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농업부문 임시 취업비자인 H-2B의 2023회계연도 상반기 쿼타가 조기 소진됐다. 연방이민서비스국(USCIS)은 2023회계연도 상반기(2022년 10월1일~2023년 3월31일)에 할당된 3만3,000개의 H-2B 비자가 지난 15일을 기해 모두 소진됐다고 14일 밝혔다.
상반기 쿼타가 모두 소진됨에 따라 USCIS는 추첨으로 비자발급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H-2B 비자는 계절적으로 수요가 많은 호텔이나 식당, 레저 부문 종사자들에게 발급되는 비전문직 임시 취업비자로 1년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각각 3만3,000개씩 모두 6만6,000개를 발급하고 있다. H-2B는 1년마다 연장신청을 해야 하며, 최대 연장기간인 3년이 지나면 본국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영주권 수속은 어렵다는 게 단점이다. <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