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심각한 구인난 “이유 있었네…”

미국뉴스 | 사회 | 2022-09-14 08:19:24

심각한 구인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스탠포드·MIT 보고서

  

코로나19 확산 이후 이 병에 걸렸던 미국 근로자 약 50만 명이 일하지 못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탠포드대와 MIT 연구진은 ‘코로나19가 노동자에 미친 영향’ 연구를 통해 코로나19가 미국 성인의 0.2%에 해당하는 50만 명분의 노동력 감소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 보도했다.

 

이 수치를 반영한 미국의 8월 노동 참여율은 62.4%로,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직전인 2020년 2월보다 1%포인트 낮았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하지 않았다면 미국 노동 인구는 지금보다 수십만 명가량 많았을 것이라는 얘기다.

 

이와 관련해 연구진은 코로나19로 일주일간 쉰 노동자가 1년 뒤 노동시장에 편입될 확률이 건강 문제로 쉬지 않은 노동자보다 7%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2020년 3월부터 올해 6월까지 건강 문제로 1주일간 근무하지 못한 사람은 1%로 조사됐는데, 팬데믹 이전 10년간 평균은 이보다 낮은 0.6%였다.

 

연구진은 또 노동자가 코로나19로 일을 하지 못해 줄어든 소득이 14개월에 걸쳐 최소 약 9,000달러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미국에서는 올해 7월까지 노동 가능한 성인 중 5,700만여 명이 코로나19에 걸렸고, 약 25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는 조사 시작 시점에 일하지 않고 있던 사람 등이 제외돼 실제로는 노동자 75만 명이 미국 고용시장에서 배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WSJ은 전했다.

 

아울러 코로나19에 걸린 가족을 간호하기 위해 1주일 이상 근무하지 못한 사람, 코로나19에 걸렸음에도 1주일 이내로 쉰 사람, 사망자 등을 연구에 포함하면 코로나19가 개인의 삶과 노동 공급량에 미친 영향은 더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브루킹스 연구소는 지난달 코로나19 증상이 오랫동안 이어지는 ‘롱 코비드’로 인해 미국에서만 200만∼400만 명이 일자리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이 물가 상승을 억제하려면 노동 시장의 공급과 수요 불균형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장기적으로는 노동 인구 증가와 생산성 향상을 통해 경제 성장을 이뤄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재외동포, 2년 새 7만5천명 줄었다…181개국에 700만 명 거주
재외동포, 2년 새 7만5천명 줄었다…181개국에 700만 명 거주

동포청, '재외동포현황' 발표…동북아·북미 감소, 남아태·유럽 증가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이 지난 19일 정부서울청사 본관 브리핑실에서 2026년 재외동포청 업무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고등학생들이 전 세계 '평화의 소녀상' 지도 만들었다
고등학생들이 전 세계 '평화의 소녀상' 지도 만들었다

반크, 한인 청소년 봉사단 '화랑'의 글로벌 인권 대사 활동 지원전 세계 '평화의 소녀상' 위치 표시한 구글 지도[반크 제공] 전 세계 150여 곳에 설치된 것으로 알려진 '평화의

폭설 속 산행 비극… 마운트 볼디서 3명 조난 사망
폭설 속 산행 비극… 마운트 볼디서 3명 조난 사망

500피트 절벽서 추락한인들도 사고 잦아겨울 산행 각별 주의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남가주를 강타한 겨울 폭풍으로 산간 지역에 폭설이 내린 가운데, 한인들도 많이 찾는 마운트 볼디에

[연말 기획] 한국계 혼혈들 두각… 각 분야에서 ‘맹활약’
[연말 기획] 한국계 혼혈들 두각… 각 분야에서 ‘맹활약’

한인 인구 22% 차지 스포츠·정계·미디어 법조·과학·군사까지“다문화 미국의 얼굴” 미국 사회에서 한국계 혼혈 인구의 존재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2020년 센서스 기준 혼혈을

“10년간 모든 이민 전면 금지?” 황당 주장

강성 MAGA 스티브 배넌“소말리아인 집단 추방” 극단 반이민 기류 부각 극우 성향의 ‘마가(MAGA)’ 인플루언서 스티브 배넌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최소 10년간 미국으로 유

한국팀 뛸 곳인데… 강력범죄 ‘충격’
한국팀 뛸 곳인데… 강력범죄 ‘충격’

북중미 월드컵 치러질 과달라하라 ‘치안비상’  한국이 2026 월드컵 조별리그 1, 2차전을 치를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아크론 스테디엄. [로이터]  내년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 축

동포청 ‘재외동포 이해교육’ 실시

초·중·고·대학 63개교서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은 2025년 한 해 동안 전국 초·중·고·대학교 등 63개 학교를 직접 찾아가 학생들에게 재외동포의 삶과 역할을 설명하는 ‘찾아

[한인 은행장 신년사 통해 본 비전과 경영 목표]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안정적 성장 도모”
[한인 은행장 신년사 통해 본 비전과 경영 목표]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안정적 성장 도모”

■ 한인 은행장 신년사 통해 본 비전과 경영 목표커뮤니티 뱅크 가치 실현·한인 경제 발전 기여인프라 투자 강화·서비스 차별화·새 시장 개척   ▲ 뱅크오브호프자산 규모 185억달러

원·달러 환율… 연평균 기준 ‘역대최고’ 마감
원·달러 환율… 연평균 기준 ‘역대최고’ 마감

31일 종가 1,439.50원연 평균은 1,422.16원 지난 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환율과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원·달러 환율은 1,439.50원

[경제 트렌드] AI 열풍 속에 신흥 2030 억만장자 급증
[경제 트렌드] AI 열풍 속에 신흥 2030 억만장자 급증

도달 기간도 짧아져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젊은 부자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억만장자가 되는 데 걸리는 기간이 짧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AI의 AI 챗봇 챗GPT가 출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