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방아쇠 수지, 40~50대 여성 환자가 35%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2-08-26 08:33:38

방아쇠 수지, 40~50대 여성 환자가 35%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손가락을 너무 많이 쓰면 손가락에 염증ㆍ통증이 발생하는‘방아쇠 수지(trigger finger) 증후군’에 걸릴 위험이 높다. 방아쇠 수지 증후군이란 병명은 손가락을 구부릴 때 느낌이 총의 방아쇠를 당기는 것 마냥 삐걱거린다고 해서 붙여졌다.

방아쇠 수지 증후군은 손가락 힘줄에 생기는 염증 또는 종창(조직 비대로 부어오르는 것)으로 손가락을 움직일 때 ‘딸깍’ 소리를 내며 통증을 일으키는 병이다. 중지와 약지에서 많이 나타나며, 엄지손가락에서 발병하기도 한다.

손가락이 딸깍거리고 뻣뻣해지면 제대로 움직일 수 없는 방아쇠 수지 증후군 환자가 40~50대 여성에게 많이 발생한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손가락이 딸깍거리고 뻣뻣해지면 제대로 움직일 수 없는 방아쇠 수지 증후군 환자가 40~50대 여성에게 많이 발생한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방아쇠 수지 증후군 증상에는 손가락의 딸깍거림과 통증 외에도 뻣뻣함, 운동 범위 제한 등이 있다. 이러한 증상은 손을 장시간 반복적으로 사용하면 악화된다.

특히 아침에 손가락이 뻣뻣하고, 엄지 등 손가락의 기저부(손가락과 손바닥 사이 관절)에 통증이나 혹처럼 튀어나오는 융기(결절)가 발생한다. 손가락이 잠겨 펴지 못할 수도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점점 악화하게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2020년 기준)에 따르면 40~50대 여성이 8만2,000여 명으로 전체의 34.5%를 차지했다.

스마트폰ㆍ컴퓨터 사용자, 전자 게임 애호가, 볼링·클라이밍·골프·테니스·배드민턴 등 스포츠 선수 및 애호가, 건반을 두드리는 음악가, 농부, 직장인, 가정주부 등 엄지 등의 손가락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 가운데 환자가 많다. 손목터널증후군 수술을 받은 환자는 수술 후 6개월 안에 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김희수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최근 골프ㆍ테니스 등 레저활동의 급격한 증가 및 반복적인 가사 활동으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40~50대 여성 환자가 늘고 있다”고 했다. 

이 밖에 방아쇠 수지 증후군은 당뇨병, 통풍, 류머티즘 관절염 등으로 인해 2차적으로 발병할 수 있다.

김희수 교수는 “아주 불편한 정도가 아니라면 방아쇠 수지 증후군은 휴식을 충분히 취해도 경과가 좋아질 수 있다”며 “하지만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약물ㆍ주사 치료를 할 수 있다”면서 “그럼에도 손가락이 잘 굽혀지지 않는다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수술은 약지와 소지 사이 바로 아래 손바닥 부위를 2㎝ 정도 절개하는 것으로 수술 후에는 힘줄 통로에 대부분 증상이 사라지면서 회복할 수 있다. 수술 부위는 2주 동안 물에 닿지 않도록 하고 주기적인 상처 소독을 해야 하지만 일상 복귀에는 큰 문제가 없다.

방아쇠 수지 증후군을 예방하는 특별한 방법은 없지만 평소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칭법으로는 일단 손바닥을 책상 위에 올려놓는다. 그리고 반대편 손으로 아픈 손가락을 잡고 천천히 올려준 후 5초간 정지한 뒤 이 동작을 5회 반복 시행한 다음 반대쪽으로 한 번 구부린다.

엄지의 경우 손가락을 움켜쥐고 엄지를 위로 향하게 해준다. 반대쪽 손으로 엄지 손가락을 잡고 올려준다. 이 동작을 5회 반복한 뒤 엄지손가락을 밑으로 눌러주며 스트레칭을 마무리한다. 손가락 스트레칭은 하루 3회, 회당 5초씩 모두 5세트를 시행하면 된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방아쇠 수지, 40~50대 여성 환자가 35%
방아쇠 수지, 40~50대 여성 환자가 35%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아시아계 ‘유튜브’ 가장 많이 본다
아시아계 ‘유튜브’ 가장 많이 본다

소셜미디어 이용 현황설문조사 “93% 이용 경험”페이스북·인스타그램 순 미국 내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들은 소셜미디어 중 ‘유튜브’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WHO “세계 당뇨 환자 8억명… 30여년 전의 4배”
WHO “세계 당뇨 환자 8억명… 30여년 전의 4배”

유병률도 14%까지 치솟아 세계 당뇨병 환자 수가 1990년의 4배로 증가해 8억여명에 이른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14일 밝혔다. WHO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1990년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보험사기에 사용된 가짜 곰 의상.<가주 보험국>   고급차에 고의로 흠집을 낸 뒤 보험금을 청구한 사기 일당이 적발됐다. 이들은 가짜 곰 의상을 입고 주방기구를 이용해

"40대 이후 매일 160분이상 걸으면 기대수명 5년이상 늘어난다"
"40대 이후 매일 160분이상 걸으면 기대수명 5년이상 늘어난다"

호주 연구팀 "활동량 하위 25%가 하루 1시간 더 걸으면 수명 6시간 증가" <사진=Shutterstock>  40세 이후 신체 활동량을 전체 인구 상위 25% 수준으

[트럼프 2.0 시대] 연방정부 대수술… 친환경 정책도 대거 폐기
[트럼프 2.0 시대] 연방정부 대수술… 친환경 정책도 대거 폐기

■ 취임일 무더기 행정명령 준비군대까지 동원해 강력 국경봉쇄스케줄 F 부활 공무원 해고 유력파리협약 탈퇴·전기차 정책 폐지비상사태 선포후‘수퍼관세’부과   “취임 첫날에는 독재자가

환율,‘강달러’ 지속…원화 등 대비 초강세

‘4분기 환율 1,385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성공으로 강달러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올해 4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이 1,345원에서 1,385원까지 치솟을 것이란

‘트럼프 랠리’…주식 내다파는 미 기업들
‘트럼프 랠리’…주식 내다파는 미 기업들

‘오를때 차익 남겨 팔자’5일 대선 후 대거 처분  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차익을 노린 기업들의 매각도 늘고 있다. [로이터] 지난 5일 대통령 선거 이후 미국 주식 시장이

[화제] 트럼프 승리 예측… 8,500만달러 ‘잭팟’

‘폴리마켓’ 프랑스 투자자 5일 대선 예측 베팅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으로 큰돈을 벌어 유명해진 익명의 도박사가 당초 알려진 돈보다 두배 가까이 많은 8,500만달러를 번 것으로

높이 35미터… 수탉 모양 호텔 화제
높이 35미터… 수탉 모양 호텔 화제

필리핀서 ‘기네스’ 올라 필리핀에 최근 완공된 높이 35m의 거대한 수탉 모양 호텔이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 기네스 세계기록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필리핀 네그로스 옥시덴탈주의

광복절 발언 논란 뉴욕총영사 “이미 사표 제출”
광복절 발언 논란 뉴욕총영사 “이미 사표 제출”

김의환 총영사 입장발표 올해 8.15 광복절 기념식에서 부적절 발언 논란을 일으켰던 김의환 뉴욕총영사가 결국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총영사는 지난 13일 오후 카카오톡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