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는 “시즌2 볼 것” K-컬처로 한국 호감대↑
미국 성인 10명 중 6명이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시청했고, 이 중 90%는 시즌 2도 볼 계획이라고 답했다.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는 지난 6월 미시건주립대 경영대학 김미란 교수와 공동으로 실시한 ‘미국 내 K-컬처의 위상과 트렌드 분석’ 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조사는 리서치회사 퀄트릭스로부터 제공받은 18세 이상 미국인 3,21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최근 미 방송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에미상 시상식에서 감독상과 남우주연상 등 6개 부문을 휩쓴 ‘오징어 게임’은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 드라마·영화 1위(77%·이하 복수응답)로 꼽혔다. 2위는 ‘기생충’(39%), 3위는 ‘부산행’(30%), 4위는 ‘지금 우리 학교는’(29%)으로 각각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52%의 응답자가 가장 좋아하는 한국 배우로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받은 이정재를 선정했고, 정호연(45%)과 송강호(2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미국인들이 가장 즐기는 K-컬처 분야로는 K-팝(36%)이 1위에 올랐고 한국 드라마·영화(34%)와 한국 음식(34%)이 공동 2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