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비싸진 차 사려다‘카푸어’로 전락한다

미국뉴스 | 경제 | 2022-07-19 09:58:35

비싸진 차 사려다, 카푸어로 전락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신차 가격·할부금 사상 최대

 

 자동차 가격 급등에 오토론 채무 불이행, 차량 압류 사례가 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 특정 사실과 관계 없음. [로이터]
 자동차 가격 급등에 오토론 채무 불이행, 차량 압류 사례가 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 특정 사실과 관계 없음. [로이터]

전방위적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차량 가격 급등에 ‘카푸어’가 늘어나고 있다. 자동차 융자 페이먼트를 불이행하는 것은 물론 심지어 압류를 당해 차를 잃는 사례도 증가하는 상황이다.

 

18일 미국자동차전문매체 잘로프닉에 따르면 최근 자동차 융자 시장에서 서브프라임 채권 비중이 2년 전에 비해 11% 증가했다. 서브프라임은 신용이 낮은 비우량 등급으로 상환 불능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의미다. 오토론 시장에서는 연체가 지속돼 차량 소유권을 잃는 일도 증가하고 있다. 잘로프닉에 따르면 자체 조사에서 오토론 차용자들이 융자 페이먼트 납부에 실패해 소유권이 금융기관으로 넘어가는 경우도 지난 2년 동안 두 배 증가했다.

 

카푸어가 돼 채무 상환은 물론 압류까지 당하는 것은 자동차 가격이 최근 급등했기 때문이다. 자동차정보전문업체 켈리블루북에 따르면 6월 평균 신차 가격은 4만8,043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차 평균 가격이 4만8,000달러를 넘은 것은 처음으로 1달 전에 비해 1.8%, 1년 전과 비교해서는 무려 5,410달러(12.7%)가 상승했다. 중고차의 경우 신차보다 가격 상승률이 더 높아 차를 사는 것 자체가 매우 힘든 상황이다.

 

차량 가격 상승은 카푸어 양산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미국에서 생활 필수품인 차를 사기 위해서 오토론 대출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 가격 인상으로 매달 갚아야 하는 월 페이먼트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켈리블루북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소비자들이 차량을 사고 매달 내는 평균 할부금이 712달러를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700달러를 넘어섰다. 매달 부담해야 하는 금액이 늘어나면 채무 불이행과 차량 압류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

 

문제는 이와 같은 자동차 가격 인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자동차 시장의 수요와 공급 불균형을 불러온 반도체 칩부족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동차정보전문업체 에드먼즈의 이반 드루어리 선임연구원은 NPR과 인터뷰에서 “반도체 수급난이 단기간에 해결될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며 “차 가격 상승세는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 봤다.

 

오토론 시장의 채권 부실화가 과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촉발한 모기지 서브프라임처럼 경제 전체에 악재가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재 인플레이션이 자동차 시장 뿐만 아니라 모든 영역에서 나타나고 있어 채무 불이행이 전방위적으로 퍼져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경운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경제 나쁘지 않다는데… 취업은 왜 이렇게 힘들지?
경제 나쁘지 않다는데… 취업은 왜 이렇게 힘들지?

‘채용·이직·구직’ 모두 잠잠 ‘관세·이란 전쟁’ 불확실성‘의료·운송·물류’만 채용 고용 정체 → 체감 경기 악화 고용시장이 겉으로는 안정적이나 속으로는 정체 상태인 것으로 분석된

트럼프, 연방 유류세 ‘한시 중단’… 개솔린 값 떨어질까?
트럼프, 연방 유류세 ‘한시 중단’… 개솔린 값 떨어질까?

갤런당 18~24센트의회 승인 반드시 필요‘실현 가능성·효과’ 논란 공화·민주 대체로 찬성   급등한 휘발유 가격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자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 유류세 한시 중단을

어디 빈 방 없나요?… 룸메이트 찾는 고령층 늘어
어디 빈 방 없나요?… 룸메이트 찾는 고령층 늘어

65세 이상 룸메이트 급증‘재정·정서’적 만족도 높아유주택 고령층은 빈방 임대 최근 고령층 사이에서 주거비를 아끼기 위해‘룸메이트’를 구하는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

치솟는 주택 보험료…‘보장 부족’ 주택 증가
치솟는 주택 보험료…‘보장 부족’ 주택 증가

보장 범위 재검토해야부족해도 가입해야 안전리모델링, 보험사에 통보 자연재해 빈발로 주택 보험료가 급등하고 있다. 이로 인해 치솟은 보험료와 높은 자기부담금을 감당하지 못하는 가정이

"임신부 RSV 백신 접종, 생후 3개월 아기 입원 위험 68% 낮춰"
"임신부 RSV 백신 접종, 생후 3개월 아기 입원 위험 68% 낮춰"

미 연구팀 "RSV 관련 중증 하기도 감염 입원 위험도 69% 감소" 임신부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을 접종하면 생후 3개월 이내 아기가 RSV 감염으로 입원할 위험이

손흥민, 한국 선수 역대 두 번째로 'MLS 올스타 XI' 선정
손흥민, 한국 선수 역대 두 번째로 'MLS 올스타 XI' 선정

2003년 홍명보가 최초…7월 29일 멕시코 올스타와 대결2026 MLS 올스타 '퍼스트 일레븐'에 포함된 손흥민[MLS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2026 북중미 월

전 세계 기자들 미국 '비자 장벽'에 발 동동…FIFA에 공식 항의
전 세계 기자들 미국 '비자 장벽'에 발 동동…FIFA에 공식 항의

세계체육기자연맹, FIFA에 항의 서한…"용납할 수 없는 구태 반복되고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코앞에 두고 개최국 중 하나인 미국의 엄격한 비자 심사와 발급 제한으

하나님이 과연 날 사랑할까?… 4명 중 1명 ‘회의론’
하나님이 과연 날 사랑할까?… 4명 중 1명 ‘회의론’

지난 10년 의심 교인 증가세‘삶에 개입하시나?’회의감도의심, 영적 성장 출발점 돼야 최근 실시된 조사에서 대부분 기독교인이 삶에서 하나님이 역사하신다고 믿고 있지만, 4명 중 1

‘목회자, 설교서 정치·사회 이슈 언급’
‘목회자, 설교서 정치·사회 이슈 언급’

‘낙태·동성애’ 등 단골 주제가톨릭은 이민 문제 집중  상당수 기독교인이 목회자의 설교 등을 통해 정치, 사회 이슈에 대한 언급을 듣는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  대통령 선거가

AI를 영적 성장 도구로?… 교인 신뢰도 예상외로 높아
AI를 영적 성장 도구로?… 교인 신뢰도 예상외로 높아

‘행복·자아 찾기’ 개인 영역까지‘영적 목소리’대체 경계심 공존젊은 층, AI 영적 조언에 개방적  기독교인들 사이에서 AI를 영적 성장에 활용하고 신뢰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