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미국인 절반 ‘미국 내 종교 자유 쇠퇴한다고 느껴’

미국뉴스 | 종교 | 2022-07-21 09:46:45

미국 내 종교 자유 쇠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기독교인에 대한 무관용 분위기도 확산

 

 일부 기독교인들이 지난 6월 27일 워싱턴 D.C. 연방 대법원 앞에서 손을 들고 찬송하고 있다. [로이터]
 일부 기독교인들이 지난 6월 27일 워싱턴 D.C. 연방 대법원 앞에서 손을 들고 찬송하고 있다. [로이터]

미국은 세계에서 자유가 가장 잘 보장된 국가다. 그런 미국에서 최근 종교 자유가 쇠퇴하고 있다고 느끼는 미국인 늘고 있다. 기독교계 여론조사 기관 라이프웨이 리서치가 지난해 9월 미국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미국의 종교 자유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서 절반이 넘는 54%의 미국인이 미국 내 종교 자유가 쇠퇴하고 있다고 답했고 이 중 24%는 이 같은 의견에 강하게 동의한다고 했다. 남성(53%)과 여성(54%)은 비슷한 비율로 미국 내 종교 자유 쇠퇴 현상을 감지한다고 답했다. 종교 자유 쇠퇴 현상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미국인은 32%였고 ‘잘 모르겠다’라는 답변은 14%였다.

 

종교를 가졌거나 종교 행사 참여 횟수가 많은 미국인일수록 종교 자유 쇠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다. 한 달에 4번 이상 예배에 출석하는 기독교인 중 64%가 종교 자유 쇠퇴를 우려했고 예배 출석 횟수가 한 달에 1번 미만인 교인 중에서도 절반이 넘는 53%가 같은 반응을 나타냈다. 반면 특정 종교가 없는 미국인 중에는 미국 내 종교 자유 쇠퇴 현상이 있다고 지적한 경우는 40%로 낮았다.

 

스캇 맥코넬 라이프웨이 리서치 디렉터는 “자유에는 제한이 없지만 일부 집단이 자유를 과도하게 추구하면 다른 집단의 자유가 침해된다”라며 “종교적 신념이 강한 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종교 자유 쇠퇴를 많이 느끼는 것이 놀랍지 않은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은 종교 자유가 헌법으로 보장된 국가이고 청교도주의를 기반으로 건국된 국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독교인에 대한 종교적 관용이 쇠퇴하고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았다. 이 같은 우려는 개신교인 사이에서 특히 높게 조사됐다.

 

‘기독교인에 대한 (사회적) 대우가 어떤가’라는 질문에 절반을 훨씬 넘는 59%의 미국인이 ‘미국 내 기독교인 대상 무관용 분위기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라고 답했고 이 중 24%의 미국인은 이 같은 사회적 분위기에 대해 강한 긍정의 반응을 보였다. 개신교인 중 기독교인에 대한 무관용 분위기를 우려하는 답변이 69%고 많았고 인종별로는 흑인(68%)과 백인(59%)의 우려가 타 인종보다 비교적 높았다.

 

맥커넬 디렉터는 “무관용은 문화적 반발 현상”이라며 “‘자유로운 사상의 장’(Marketplace of Ideas)인 미국에서도 모든 사상체계가 환영받는 것은 아니다. 여러 종교 집단 내에서 기독교에 대한 반발 현상을 감지하고 있다.”라며 미국 종교계 분위기를 우려했다.

 

미국에서 기독교인은 특혜 집단이라는 생각이 점차 사라지고 기독교인도 다른 종교인과 동등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이 같은 사회적 분위기를 느끼고 있는 미국인도 많아졌다는 것이 이번 조사 결과다.

 

하지만 기독교인에 대한 사회적 대우가 부정적이라는 일부 미국인의 반응에 비판적인 여론도 적지 않다. 미국인 중 36%는 기독교인이 자신들이 받는 대우에 대한 불만이 너무 많다며 기독교인의 태도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맥커넬 디렉터는 “기독교 중심의 종교계가 최근 몇 년간 여러 도전을 받았고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이 지나치게 부각된 면이 있다”라며 “기독교인이 전도 대상자로 삼는 사람 중 기독교인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있다는 것이 역설적”이라고 우려했다.

 

<준 최 객원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H 마트, 병오년 “설 봉투 증정 이벤트” 진행
H 마트, 병오년 “설 봉투 증정 이벤트” 진행

미주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 H 마트가 병오년 설을 맞이하여 2026년 2월 4일부터 H 마트 스마트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2026 설 봉투 무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번

현대차 사장 “대미투자 가속 집중…트럼프, 우리 투자의지 알아”
현대차 사장 “대미투자 가속 집중…트럼프, 우리 투자의지 알아”

트럼프 관세 위협 속 대미투자 재확인… “테크기업 돼야” 혁신 의지도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5일(한국시간) 서울 강남구 사옥에서 열린 현대차 타운홀 미팅 ‘

병물이 수돗물보다 더 안전?… ‘미세플라스틱’에 주의해야
병물이 수돗물보다 더 안전?… ‘미세플라스틱’에 주의해야

■ 워싱턴포스트 특약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병물만 마시면 연간 9만개 미세플라스틱 섭취 가능성역 삼투압 정수, PFAS·납까지 가장 광범위한 제거 효과뜨거운 차안 놔둔 병물 마

“여생 편히 보내고 싶은데”… 부머 바이어 사로잡는 요소는
“여생 편히 보내고 싶은데”… 부머 바이어 사로잡는 요소는

오래 쓰고 손 덜 가는 내구성 자재관리비 절감하는 고 에너지 효율성‘안전·독립’생활 노후 맞춤형 설계 베이비 부머 바이어를 사로 잡으려면 이들 연령대를 고려한 주택 요소를 갖춰야

“주택시장 점진적 회복 진입”… 전문가 올해 전망
“주택시장 점진적 회복 진입”… 전문가 올해 전망

이자율 잠금 효과 완환이자율 하락·매물 증가구매력 개선·거래 반등 연준의 기준 금리 인하가 주택 공급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단독주택 건설과 신규 주택 판매 모두 약

파킨슨병, 진단 20년 전부터 시작되는 4가지 신호들 ‘주의’
파킨슨병, 진단 20년 전부터 시작되는 4가지 신호들 ‘주의’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손 떨림 이전에 나타나는 후각 상실 대표적렘수면 행동장애·만성 변비·기립성 저혈압전문가들“비운동성 증상이 전구기 핵심 지표”여러 증상 동반시

‘두쫀쿠 열풍’의 명과 암… 이름도, 레시피도 ‘주인’이 없다
‘두쫀쿠 열풍’의 명과 암… 이름도, 레시피도 ‘주인’이 없다

‘원조’ 팝업스토어 장사진… 2시간 만에 완판특허권자 부재… 너도나도 두쫀쿠 제조·판매자영업자들 활' 기…' 원재료값 폭등 부작용도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더현대 서울' 지

‘살 빼는 약’의 반전… “위궤양·대장암 위험 낮추는 효과”
‘살 빼는 약’의 반전… “위궤양·대장암 위험 낮추는 효과”

■워싱턴포스트 특약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오젬픽·위고비 등 GLP-1 계열 비만 치료제들대장암·위궤양 위험 감소·지방간 개선 효과도메스꺼움·변비 등 부작용도 있어 잘 관리해야&l

해외 증시는 불타는데… 미국 증시는 왜 갈팡질팡?
해외 증시는 불타는데… 미국 증시는 왜 갈팡질팡?

미국 ‘달러·자산’ 의존↓ 오락가락 관세 정책경제 정책 불확실성포트폴리오 다변화투자자들이 지난해 미국 자산과 달러화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서면서 미국 증시

올해 항공권 가격 떨어질 전망… 언제 사야하나?
올해 항공권 가격 떨어질 전망… 언제 사야하나?

일반 국내 여행 1~3개월 전 구입하면 낮아국내외 인기 여행지는 3~7개월 전 구매해야봄 방학 1~3개월 전·여름 휴가는 겨울과 봄에추수감사절 5~10월·연말 여행 7~10월이 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