버려서 형제들이 뿔뿔이 헤어져 살았다. 좀 늦은 나이에 고아원에 들어가 적응을 못해 나와서 오빠 찾아 무작정 서울에 상경해 여기저기 전전긍긍하며 살다가 1965년에 미국에 왔다. 고아원 생활을 하다가 어렵게 미국까지 왔으나 영어도 못하고 가진 돈도 없어서 식모살이처럼 이집저집 일을 도와주며 살다가 지인의 도움으로 미군이 자주 드나드는 식당에 일을 하게 되었다. 어느날 웨스트포인트 미 육군사관학교 생도생들의 파티를 돕게 되었는데 500여명의 생도생 중에 딱 한 사람이 눈에 들어와 첫눈에 반했다. 영어도 못했지만 몇 년간의 노력 끝에 지금의 남편과 결혼하게 되었다.
미국에서 장교 집안의 권세는 이루 말할 수가 없다. 남편의 집안에서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동양여자를 허락할 리 없었다. 남편과 나는 이미 사랑을 하고 있었고 슬프지만 둘이 결혼식을 올리고 살게 되었다. 거지에서 신데렐라가 된 나였다.
나는 절대 부자가 될 수 없을 것이며, 교복을 입고 학교에 다닐 수도 없고, 미국엔 절대로 가지 못할 것이고, 멋있는 남자와 결혼해 넒은 집에서 산다는 건 꿈도 꿀 수 없을 것이라고 믿었지만, 예수님은 내 소망들을 다 이루어 주셨다. 큰아들은 밀리언에어 사업가로 막내와 사업을 하고 딸은 존스홉킨스 의대를 졸업해 의사가 되었다. 내게 상상도 못했던 축복을 불길같이 내린 것이다”라고 그 동안의 이야기를 했다.
채 목사는 사업도 번창하고 가정도 평화롭고 시댁과도 잘 지내던 어느 날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고 한다. “에스더야 니가 말했지 않느냐? 니가 원하는 걸 다 이뤄주면 니 인생을 날 위해 바치겠다더니 너는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채 목사는 그날로 번창하던 사업을 모두 접고, 지난 40여년에 걸쳐 선교비용 후원과 노숙자, 탈북자, 국제결혼가정, 싱글맘, 교도소 선교 등에 헌신해 왔다. 특히 흑인 노숙자 돌보는 목회자로 유명하기도 하다. 채 목사는 1985년도에 뉴욕에 있는 하나님의 성회 신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재학중인 1988년에 보스톤에 교회를 개척했다. 애틀랜타에 교회를 개척한지는 올해로 5년째다.
이번 부흥회 일정은 11월4일 금요일 오후 7시, 5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 오후 6시, 6일 일요일은 오전 11시에 시작한다. ▲주소 4296 Old Suwanee Rd. #6, Buford, GA 30518. ▲전화 904-566-2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